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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21:58
운동알못이라 고증 못 함ㅋㅋㅋ 개연성도 없음 주의

만년 펜싱 유망주 마치다 케이타겠지 나이는 25세정도로 하자 중학생 때부터 외모며 실력 때문에 유명했을 듯 실력은 항상 객관적으로도 좋았을 거야 근데 그럼 뭐하겠음 이상하게 메이저 대회에만 나가면 부상이나 편파 판정 같은 걸로 메달권에 드는 게 손에 꼽았을 거임 메달 간혹 따도 펜싱 올림픽에서 동메달이 최고기록일 듯 아무튼 상복도 없고 운도 지지리도 안 따라주는 선수의 대명사일 듯ㅠ 체대 졸업은 애저녁이었고 실업팀 갔는데도 흐지부지 만년 국대 상비군...더이상 유망주 타이틀도 슬슬 없어지고 노망주 소리나 듣는 신세일 듯ㅠㅠ 이번 국대선발전을 끝으로 아무것도 안돼면 진지하게 은퇴할까 고민 중임

아카소 에이지는 떠오르는 펜싱 신예일 것이다 21살 펜싱어린왕자ㅋㅋㅋ 천재적이랄까 아님 노력? 무슨 일인지 갑자기 기량이 늘어 듣보잡에서 갑툭튀 한 선수 고삼 때 국대 처음 됨

펄럭 패치해서 선수촌 같은 게 있다 쳐보셈ㅋㅋㅋ
상비군도 선수촌 들어가는지 나는 모름ㅠ 그냥 들여보냄ㅋㅋㅋㅋㅋ

과거에 마치다 대학교 갓 입학했을 때 국대 상비군이어서 선수촌 들어갔음 펜싱 코치였던 아빠 따라서 선수촌 구경을 나섰던 중딩 아카소였겠다 우연히 지나가던 연습장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연습하는 형을 보고 첫눈에 반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것임
카소는 어릴 때 몸이 약해서 그냥 취미처럼 아기때부터 펜싱했을 거야 그냥 아빠가 펜싱선수여서이지 자의는 1도 없었을 듯ㅋ

그러다 연습장에서 진지하게 운동하는 형 모습 보고 한눈에 반했겠지 그 이후로 생전 안 하던 동영상도 찾아보고 근방에서 대회 열리면 소심하게 찾아가서 보고 했을 거임 그러면서 카소 본인도 자연스럽게 운동이 재밌어졌고 항상 거의 타의로 의무적으로 했던 펜싱이었는데 마음가짐도 진지해지고 펜싱을 조금은 좋아하게 됐음 그러니 갑자기 실력도 늘고 어차피 아빠가 코치여서 따로 코치도 받고 유전자도 무시 못했는지 아무튼 뒤늦게 재미 붙인 펜싱이었지만 실력 쭉쭉 늘었을 듯

zipzip해서 암튼 마치다는 마지막 선발전에서 또 상비군이 되었겠다 혼자 생각하겠지 이제 정말 이번 상비군만 끝나면 운동이고 나발이고 이제 지겹다 은퇴하고 체육선생할까 식당을 할까 이런 생각하며 선수촌 입소했을 듯 입소식에서 일부러 옆에 선 카소지만 형은 전혀 모르겠지 카소 워낙 날라댕겨서 소문으로만 알았겠지 종목도 달라서 경기에서 붙는 일도 없었을 듯

-안녕하세요! 선배님!!!!
-아 예...안녕하세요
-어.. 저....되게 엄청 팬이라서 그런데 쫌 이따가 싸인 한 장 부탁드려도 될까요?

