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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20:25
강징은 모든 기억을 가지고 환생했음.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 전생을 기억하는 건 자신 뿐이라는 사실과 이번 생이 전생과 아주 비슷하다는 걸 알았지. 강징의 부모님은 강풍면과 우자연이었고 강염리라는 누나가 있었어. 그리고 강징이 여덟살이 되던 해에 강풍면이 고아가 된 친구의 아들을 집에 데리고 왔어. 위무선은 여전히 뛰어난 천재였고 강징은 수재였지만 항상 위무선에게 조금 못 미쳤지. 어머니와 아버지는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았어. 어머니는 늘 위무선과 강징을 비교하며 몰아붙였고 아버지는 위무선을 편애했어. 하지만 인생 2회차인 강징에게는 그런게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어. 이전 생에 어머니를 잃고 나서 어머니가 더 애틋해졌던 강징은 어머니가 자신과 비슷해서 표현을 잘 못한다는걸 이미 알고 있었어. 그래서 어머니에게 더 살갑게 하고 노력했고 아버지와의 일에서는 항상 어머니의 편을 들었지. 그러다보니 어머니랑은 사이가 좋아진 대신 아버지랑은 더 서먹해졌는데 상관 없었어. 아무리 노력해도 강풍면은 어차피 저를 봐주지 않는다는 걸 전생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거든. 처음부터 포기하고 시작하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도 상처를 받지 않았지.

위무선과는 전생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양쪽으로 극단적인 감정들은 전부 연소되어 남지 않은 것 같았어. 그 모든 일들을 겪고 나서 사는 두 번째 인생이다 보니 저보다 뛰어난 위무선에 대한 열등감이나 승부욕 같은 건 다 부질없는 일로 느껴졌음. 이번 생의 강징은 아버지의 사랑이 필요하지 않았으니 그에 대한 질투심도 없었어. 그래서 강징과 위무선은 그냥 평범하게 사이좋은 친구, 형제로 지냈음.

가족들이 전생과 너무 똑같다 보니 강징은 이번 생에도 큰 비극을 겪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닌 것 같았어. 강징의 집은 상당한 풍족했지만 예전에 운몽 강씨가 그랬듯이 손꼽히는 세도가는 아니었어. 기산 온씨도 없었어. 강징은 우연히 전생의 온가 사람들을 마주친 적은 있었지만 그들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것 같았어. 어릴 때 간 병원에서 만난 온정은 이미 의사가 되어 있었지. 사마외도, 흉시, 악귀 같은것도 없는 세상이었어. 전생에 연화오 참변을 겪었던 나이인 열일곱을 무사히 넘긴 강징은 완전히 안심했지. 많은 걸 이미 알고 시작하는 2회차 인생은 아주 쉽고 평화로웠어.

그리고 강징은 금자헌을 만났어. 금자헌은 엄청난 부잣집 아들에, 여전히 공작새처럼 꾸미는 걸 좋아했고 조금 거만했음. 위무선은 이번에도 금자헌을 아주 싫어하고 재수없어 했어. 하지만 강징은 금자헌에 대한 감정이 나쁘지 않았어. 전생에도 처음엔 못마땅했었지만 나중에는 누나에게 헌신적으로 잘해주던 모습을 다 봤고, 금자헌이 살아있을 땐 가문의 재건에 도움을 주기도 했거든. 아리의 집안일이니 자기 일이기도 하다면서. 사랑하는 아릉을 키우면서 금자헌과 닮은 부분을 보면 대견하고 기쁘기도 했음. 강징은 전생에서 누나 부부의 행복이 너무 짧았던 것이 항상 안타깝고 슬펐지. 그래서 이번에는 자기가 둘의 행복을 도와주고 싶었어. 강징은 염리와 자헌을 만나게 해주려고 자헌에게 접근했지. 위무선이 그 재수없는 놈에게 네가 왜 그렇게 잘해주냐고 펄펄 뛰어도 강징은 자헌 형을 나쁘게 말하지 말라며 위무선을 말렸어. 자헌은 알고 보면 꽤 좋은 사람이고 머지않아 매형이 될 텐데 싸워서 뭐하겠어?

ㅅㅂ보고싶은 게 왜 이렇게 안 나오냐...아무튼 자헌과 친해진 강징은 위무선이 난리 피우는 것은 무시하고 자헌과 염리의 만남을 주선해 줬어. 자헌과 강징 둘이 만날 때도 꽤 많았지. 강징은 자헌은 거만하긴 해도 천성이 자상한 사람이니까 염리가 아끼는 염리의 남동생에게도 잘하려고 그러는 것이라 생각했어. 자헌은 강징과 있을 때 염리 얘기는 잘 안 했지만 부끄러워 그러는 것이고 제 누나와 매형은 잘 되어가고 있는 줄만 알았지. 그런데.

- 아니 형...뭐라고요?
- 좋아한다고, 만음아. 나랑 사귀자.

100송이는 되는 것 같은 장미꽃다발을 받은 강징은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어. 아니.....형은 우리 누나 좋아하잖아요. 형 우리 누나 좋아해요. 지금 형이 착각하는 거야. 더듬거리는 강징의 말에 설렘으로 빨개졌던 자헌의 얼굴이 어두워졌어. 그게 무슨 소리야, 만음아.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하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왜 네가 정해. 난 너 좋아해. 크게 상처 받은 듯한 자헌의 얼굴을 보며 강징은 생각했어. 아, 좆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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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 본체 탓이다 조욱진 왜 그렇게 서윗해?????? 왕탁성 왜 자꾸 조욱진 매형이라고 불러 꼴리는 거 알면서 그러는 거야???????

아 그리고 자헌이 고백했다는 얘기를 들은 무선이가 길길이 날뛰어서 강징은 이 새낀 누나 남편한테만 그 지랄을 하는 게 아니구나 하고 학을 뗐음. 무선이는 재수없는 놈이 내 동생 넘봐서 화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둘이 키스하는 걸 목격하고 가슴이 찌르르 저렸을 때 깨달을듯.




진정령 자헌강징 약무선강징
2022.06.13 20: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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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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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21: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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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자헌강징이야 ㅠㅠㅠ 센세 내가 떨어져있던 1 주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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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21: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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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 개조아ㅏㅏㅏㅏㅏㅏㅏㅏ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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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21: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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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자헌강징이냐ㅠㅠㅠㅠㅠㅠㅜ와ㅠㅠㅠㅠㅠㅠ너무 좋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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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21: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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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진심 조욱진이~~! 하...존나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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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22: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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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ㅏ아ㅏㅏㅏ자헌강징 존맛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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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22: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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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키야 자헌강징 개존맛 달다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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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23: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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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자헌강징이 바로 이맛이구나 극락이다!!!!!!센세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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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23: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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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마지막에 무선강징까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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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01: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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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넘어갓냐 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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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10: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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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으으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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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16: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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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넘어갔네 넘어갔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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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19: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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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맛있다 더 주세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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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6 22:34
ㅇㅇ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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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21: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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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센세 미슐랭 쓰리스타 블루리본서베이급 맛잘알이시네ㅜㅜㅜㅜ 자헌강징 을매나 맛있게요 하 센세 어나더로 계속 뵙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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