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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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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잔소리 많지만 명절이면 잔소리max 찍는 계인쌤 때문에 택무군은 명절이 달갑지 않을 거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동생인 망기가 먼저 사고쳐서 혼인하는 바람에 여우같은 부인과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끼고 같이 잔소리를 듣는 탓에 계인쌤의 혼인 압박이 배로 늘었기 때문. 망기랑 무선이랑 회임부터 하고 혼례 올린 뒤 처음 맞는 명절에 계인쌤은 네 동생도 벌써 안사람을 들였는데 형장인 너도 빨리 혼인을 해야 하지 않겠냐 재촉하고 그 다음해에 사윤이 태어났을 땐 무선이 품에 안겨있는 사윤이 한번, 그리고 희신이 한번 쳐다보더니 동생이 벌써 아들을 얻었는데 너는 혼인도 안하고 뭐하냐 재촉하더니 그 다음해에 사윤이는 망기 품에 안겨 있고 무선이는 둘째 가져서 부른 배 쓰다듬는 거 보고 네 동생은 벌써 둘째를 가졌는데 언제까지 혼자 청승 떨거냐고 극대노함. 게다가 명절마다 운심부지처를 찾는 장로들도 얼굴만 보면 혼인 얘길 꺼내니 희신은 명절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사윤이 걸음마 떼기 시작한 후부터 달라짐. 계인쌤이나 장로들이 혼인 얘기 꺼낼라 치면 갑자기 사윤이가 자기 어검 하는 거 배웠다고 어검쇼 보여줘서 얼렁뚱땅 넘어가고 맞선이라도 보라고 잔소리 좀 하려고 하면 사윤이가 저기서 우당탕탕 여기서 우당탕탕 후에엥 난리도 아니여서 말도 못 꺼내겠지. 사윤인 평소처럼 말썽 부리고 다니는 건데 백부가 잘했다고 당과 쥐어줘서 영문도 모르고 좋아할 듯ㅋㅋㅋㅋ그렇게 해마다 사윤이가 온갖 어그로 다 끌어줘서 마음 편하게 명절 보내던 택무군이 진짜 혼인 얘기 꺼낼 때 제일 정색하는 것도 남사윤일 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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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님, 운몽의 강 종주와 혼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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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뿌가 뭔데? 배뿌가 뭔데 외숙이랑 혼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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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윤...(충격)"

백부도 내꺼, 외숙도 내꺼. 그런데 외숙이 조금 더 좋은 사윤이는 백부가 외숙이랑 결혼한다니까 백부가 뭔데 외숙이랑 결혼하냐고 이 결혼 반대일세 시전 할 듯ㅋㅋㅋㅋ그리고 고소 남씨 종주가 운몽 강씨 데릴사위로 들어간다는 소리에 뒷목 잡은 계인쌤도 사윤이랑 같이 이 결혼 반대일세 외칠 거 같다. 물론 망기도 같이 외치려했지만 무선이가 째려보면서 내 동생이 어디가 어때서?라고 물어보니 그냥 얌전히 있었겠지ㅋㅋㅋ숙부랑 조카가 반대를 하든말든 희신이랑 강징은 혼인하고 어린이 주제에 실연의 아픔에 빠져 백부 혼례식 보이콧하던 사윤이 무선이 손에 질질 끌려서 참석할 것이다. 나중에 무선이가 수애한테 엄청난 비밀인 것냥 사윤이 첫사랑이 외숙이라고 얘기해주면 사윤이는 흑역사를 왜 꺼내냐고 성내겠지ㅋㅋㅋㅋ


원본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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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신강징 망기무선 망선 약사윤수애
2021.09.18 19:44
ㅇㅇ
모바일
남사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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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20:13
ㅇㅇ
모바일
배뿌가 뭔데 외숙이랑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우당탕탕 개조아
[Code: 75a7]
2021.09.18 21:01
ㅇㅇ
모바일
백부혼례 보이콧ㅋㅋㅋㅋㅋㅋㅋ남사윤 본격 흑역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3183]
2021.09.18 21:04
ㅇㅇ
운심 아기돼지 남사윤 ㄱ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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