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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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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동안 정해진 퇴근 시간에 맞춰 회사를 떠난 적 없었다. 늦은 야근을 한 뒤에 혼인 서류에 올라와 있는 토니 스타크의 집이 아니라 절친한 네드의 집에서 잠을 잤다. 종종 네드가 집을 열어주지 못하는 날에는 메이의 집에 몰래 들어가 짧게 자고 일찍 나오거나, 이마저도 할 수 없다면 근처 호텔로 향했다.

[오늘은 그래서 어디야?]
“회사 근처 호텔이야.”
[그럴 바엔 따로 집을 구해.]
“그럴 돈 없는 거 알잖아.”
[그럴 의지가 없는 거겠지. 이혼해. 위자료 잔뜩 받아서 집도 사고, 몇 년 쉬었다가 다시 취업하고.]

피터는 통화를 하면서 가지고 다니는 랩탑 모니터에 실시간 뉴스를 확인했다. 금발의 여성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 남편의 사진이 어디에나 올라와있어 피할 수 없었다. 이런 걸 보고 울면서 전화했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크게 난 호텔 유리창 아래로 보이는 뉴욕의 야경을 바라보며 저 어느 곳에 그가 웃으며 있을 거라는 생각과 부지런히 살고 있다는 소감이 끝이었다.

“그러게. 의지박약이야.”
[네가 직접 만나기 싫으면 변호사라도 선임해.]
“바람 피웠으니 이혼해달라고?”
[충분한 사유야.]
“미셸, 알잖아. 그 사람은 충분히 그럴 사람인데 내가 알겠다고 하고 결혼한 거였어.”
[멋모르고 어릴 때 한 생각이잖아.]
“그래도 그건 내 선택이잖아.”
[미련한 놈.]
“자야겠다. 내일은 뭐 할거야? 네드랑 같이 영화볼래?”
[너드들이랑 노는 취미 없어.]
“그래. 푹 쉬어.”
[피터, 소개 받을 생각-]

미셸의 말이 끝나기 전에 통화를 끊고 한숨을 쉬었다.

다른 사람과 살을 부딪히며 있는 남편이 보기 싫어 집에 들어가지 않은 날이 길어졌다. 하루, 이틀 들어가지 않으면 알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날이 지날수록 파티는 화려해지고 집 앞에서 찍히는 파파라치 사진이 늘어났다. 이제 더 이상 토니 스타크의 외도설이 일간지 첫 페이지에 자리잡는게 아니라 결혼을 하고 잠잠했던 그의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시 돌아왔다는 반응이었다. 과연 여기서 부인이라는 사람은 뭘 하냐는 여론이 생기지만 결혼을 하면서도 파커의 성을 바꾸지 않은, 심지어 같은 회사의 많은 나이차이가 나는 사원이 의심받는 일은 추호도 없었다.

집의 침대보다는 덜 푹신하지만 네드의 침대보단 더 푹신한 호텔 침대는 부드럽게 몸을 감싸주었다. 타인의 온기가 따뜻하다는 걸 알려준 시간도 겨우 이년 남짓이었다. 들였다 떠난 자리가 너무 커서 만족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질펀하게 다른 이와 섞여있는 걸 마주하고 싶지않아서 나온 집이었다. 어릴 때도 해보지 않은 가출 혹은 이제야 주제를 알고 진짜 자리를 찾은 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애써 이불을 뒤집어썼다. 눈물이 나오지도 않았다. 내일 회사에서 할 일을 그려보다 곧 다가올 팀별 분기 성과 보고가 떠올랐다. 일개 사원이지만 유일하게 회장님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였다. 팀장이 성과보고서의 반을 채운 피터이게 절대 빠지지말라고 했지만 무단 결근이라는 걸 해볼까 고민했다. 여전히 그를 사랑하지만 마주할 마음은 들지 않았다.

잠이 들지 못해 자연스럽게 와인을 시키는 것도 퍽 우스웠다. 어릴 땐 술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와인이 생기고, 이름을 외우며 그정도 지불할 돈을 벌고 있었다. 물론 이 돈도 결국 토니 스타크의 돈이지만 이건 정당하게 일을 해서 번 돈이었다. 그가 철부지 어린아이에게 준 블랙카드를 쓰는 것과 달랐다.

[파커씨, 정말 이럴거야?]

