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기강징 백날천날 싸우다가 눈맞아서 사귀는데 아무도 모르는 거. 사귄다고 둘의 행동이 바뀌는게 아닌여서 똑같이 만나기만 하면 싸워대니까 알리가 있나. 근데 우리 종주님은 언제쯤 연애하시나.. 하던 운몽수사들이 잘못된 주식잡는 거. 강징은 강징대로 금릉 야렵따라나오고 남망기는 사추나 경의 통솔해서 야렵나오니까 종종 만나는데, 그 때 강징이 기분 좋아보이는게 남망기 때문이라고는 생각도 못하는 수사들이 아 혹시 사추를 좋아하시는건가?! 가 하고 설레발을 치는 거지. 왜 하필 사추냐 하면 금릉의 친우이다보니 강징이 사추를 꽤 다정히 대하기도 했고, 금릉과 연화오에 오던 사추가 언젠가 부터 홀로 연화오를 오고가기 시작했기 때문임. 그리고 무엇보다 누가말려도 멈추지 않던 함광군과의 싸움을 사추가 말리면 멈춤. 이보다 더 명확한 증거는 없다 이거지. 그러니 자기들이 잘못된 줄을 잡았다는 걸 모르는 수사들은 그 때부터 사추강징 밀었을거임. 점점 소문이 나서 연화오의 모든 이들이 막 나이차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종주님!! 붙잡으세요! 이러고 ㅋㅋㅋ 처음엔 뭘 잡으라는 거야 싶던 강징도 결국 하도 그러니까 부사에게서 연화오에 돌고 있는 소문의 진실을 듣는데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겠지. 와중에 몰래 연화오 들어왔다가 수사들이 그거 알아?? 하면서 고소 남씨의 사추와 종주님이 잘되가고 있나봐! 하는 거 듣고 질투에 눈돌아 간 남망기 때문에 더 환장했을거임.

호되게 당한 강징이 소문을 정정하긴 해야겠다. 하는데 그렇다고 냅다 남망기랑 사귄다고 말하기도 그렇잖아. 그래서 하루이틀 미루다가 야렵나가는데 거기서 삼자대면하겠지 뭐. 남망기와 강징이 같이 있으면 일단 싸움나니까 조금 무섭기는한데 사추도 같이 있으니까 궁금하잖아! 그래서 막 조마조마하면서 지켜보는데 역시나 강징과 남망기는 또 싸우겠지. 우리가 먼저 왔다. 니네는 저쪽으로 가라 어째라 뭐 암튼 사소한 걸로 싸우고 사추는 옆에서 안절부절 하고. 그런데 강징이 조잘조잘(곱게말할때가라)하는 거 빤히 보던 망기가 강징 옷깃 잡아다가 뽀뽀해버려라.  흥미!진진! 하던 운몽수사들 ..? ?? ?????? 어? ㄷ되고 뭐야 뭔데, 이게 뭐냐고!! 우리 주식 망한거였어? 애초부터 글러먹은거였다고?! 하고 충격먹는 거.

그렇게 망기랑 강징 오고가면서 서신 갖다주고, 대신 안부물어주는 등 망기강징 주식잡던 사추만 승리해라


망기강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