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미용실 가겠다고 약속했잖아. 이젠 갈 준비해야지.

너브. 미용실 안가면 안대?
어쨋든 거기가면 다른 사람이 나 만지는거잖아. 그래도 괜찬아?

(.....좀 설득될뻔함) 아, 안돼. 벌써 며칠 째 미뤘잖아, 응?

몰라. 시러. 안가.

(안되겠다) .....케이 그럼 우리 스팸마요 덮밥 먹으러 갈까?

!!!!!!머해 너브. 빨리 가자.

(스팸마요 짜다고 잘 안사줌)

(ㅎㅎㅎㅎㅎ됐다)

~잠시후 미용실~

너브....날 속였어...? (충격)

ㅎㅎ케이 그러지말고 한번만 해봐. 후기 보면 다들 엄~청 기분 좋대.

몰라 미워.....

~관리 시작~

오잉....?

으음....?

히야~~~시원하다

헤헤 기분좋아





~n시간 째 털 관리하는 법 배우는 중~
 

선생님 : 다 말리고 나면 우선 3단계로 나눠서 뿌려주면 되는데~
케이 : (집중) 넹넹


 

케,케이....이제 집에 가야지....?

조용히해 너브. 나 지금 성생님한테 관리하는 방법 배우고 잇잖아.

(시무룩) 이게 아닌데.....

노부 기다리거나 말거나 형냥이 신나서 선생님한테 털 관리법 만족할만큼 배우고 나서야 집에 가겠지. 그날부터 마치다 언제 가기 싫어했다는듯 미용실에 푹 빠져서 오늘은 안가냐고 매일매일 노부한테 조를 것 같음. 노부 근데 누가 맨날 형냥이 만지고 쓰다듬는건 진짜 좀 질투나가지고 자기가 감겨주겠다고 도전함. 노부 열심히 감겨주는데 손아귀 힘이 너무 쎄서 케이 털 삐죽삐죽 세우고 싫어할듯ㅋㅋㅋㅋㅋㅋ성생님은 엄청 부드럽고 시원하게 해줬다고 하악질해서 노부 상처받음....ㅋㅋㅋㅋㅋㅋㅋ결국 울면서 케이 모시고 매번 미용실 왔다갔다 해야할거임. 근데 뭐 형냥이 예뻐지면 누가 제일 좋겠어 즈그케이 맨날 녹여먹는 노부가 제일 좋겠지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