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영화 많이 본 붕들은 알겠지만 옛날엔 영화 화면비가 대체로 4:3이었음



이렇게 정사각형에 가까운 비율. 그런데 영화사들이 위기를 감지하기 시작함. 가정에 티비가 보급된 거임



아니 이러면 영화(극장)만이 갖고있는 특수성이 사라지는데 이를 어째? 결국 새로운 화면비를 고안해냄



"기존 비율보다 양옆으로 더 많은 화면을 넓게 보여주는 시네마스코프(와이드) 비율을 선보입니다 짜잔!"

저거 말고도 비스타비전 등 다양한 화면비들이 나왔지만 시네마스코프가 거의 규격처럼 자리잡았음

그후 시간이 흘러흘러.. 갑자기 "시네마스코프보다 위아래로 더 넓은 화면을 보여드립니다, 이름하여 아이맥스!"가 등장함ㅋㅋㅋㅋㅋ



붕들 티비나 모니터로 고전영화나 잭스나 저리 같은 영화 보면서 답답하다 느낀 적 있을 거임. 양옆에 블랙바 생기니깐



이런식으로 우리가 지금 쓰는 16:9 모니터나 티비로 보면 양옆에 블랙바 생겨서 겁나 답답하단 말여

근데 지금 웃돈 받고 팔아먹는 풀아이맥스라는 것이 저거랑 똑같은 비율임ㅋㅋㅋㅋ 즉 옛날 브라운관 티비에서나 나오던 비율로 회귀한 거

나중엔 또 풀아이맥스보다 양옆으로 더 많은 화면을 보여주는 "풀아이맥스시네마스코프"를 선보일지도 모르지ㅋㅋㅋㅋ

결국 화면비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영화사가 수익극대화를 위해 포장만 다르게 할뿐이지 일반관에서 본다고 절반이 잘린 영화를 본다든지 그런 개념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고 봄

일반관이 일반관인 이유는 그게 기준이기 때문임. 영화사가 뭐 얼마나 더 많은 화면을 보여주고 어쩌고 홍보해봐야 대부분의 관객은 일반관에서 영화를 보고 아이맥스용 영화도 일반관을 기준으로 두고 촬영됨

하여간 하고싶은 말은 풀아맥에 집착할 필요 없다는 거 ㅇㅇ 요즘은 화면비라는 것 자체가 CG로 얼마든지 위아래에 필요없는 쓸데없는 정보량 채워넣어서 "특화포맷"으로 둔갑시켜 팔아먹는 시대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