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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2 16:32
<나의 애착문구 이야기>
(토요카와 사보 월간 릴레이에세이)
"나는 문구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사보에 글을 써달라는 의뢰를 흔쾌히 수락한다. 정말로 이야기하고 싶던 꼭지였기 때문에. 나는 영업 1팀과 2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여러 차례 우수사원 표창을 받은 적이 있기에 ‘가장 세일즈 성적이 좋았던 문구류’를 소개할 거라고들 짐작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이 지면에서 풀어놓고 싶은 이야기는 애착문구가 많은 나의 소중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깊은 애정을 담아 문구류를 아껴왔던 사람이다. 나는 그를 통해 일상을 함께하는 소품에 대한 소소하고도 진실한 감정들을 오늘도 배운다.
그의 집에는 예쁘고 정갈한 문구류가 그의 인품만큼이나 호감 가게 정돈되어 있다. 벽면에 가득한 파스텔톤의 팬시류, 채도에 따라 분류된 펜, 한정판 못지않게 귀한 아낌을 받는 한 세대 전부터 사랑받아온 스테디템들, 그리고 얼마못가 단종되고 만 비운의 제품들까지 그는 소중히 아껴준다. 어느 모서리 하나 꾸겨지지 않게 포장되어 전시 되어있는 문구들은 그저 디스플레이용이어서가 아니라 그의 일상을 언제나 함께하는 가방과 책상 위의 소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은 그들에 대한 그만의 찬사인 것이다.
그는 그의 일을 사랑하고, 그의 손길을 타는 문구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회의실에서 적재적소에 색채의 조화까지 고려해 배치된 정갈한 물품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신중한 성격만큼이나 그의 손길은 다감하게 그것들을 어루만진다. 그는 그 문구들의 색감이며, 질감, 필기감이며, 종이 위에 남는 강도까지 모두를 알고 있다. 그는 그 일을 정말로 사랑하고, 그의 손길을 타는 문구들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 귀여운 사람이다.
나는 애착문구가 많은 나의 소중한 그 사람 덕분에 우리의 제품에 상품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진심으로 말할 수 있다. 나의 그 사람은 휴일의 문구점을 사랑한다. 거대한 문구체인점이 입점해있는 몰에 가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가 정말로 아끼는 코스는 초등학교 앞의 작은 문구점들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30년도 넘게 한자리에서 수 많은 졸업생들과 신입생들을 보내주고, 맞아주는 곳들 말이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서 그 문구점을 매일같이 드나들던 꼬마가 세일즈맨이 되고, 아이를 키우고, 그 아이가 자라 부모의 모교에 다시 입학을 해도 단골손님을 기억해줄 것 같은 우리의 유년에 꼭 하나쯤은 있는 그런 문구점. 조용히, 그리고 빠른 속도로 사라져가는 그런 장소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그는 휴일의 작은 학교 앞 문구점들을 찾는다. 나는 그의 옆을 허락받은 운 좋은 남자다.
나는 애착문구가 참 많은 다정한 사람을 마음 깊히 사랑하면서, 그의 손을 타고, 그의 마음을 끌고, 그가 오래 아낄 수 있는 문구들에 대해 진심을 담아 대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운다. 나는 제품을 팔고, 제품의 이력을 외우고,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예측하는 일에 능통할지 모르지만 문구를 생활의 동반자로 아끼는 그 마음을 내 소중한 이에게서 배웠다. 이 꼭지를 그에게 바친다.
사랑하는 당신, 당신의 집 한 켠, 정갈한 문구박물관을 떠올리기만 해도, 나 또한 행복해집니다. 당신의 일상에, 당신이 문구를 사랑하는 소소하고, 일생으로 이어질 시간 동안 나는 당신과 함께 그것들을 함께 사랑하고 싶어집니다. 당신의 추억 속에 나 또한 녹아들고 싶다는 열망을 담아, 애착문구만큼이나 당신이 나를 애착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문구의 천사가 있다면-당신은 간지럽다며 읽다가 몸을 움츠릴게 분명하지만-나에겐 당신이 바로 그렇습니다.
