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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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ygall.com/502706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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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7 00:22
정복 입은 은하수 장성들 다 모여서 앞쪽에 앉은 캐피 뒷통수 캠코더로 찍고 여기 좀 보라며 주접을 떨고 난리가 났겠지
그러다 드디어 캐피 차례가 돼서 무대 뒤로 쏙 들어가는데
무슨 곡이래?
몰라 비밀이라던데
캐피가 노래도 할 줄 알아?
그럼 삼촌이 닉 리버슨데
엄마가 매버릭인데?
피트 유전자가 얼굴이랑 모근으로만 갔어
아
캐피가 꽁꽁 숨겨서 뭐 하는지도 모른 채 막이 오르기만을 기다리는데 캐피가 짐짓 무표정한 얼굴로 혼자 무대 위로 걸어나옴
선생님이 건넨 마이크 꼭 붙들더니 우수에 찬 눈으로 강당에 꽉찬 별들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어 선생님이 소개했음
다음 무대는 캐피 미첼 카잔스키의 독무대입니다.
곡명은 별이 진다네.
곡명 듣는 순간 해맑게 웃는 캐피 보면서 은하수들 표정 관리 못하고 입 벌어지는데 별 없는 매버릭이랑 페덱스간 슬라이더만 떼굴떼굴 구를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 그때 분명히 슬픈 곡인데 신나서 열창하는 캐피 보면서 정말 보통 애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음 유전자가 얼굴에만 열일한 게 아니었구나 싶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캐피 입대하던 날 그거 무한반복으로 틀어놓고 장성들 다 불러서 파티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 캐피 존나 눈 깜짝 안하고 나 꽤나 귀여웠다고 뿌듯해할 것 같다 아이스 눈치에 매버릭 노빠꾸 물려받아서 오진 캐피 개좋아
아이스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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