돈 사이랑 베이비5


진짜 개뜬금없는데 뭔가 묘한 맛이 있음






오른쪽인 베이비5는 몸을 무기로 바꿀 수 있는 능력자고 도플라밍고 산하 돈키호테 해적단 소속인 암살자
근데 호구임

ㄹㅇ 호구임 그게 누구든 간에 자기를 필요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뭐든지 해주려고 함
이유는 어렸을 적 가난한 떠돌이 집단에서 태어났는데 먹는 입을 줄여야 한다고 버려져서..... 심지어 부모한테도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애니까 버리자는 말을 들은 게 트라우마가 되었기 때문
말로만 쓰면 설정이 존나 심각해보이는데 얘가 작중에서 헉 내가 해줘야 해 하고 하는 일들이 다 골때려서 웃픔 심지어 반했습니다! 하면 결혼까지 해줌 미친 애임 얘를 어캄







그러다 여차저차해서 왼쪽인 돈 사이랑 싸우게 됨 
아무튼 쓰기에 존나 귀찮을 정도로 긴 스토리 끝에 얘가 루피 편이 돼서 돕게 됐는데 베이비5는 도플라밍고 편이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아서



그런데 둘이 싸우던 중에 베이비5의 뭐든좋을대로해석하는능력 때문에 베이비5가 어처구니없이 쟤한테 반하게 됨 존나 어이가 없음 니 심장을 꿰뚫어주겠다! 이러는 걸 사랑의 하트로 해석하는 미친년이 어딨어요 근데 여깄었음 뭐 이런



그래서 돈 사이도 손자랑 같이 싸우던 할아버지도 얼탱이가 나가서 셋이 만담 찍다가 베이비5가 뭐든 들어주겠다니까 그럼 죽어달라고 함 당연함 둘은 적 관계였으니까
근데 얘가 찐으로 죽으려고 함
웃는 얼굴로 알았다면서 자기 손을 총으로 만들어서 자기 머리에 겨눔
돈 사이는 존나 당황함 시발 죽어달라고 찐으로 죽어주려는 애가 어딨음


그때부터 돈 사이는 역으로 호구가 잡히게 됨 정작 베이비5는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적인데 죽게 냅두라는 할아버지랑 짱떠서 이기고 결혼 허락도 받고 해적단도 물려받고
동료였던 베이비5를 '편리하니까' 돌려받겠다는 돈키호테 해적단의 실력자 라오G랑 싸우면서 내가 이기면 베이비5를 데려간다 소리하고 찐으로 이겨버림
존나 어이없는 전개지만 자기 인생에 갑자기 굴러들어온 여캐 때문에 당황하다가 결국 끝까지 책임지게 되는 남캐 좋아하는 나붕은 결국 감기고 말았음 시발









참고로 위에서 붕대하고 있는 이유는 베이비5랑 결혼하기 위해 원래 약혼을 파기했다가 쳐맞아서 저렇게 된 건데

알고보니 원래 약혼자는 이미 25명의 남편이 있는 상여자였음
부제목도 26번째 남편으로 삼아주려고 했는데! 이거임
어처구니 없는 스토리의 연속








근데 오다 공식 스토리에서 좋아하는 음식에 애처 도시락이라고 나온 거 보면(그 애처 맞음) 찐사랑은 맞는 듯
사실 제일 어이없는 건 돈 사이가 공식 28살 베이비5가 24살이라 궁합도 안 본다는 4살 차이라는 거임 일부러 노렸나 싶을 정도인데 일본에도 4살 차이는 궁합 안 본다는 말 쓰냐 근데 남편쪽 노안이 너무 심한 거 아뇨 오다야 너의 양심은 어디에



아무튼 존나 얼래벌레 얼렁뚱땅 막장 로맨스인데 아무나 사겨주세요 하면 네 결혼해줄게요 하던 베이비5 보면 결혼해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오다가 노망이 들었나 싶기도 하고 근데 얘네 관계가 취향이 아닌 것도 아니라 그저 기묘하다...... 베이비5 처음 나왔을 때 비주얼도 설정도 그렇고 밀짚모자 해적단 들어오면 좋겠다는 얘기 자주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돌고돌아 밀짚모자 해적단 산하가 된 남편이랑 결혼해서 진짜 밀짚모자 산하 된 건 좀 신기하긴 함 베이비5야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