하늘이 도왔던건지, 아니면 그동안 제대로 잠을 못 자고 방황하던 몸이 파업을 선언한건지 이틀 내리 잠을 자고도 월요일의 퇴근 시간이 되어서야 깨어났다. 너무 잠들어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는데, 걸려온 전화를 겨우 받자마자 팀장이 울면서 화를 냈다. 성과 보고를 일찍 하게 됐는데 피터가 오지 않아서 서운했다, 회장님이 직접 찾았다. 성에 차지 않았는지 금요일에 다시 보자고 하셨다. 다음 해 예산이 걸린 문제니 내일은 꼭 나와달라. 그런 요지의 내용이었는데 순간 피터는 모든 게 진저리났다. 나는 왜 피터 파커여서 보고서에 내 이름이 있었을까, 토니 스타크는 왜 나를 다시 찾을까, 금요일에 뭘 더 보고해야할까?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을 짓누르는 건 다 귀찮다는 생각이었다. 겨우 참고있던 화기가 순식간에 모든 걸 태우고 재로 만들었다. 저번 주라면 분명 벌떡 일어나 회사에 가겠다 말하고 사과를 반복했을텐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

“저 휴가 쓸게요. 금요일까지. 마음에 안 들면 자르세요.”

그러니 참 미친 말을 내뱉었다. 호텔을 체크아웃한 뒤 오랜만에 만난 네드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며 며칠만 머물겠다는 말을 하니 거침없이 등을 맞았다.

“‘마음에 안 들면 자르세요’라니! 그냥 자르라고 말했어야지!”

그게 더 멋이 난다는 말에 미셸이 집었던 스낵을 던졌다.

“지랄들해요.”

그러면서 보고있는 게 속이 답답한지 맥주를 연신 들이켰다.

“그래서 진짜 이혼 안 할거야? 어제 기사 봤어? 둘이 티파니도 갔던데.”
“뭐야, 커플링이라도 껴?”

피터는 대화에 끼지 않고 빈 네번째 손가락을 바라보았다. 결혼식에서 주고 받은 반지는 신혼여행을 가는 길에 빠졌다. 비밀리에 진행된 결혼식과 신혼여행은 혹시모를 파파라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다소 평범하고 짧았다. 그 과정에서 일개 사원인 피터에겐 과분했던 명품 반지를 끼어준 것도 토니었고, 피터의 사생활을 지켜주겠다는 말과 함께 빼준 것도 토니었다. 남는 게 없었다. 이쯤드는 생각이 혼인 서류는 정말 전산처리가 되었을지도 의문이었다.

“그래도 멋있잖아.”

의문이 들지만 결코 그를 미워할 수 없는 건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쌍방 사랑을 겪고나니 짝사랑이 얼마나 외로운건지 알겠지만 한편으로는 짝사랑이 마음 편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종종 야근을 하거나, 점심시간에 회사를 돌아다니다 그의 뒷모습이나, 로비를 통해 나가는 그의 모습을 내려다보는 낙으로 버텼다. 중앙이 뚫려 로비를 바라볼 수 있는 연구실이 5층에 있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애초에 시름시름 앓다 죽었을 게 분명했다.

“그래서 휴가동안 뭘 할건데?”

돌아오는 미셸의 질문에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대답하면 들고 있는 맥주병을 내려칠 것 같아 눈알을 굴리며 답을 생각했다.

“스타워즈를 정주행하고, 다른 영화들을 볼거야.”
“너드새끼.”

짧은 시간에 생각한다는 계획이 겨우 영화나 본다는 말이었지만 듣는 이는 납득이 가는지 맥주병이 날라오진 않았다.

“그거 완벽한 계획인데?”
“그러게. 나라면 모아둔 돈으로 여행이라도 갈텐데.”
“고작 일주일이야.”
“근처 다른 나라를 가긴 충분해.”

옥신각신 떠들지만 그 모든 기만에는 서로의 위로가 깔려있었다. 차가운 맥주를 들이키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기분에 속없이 헤실 웃었다. 미셸이 곧 인상을 쓰면서 취했다고 말을 함과 동시에 허공이 살짝 흔들렸다.

“그래도 다행이야.”
“뭐가, 우리가 아직 토니 스타크를 안 죽여서? 아니면 내가 네 머리를 내려치지 않아서?”
“아이도 떠났고, 그 사람도 떠나고…. 이제 너희도 떠나면 어쩌나 걱정했거든.”

술과 함께 달아올랐던 분위기를 순식간에 무겁게 만든 피터가 금방 고개를 처박고 잠들었다. 마른 안주를 집던 미셸와 맥앤치즈를 먹고 있던 네드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외도가 시작된 날, 정확히는 시간마저 기억할 수 있었던 건 아이를 잃었다는 말을 직접 전하면서였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리자마자 알 수 있었다. 확신을 준 건 일을 하다 쓰러진 피터와 함께 왔던 팀장의 표정이었다. 피터는 본능적으로 핸드폰을 찾았다.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에게 위로 받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그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에서 금방 온다는 사람을 만난 건 퇴원도 하지 못하고 늦은 밤, 가십거리를 정리해주는 뉴스채널에서였다. 그때부터 혼자였다.

