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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15:51
무선이 아기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부터 무조건 망기 닮아야 한다고 원래도 닳아져라 보던 망기 얼굴 하루 종일 보고 있었겠지. 그 노력이 통해서 정말 남망기 미니미, 남망기 축소판, 남망기가 출아법으로 낳았다고 해도 믿을 사윤이 낳음. 그때까지만해도 무선인 사윤이가 껍데기만 망기를 닮았다는 걸 모르고 행복해하겠지. 하지만 사윤이 걸음마 떼는 순간부터 운심부지처는 혼파망 그 자체...남 선생님 수염 태우는 건 애교고 운심부지처를 다 태워버릴뻔한 적도 있는데다가 냉천에 빠져 죽을뻔한 건 덤이고 내려오지도 못할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양팔, 양다리 다 부러진 적도 있겠지. 장보각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했는데 몰래 들어가서 법보 잘못 만졌다가 며칠을 못 깨어난 적도 있고 망기가 무선이 위해 숨겨놓은 천자소 단지에 빠져서 술병이 나본 적도 있음. 다행히 몸뚱이 튼튼한 것도 망기 닮아서 며칠만에 털고 일어나 또 사고 치는 사윤이지만 그거 보고 있는 무선이는 속이 타다못해 가루가 될 듯. 제 새끼 털끝 하나 안 다치게 하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인데 툭 하면 어디가 다치고 부러져서 돌아오니...사윤이가 법보 때문에 며칠 깨어나지 못할 때 무선이 오열했을 거 같다...제 새끼 죽을까봐. 망기가 온갖 고서를 다 뒤져서 깨어나게 하지 못했다면 무선이도 따라 죽을 기세였겠지. 무선이 눈에서 눈물 한 번 날 때마다 망기도 회초리 한 번씩 들듯. 모친을 속상하게 하면 못 쓴다고 그렇게 타이르고 혼을 내봐도 사윤이 버릇은 쉽게 안 고쳐질 것이다. 어검쇼 하다가 또 다리가 부러졌을 때 무선이가 엉덩이 때리면서 누굴 닮아서 이렇게 말썽만 부리냐고 혼내는데 그거 직관하던 강징은 어이없다는 듯 웃겠지. 얘가 누굴 닮았겠냐고...그렇게 사윤이 다 키워놨더니 남사윤 미니미 남해아 태어나서 운심부지처는 다시 지옥의 육아가 시작되고 남사윤도 눈물 거하게 뽑아볼 듯ㅋㅋ
남사윤 효도해라...
망기무선 망선 사윤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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