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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17:53
당사자성도 있긴한데...
현대사회에서 절대적으로 삶의 어려움에 많이 직면하는 성별은 여성이잖음
학생때부터 시작해서 취직하고 결혼하거나 결혼하지 않거나 애를 낳거나 안 낳거나 이 모든 순간에서 여자들은 필연적으로 마주치는 걸림돌들이 존나게 많은데
소설 영화 할것없이 이야기들은 대개 인물이 고난과 역경을 거쳐서 성장하거나 초반과는 다른 선택을 하는 스토리라인이 왕도적인 기승전결인 경우가 많고
현대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어떤 성별의 이야기를 다루어야 풍부한 이야기를 할수있느냐 했을때 압도적으로 여자의 이야기가 더 많은 서사적 굴곡이 있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이건 뭐 여자가 더 고통받으니까 여성서사가 재밌다고 하는거냐 할수있는데 솔직히 그런 고통에 더 많이 주목해서 잘 풀어내는 미디어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40대 백인 이혼남이 겪는 서사를 하도 많이 지껄여대니까 온 사회가 40대 이혼남의 자아찾기를 사랑해주잖음..ㅋㅋㅋㅋㅋ

에에올 보고 와서 쓰는 글 맞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