“머리 아파….”

눈도 퉁퉁붓고 머리도 아프고, 속도 울렁거렸다. 그렇게 많이 마신 것도 아니었는데 며칠 내리 마신 느낌이었다. 요즘들어서 몸이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도 예전에는 이렇게 필름이 끊기거나 아픈 적이 없었다. 다시 운동이라도 시작할까 하다가 또 모든게 귀찮아져서 눈만 깜밖였다. 미셸의 말대로 여행이나 갈까 고민하다가 여권이 집에 있다는 걸 깨닫고 생각을 접어 버렸다.

정신이라도 깨자는 마음에 집 밖을 나서니 그 사이에 비가 왔던 모양이었다. 찬기에 후드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길을 걸었다. 점심이 다 되는 시간이라 회사원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네드한테 뭐라도 사다줄까 생각해 핸드폰을 찾다 또 멍청하게 집에 두고 나온 걸 떠올렸다. 하는 수 없이 제 몫만 사서 집에 들어갈 생각으로 오랜만에 달마르 샌드위치 가게로 발걸음을 향했다.

피터를 알아 본 달마르 아저씨는 오랜만이라며 친히 추가요금 없이 피클을 가득 넣어준다 말했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잘 지내냐는 안부 인사를 주고 받는 중에, 가게에 틀어져있는 텔레비전에서 속보가 흘러나왔다. 토니 스타크가 또 다시 테러를 당했다는 속보와 함께 함께 있던 해피와 페퍼가 중상을 입었다는 자세한 정보마저 흘러나왔다. 순간 그는 괜찮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그렇구나-하는 감상이 먼저들었다.

“그러게, 너무 시끄럽게 놀더라.”

혀를 차는 달마르 아저씨에게 크게 동의나 부정을 하지도 않고 애매하게 웃은 피터는 다음에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가게를 나섰다. 길가에 오고가면서 들리는 소리가 대부분 토니 스타크가 당한 테러 이야기었다. 핸드폰을 가지고 나와 노래라도 들을 걸 후회하며 걸음을 빨리했다.

“너 괜찮아!?”

소식이 빠른 네드가 점심 시간을 통해 집에 와있었다. 다짜고짜 피터를 부여잡고 몸을 훑고 머리의 열을 재며 호들갑을 떨었다.

“괜찮아. 애초에 출장 가려다가 사고난 거라며. 난 그런 곳에 같이 안 가. 우리 사이가 뭐라고.”

네드가 집에 올 줄 알았으면 샌드위치도 두 개 샀을텐데, 이래서 시대에 맞게끔 핸드폰을 들고 다녀야했다. 부스럭거리는 봉투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한 입 베어물자 어릴 적에 많이 먹던 맛이 그대로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바뀐 건 없는데 주변에서 더 호들갑이었다.

의자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피터를 본 네드가 한숨을 쉬었다. 쟤는 지금 자기가 울고 있는 것도 모르고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렇다고 지금 울고 있다고 말을 해주기도 어색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차가운 콜라를 꺼내 목이 메이지 않도록 건네줄 뿐이었다.

“미셸 말처럼….”
“너 점심 시간 끝나는 거 아니야?”

시계를 본 피터가 얼른 회사로 돌아가라고 등을 떠밀었다. 참 당당하고 강한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당장 이미 휘어진 걸 다시 펼 순 없어보였다. 제대로 쉬면서 가다듬자는 친구의 말들도 매번 돌리는 걸 보면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해보였다.

“저녁은 같이 먹자.”
“좋아.”

