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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7 22:31
루스터행맨으로 행맨의 우는 모습을 본 루스터가 bgsd

ㄴㅈㅈㅇ

오늘따라 컨디션도 기분도 좋은 루스터는 술이나 한 잔 할까 싶어서 혼자 하드덱에 감 가서 페니랑 이야기도 좀 하고 피아노도 한 번 치고 분위기 띄운 다음 맥주 마시면서 펍 여유롭게 돌아보는데 저기 구석 테이블에 행맨이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는거임 루스터는 본인 기분도 좋은 상태고 오늘은 뭔가 저 잘난놈의 어그로도 잘 받아줄 수 있을 것 같아 먼저 행맨한테 다가가겠지
혼자서 뭐 하냐며 툭툭 건드리는데 애가 반응이 없는 거임 뭐지 싶어서 쓰고 있던 선글라스 벗어서 목에 걸고 행맨 얼굴을 보는데 항상 웃으면서 어그로 끄는 평소랑은 완전히 정반대로 애가 엄청 굳은 얼굴로 옆에서 말거는 자기는 쳐다도 보도 않고 앞만 보면서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는 거임
그 모습에 루스터 심장 쿵 내려앉고 술 확 깨는 느낌 받겠지 마시던 맥주 병 옆으로 치워놓고나서, 울고있는 행맨 말로 어찌저찌 달래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행맨 눈물이 안 멈추고 더 심해지는 거....
그런 행맨에 루스터 얼굴 굳어지고 말없이 그냥 행맨 꼭 안아주고 달래줄 듯 행맨 눈물 그칠때까지 계속 기다려주고...

굳은 얼굴로 조용히 눈물만 뚝뚝 흘리는 행맨의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행맨을 웃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루스터가 너무 보고 싶다....

그리고 행맨을 울린 사람은 의외로 코요테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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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약코요테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