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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02:15
수유차, 버터티라고도 부르는 차임
재료는 간단. 찻잎과 소금,버터 그리고 야크의 젖으로
기본적으로 버터 티는 스챠를 말하지만
그냥 대충 홍차 끓인거에 버터와 소금만 넣은 챠탄도
영어로는 버터 티로 뭉뚱그려 말함
그럼 스챠는 뭐냐
위에 보이는 허연 차 위에 버터가 녹아 위에 떠있는 티벳 전통 차를 말하는걸로
병차(찻잎 쪄서 뭉친 덩어리)를 야크 젖에 넣고 천연 소다와 함께 걸쭉하게 끓인 다음
이런 나무통에 담아서 버터와 소금, 그리고 다시 야크의 젖을 넣어서
저 나무 막대를 이용해 휘휘 저어 만드는 차임
재료들이 다 풀어지면 다시 냄비나 주전자에 담고
다시 끓여 따뜻하게 마시면 끝
티벳은 과일과 채소가 잘 나지 않는 척박한 땅이라 차는 비타민을 섭취하는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어서
예로부터 티벳 사람들은 차를 많이 마셨는데 거기에 지방이 많은 야크 젖과 버터를 넣어
티벳의 강한 추위에도 버틸 수 있게 해줬음. 그래서 현재도 외지인들이 티벳을 지나가게되면
이 수유차를 대접하는 문화가 있음
가다 얼어죽지말라고;
근데 티벳은 추워서 차가 안난다
그래서 옛날부터 쓰촨성과 윈난성에서 차를 수입했는데
티벳 사람들은 이 차를 사는 대금으로 말을 수출했음
그래서 차와 말을 맞바꾸러 가던 무역로를 차마(茶馬)고도라고 부른당
근데 여기 존나 험한 길임
실제로 많이들 여기서 죽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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