수줍은 듯 어물어물 말하는 카소였겠다 얼굴 홍조는 덤ㅋㅋ 그냥 무심하게 네 하는 형일 듯

그 첫만남 이후 선수촌에서 마치아카 존나 마주쳤을 듯
연습장으로 향하는 길이나 짐이며 식당이며 매점이며ㅋㅋㅋ 동선 존나 겹치는 데에는 카소의 형이랑 친해지고 싶은 노력 덕분이겠지 그래서 처음엔 목례만 하던 사이가 어느정도 인사도 하고 사적인 이야기도 하는 사이로 발전한 것은 말해모해ㅋㅋ 말 한번 트기 시작하니까 둘이 너무 잘 맞는 거ㅋㅋㅋㅋ 알다시피 카소가 성별을 초월한 사랑둥이라서 형도 카소가 귀엽고 호감도 생겼을 거야 자연스럽게 서로 연습도 잘 됐겠지

그러다 결정적으로 마치다에게 행운의 여신이 웃어 줌 갑자기 국대 결원이 생겨서 올림픽에 나가게 된 거지 은퇴까지 생각하던 형도 얼떨떨했을 거야 전혀 기대도 안했으니까 카소는 정말 본인 일보다 더 기뻐했을 듯 형이랑 같이 올림픽에 나간다니 정말 꿈만 같았음

또 집집해서
올림픽 나가서는 정말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졌지 맨날 불운을 몰고다니던 마치다가 쭉쭉 이기더니 금메달을 홀랑 따버린 거임 기대 받던 선수도 아니었고 상비군이었다가 마지막에 합류된 터라 다 이변이 일어났다며 대서특필 했을 듯ㅋㅋㅋ 인터뷰마다 이것저것 엄청 물어볼 것 같음 메달 딴 비결이나 요인 같은 게 있는지

그러면서 형 자기 마음 자각할 듯 카소 만나고 물 흐르 듯 잘 풀리고 운동도 잘 된 거 그리고 선후배 이상의 감정도 가질 듯 그러다가 둘이 마음 확인하고 국대 공식 커플 됨 실력도 실력인데 미모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짐 그리고 다음 올림픽 때 선수복 차려 입고 기수 할 듯


급마무리ㅠ 나붕 필력 여기까지임
누가 이런 소재로 좀 써주면 고맙겠음ㅋㅋㅋ
그냥 펜싱복 입은 둘이 보고싶었다......
2022.09.26 22:08
ㅇㅇ
모바일
사랑둥이뿐만 아니고 그냥 복덩이가 데굴데굴 형아 인생에 굴러와버린거임 존좋ㅠㅠㅠㅠㅠ
[Code: a50c]
2022.09.26 22:11
ㅇㅇ
모바일
센세 내가 이런 선수촌 얘기에 환장하는줄은 또 어떻게 아시고 이런 선물을...! 아카소 마치다 뒤만 졸졸 쫓아다니면서 생글생글 좋은 티 못숨기는데 어떻게 안예뻐해 ㅜㅜㅜ 마치다 잘되고 나서 카소가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것도 흐으으으으응 너무 커여워
[Code: 0e93]
2022.09.26 22:14
ㅇㅇ
모바일
선생님 책임지세요 개연성이 없기는 둘이 지금 충분히 사랑할만한 환경이거든요 카소도 형도 서로 구원서사자너 이게
[Code: 6a49]
2022.09.26 22:18
ㅇㅇ
모바일
없어서 못먹는 국대물ㅠㅠㅠㅠㅠㅠ아니 설정을 이렇게 갓벽하게 짰으면 그 뒤에 압ㅡ해 둘이 씨엠도 찍고 예능도 나가고 거기서 러브라인도 타고 공개연애도 하고 결혼도 갈기는것까지 억나더ㅠㅠㅠㅠ
[Code: 2197]
2022.09.26 22: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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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거 좋아 저무는 해인줄 알았는데 카소만나서 일 잘풀리기 시작하는거 걍 운명아니냐고 이래서 집에 사람 잘 들여야돼(그런 뜻 아닌거 앎) 어나더!!!!!!!
[Code: 2481]
2022.09.26 22: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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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저도 꼭 보고싶어요 봐야겠어요 ㅜㅜ 얘네 나중에 국대커플이라고 결혼할때도 막 펜싱복입고 웨딩화보 찍을거잖아 ㅜㅜㅜㅜ
[Code: 3c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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