쿠로사와 유이치(토요카와 영업 1팀)
[프로듀스7431/무순재업]
쿠로아다가 이제 부부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정마법 마치아카 마치다아카소
(토요카와 사보 월간 릴레이에세이)
"나는 문구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사보에 글을 써달라는 의뢰를 흔쾌히 수락한다. 정말로 이야기하고 싶던 꼭지였기 때문에. 나는 영업 1팀과 2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여러 차례 우수사원 표창을 받은 적이 있기에 ‘가장 세일즈 성적이 좋았던 문구류’를 소개할 거라고들 짐작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이 지면에서 풀어놓고 싶은 이야기는 애착문구가 많은 나의 소중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깊은 애정을 담아 문구류를 아껴왔던 사람이다. 나는 그를 통해 일상을 함께하는 소품에 대한 소소하고도 진실한 감정들을 오늘도 배운다.
그의 집에는 예쁘고 정갈한 문구류가 그의 인품만큼이나 호감 가게 정돈되어 있다. 벽면에 가득한 파스텔톤의 팬시류, 채도에 따라 분류된 펜, 한정판 못지않게 귀한 아낌을 받는 한 세대 전부터 사랑받아온 스테디템들, 그리고 얼마못가 단종되고 만 비운의 제품들까지 그는 소중히 아껴준다. 어느 모서리 하나 꾸겨지지 않게 포장되어 전시 되어있는 문구들은 그저 디스플레이용이어서가 아니라 그의 일상을 언제나 함께하는 가방과 책상 위의 소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은 그들에 대한 그만의 찬사인 것이다.
그는 그의 일을 사랑하고, 그의 손길을 타는 문구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회의실에서 적재적소에 색채의 조화까지 고려해 배치된 정갈한 물품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신중한 성격만큼이나 그의 손길은 다감하게 그것들을 어루만진다. 그는 그 문구들의 색감이며, 질감, 필기감이며, 종이 위에 남는 강도까지 모두를 알고 있다. 그는 그 일을 정말로 사랑하고, 그의 손길을 타는 문구들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 귀여운 사람이다.
나는 애착문구가 많은 나의 소중한 그 사람 덕분에 우리의 제품에 상품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진심으로 말할 수 있다. 나의 그 사람은 휴일의 문구점을 사랑한다. 거대한 문구체인점이 입점해있는 몰에 가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가 정말로 아끼는 코스는 초등학교 앞의 작은 문구점들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30년도 넘게 한자리에서 수 많은 졸업생들과 신입생들을 보내주고, 맞아주는 곳들 말이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서 그 문구점을 매일같이 드나들던 꼬마가 세일즈맨이 되고, 아이를 키우고, 그 아이가 자라 부모의 모교에 다시 입학을 해도 단골손님을 기억해줄 것 같은 우리의 유년에 꼭 하나쯤은 있는 그런 문구점. 조용히, 그리고 빠른 속도로 사라져가는 그런 장소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그는 휴일의 작은 학교 앞 문구점들을 찾는다. 나는 그의 옆을 허락받은 운 좋은 남자다.
나는 애착문구가 참 많은 다정한 사람을 마음 깊히 사랑하면서, 그의 손을 타고, 그의 마음을 끌고, 그가 오래 아낄 수 있는 문구들에 대해 진심을 담아 대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운다. 나는 제품을 팔고, 제품의 이력을 외우고,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예측하는 일에 능통할지 모르지만 문구를 생활의 동반자로 아끼는 그 마음을 내 소중한 이에게서 배웠다. 이 꼭지를 그에게 바친다.
사랑하는 당신, 당신의 집 한 켠, 정갈한 문구박물관을 떠올리기만 해도, 나 또한 행복해집니다. 당신의 일상에, 당신이 문구를 사랑하는 소소하고, 일생으로 이어질 시간 동안 나는 당신과 함께 그것들을 함께 사랑하고 싶어집니다. 당신의 추억 속에 나 또한 녹아들고 싶다는 열망을 담아, 애착문구만큼이나 당신이 나를 애착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문구의 천사가 있다면-당신은 간지럽다며 읽다가 몸을 움츠릴게 분명하지만-나에겐 당신이 바로 그렇습니다.
쿠로사와 유이치(토요카와 영업 1팀)
[프로듀스7431/무순재업]
쿠로아다가 이제 부부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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