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312739019
view 4782
2020.08.04 21:33
d03bf6f25b6d9cb626fd83a44086e727.jpg
65dc3b961cae2411af9705eba439a075.jpg

오늘도 밖에서 열심히 활동하다 온 사윤이가 옷 갈아입으려고 방에 들어오는데 구석 한 켠에 벗어둔 옷 꾸러미가 움직이는거야. 사윤이 가까이 다가가 들춰보자 소범이가 뾰로롱 나타났으면 좋겠다. 옷 치우니까 잠이 깬듯 형장! 하면서 해맑게 웃는 소범이가 예뻐서 쪽쪽 뽀뽀해주겠지.

소소, 오늘은 뭘 하고 있었어~? 이 둥지 만들고 있었구나!
응! 보고싶었어요오..

제가 없는 동안 음인 둥지를 튼 소소가 사랑스러워서 꼭 껴안았어. 밖에 나갔다 온지 몇 시진도 안되었는데 소소도, 뱃속의 아이도 제 향이 그리워 둥지에 푹 파묻혀있던 모습에 사윤은 당분간 이곳을 떠나기 힘들거라 생각했어. 점점 배가 불러왔고 이 시기가 되면 음인들은 쉽게 불안해하니까. 이럴땐 각인된 양인이 곁에 있어줘야 하지만 소소는 착하게도 별말이 없었지. 바쁜 사윤을 알기에 기특하게 홀로 둥지를 틀면서 불안감을 달래고 있었던거야.


오늘은 고소의 수사들이 턱 밑까지 찾아온걸 발견했어. 이곳, 이름도 모를 산골의 작은 산까지는 찾지 못할거라 여겼는데. 매일 아침마다 결계를 더 강화하느라 소소 곁에 있지 못하는게 미안할 따름이었지.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지만 사윤이는 동생을 놓을수 없었어. 갓난아기 소범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이 마주친 날, 둘은 운명처럼 벼락같이 각인이 되었거든. 부친이 모친을 사랑하여 많은 세월을 감내했듯 사윤이도 많은 세월을 감내했어. 돌고돌아 겨우 얻은 동생이자 도려인 소소. 그래서 사윤은 이 아슬아슬한 평화를 놓을수 없었지.
하지만 이제 숨겨둔 패검을 쓸날이 머지 않았다 느끼는게 ㅂㄷㅅㄷ




사윤소범 약망기무선
사랑에 눈 멀은 불효자식들 사윤소범 ㅂㄱㅅㄷ
2020.08.04 21:41
ㅇㅇ
모바일
헐 미친 센세 이건 대작이에요
[Code: fb3b]
2020.08.04 21:45
ㅇㅇ
허미 반전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존좋이다 어나더 어나더
[Code: 4c24]
2020.08.04 21:56
ㅇㅇ
모바일
나 이런 거 좋아하네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71da]
2020.08.04 22:17
ㅇㅇ
모바일
학력셀털 너무 심하다 하버드인거 티내면 어떡해
[Code: 41ec]
2020.08.05 04:42
ㅇㅇ
모바일
나 이런거 너무 좋아하네ㅌㅌㅌㅌㅌㅌ내센세 어나더ㅠㅠㅠㅠ
[Code: 31ca]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