다시 집에 들어온 피터는 바닥에 버려진 핸드폰을 들었다. 부재중 연락이 몇 개 쌓여있었는데 대부분 팀 내 사원이나 팀장의 연락이었다. 무슨 일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휴가동안 잘 쉬다오라는 연락이 대부분이었다. 요령있게 휴가처리를 한 모양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각자의 요소를 따져 생각하는 중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받으신 분이 파커군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어디시죠?”
[스타크 회장님 비서실입니다. 혹시 내일부터 비서실 소속으로 출근 가능한가요?]
“전화 잘 못 거신 것 같습니다. 저는 연구원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휴가동안만 비서로 일할 순 없는지 여쭙는겁니다. 회장님이 병원에 입원하셔서…]
“무슨 의도로 그런 제안을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회장님이 보고 싶어하십니다.]
“저랑 회장님은 고용주와 고용인일 뿐입니다. 보고싶어할 이유가 없습니다.”
[‘핏, 전할 말이 있어.’ 라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2020.02.15 (14:26:53) 신고
ㅇㅇ
외도라는 단어에 헐레벌떡 들어와서 개추부터 드립니다
[Code: 4a2a]
2020.02.15 (14:26:59) 신고
ㅇㅇ
배우신분
[Code: 4a2a]
2020.02.15 (14:31:0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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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대작의 기운이다...벌써부터 흥미진진해서 거친 숨 나와요 헉헉
[Code: 8eea]
2020.02.15 (14:33:2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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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까지 잃은거 맴찢이다ㅠㅠㅠㅠㅠㅠㅠ내센세 장미칼이여ㅠㅠㅠㅠㅠㅠ
[Code: 2f6a]
2020.02.15 (14:34:50)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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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는 걍 거의 체념했네 아이고...
[Code: 306f]
2020.02.15 (14:40:5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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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찌통인데 존잼 ㅜㅜㅠㅠㅠㅠㅠ
[Code: e093]
2020.02.15 (14:42:26) 신고
ㅇㅇ
센세 제목에 끌려서 들어왔는데 벌써부터 존잼각이네요.. 토니스타크가 뭔 말 할지 너무 궁금해요... 후회가 느껴지는 말을 할까 아니면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상처주는 말을 할까 뭐든 다 좋다ㅌㅌㅌㅌㅌㅌㅌㅌ 존잼ㅌㅌㅌㅌㅌㅌㅌ
[Code: ab67]
2020.02.15 (14:44:06) 신고
ㅇㅇ
허미 토니 왜ㅠㅠㅠㅠㅠㅠㅠㅠ무슨 말 하려는 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6c6]
2020.02.15 (14:50:0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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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가 느끼는 감정들이 되게 복잡미묘해서 현실적인것 같고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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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4:50:2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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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가 무슨 말 전할지 궁금하다...
[Code: facd]
2020.02.15 (14:54:50)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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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있을때 잘했어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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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4:59:41)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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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1이 있다는거슨 이게 대작의 시작이런거죠ㄷㄷ 진짜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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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4:59:4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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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야.... 있을 때 잘해야돼ㅠㅠㅠ 애기까지 잃어서 피터는 이미 체념한 것 같다ㅠㅠ 센세 제목에 1 붙어 있는 거 너무 좋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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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5:10:50)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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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너무 떨려 이런 대작의 시작을 실시간으로 보다니ㅠㅠㅠㅠㅠ
[Code: 1e3d]
2020.02.15 (15:04:18) 신고
ㅇㅇ
토니 후회하냐.... 피터도 토니 온전히 미워하고 그러는건 아닌 것 같은데 또 그만큼 복잡한것 같아서 어떻게 반응할 지 예상이 안가고ㅠㅠㅠㅠㅠㅠㅠㅠ 김토니 잘하지 그랬어 광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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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5:04:46) 신고
ㅇㅇ
제목 뒤에 1이 붙어있어서 행복해요 센세... 존잼쓰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3a22]
2020.02.15 (15:07:5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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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작의시작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091b]
2020.02.15 (15:08:51)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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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토니 왜그래써.. 이제야 보고싶어한다니 따흐흑ㅜㅜㅜㅜ 시발탑토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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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5:30:06)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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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의 시작
[Code: f28f]
2020.02.15 (15:38:28)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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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사랑해욧ㅜㅜㅜㅜㅜㅜ
[Code: 1f48]
2020.02.15 (16:26:5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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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장 더 굴러야지... 외도가 오해가 아니면 죽도록 닦개해서 우리 피터 해감시키고 행복하게해라ㅜㅜㅜㅜㅜㅠㅠㅠ 센세 제목 옆에 1이 있어서 행복해여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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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7:29:1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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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1이 있다는건 2가 있다는거죠 센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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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7:36:48)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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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붙었어 센세ㅠㅠ 2도 기다릴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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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8:44:20)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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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작의 시작이다 분명하다 이건 센세 기다릴게욧 ㅠㅠㅠㅠㅠㅠㅠ
[Code: 218d]
2020.02.15 (18:53:19)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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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이 나쁜ㅠㅠㅠㅠㅠㅠㅠㅠ 유산했는데 보러 오지도 않고 외도나 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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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8:53:48)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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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배움의 깊이가 지구를 관통했다 사랑해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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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20:55:2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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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 하버드 프린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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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20:55:46)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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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어나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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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06:40:5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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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Code: 785a]
2020.02.16 (17:06:09)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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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문예창작과
[Code: 21f9]
2020.02.17 (08:33:00)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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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센세 제정신?????ㅠㅠㅠㅠㅠㅠ༼;´༎ຶ ۝ ༎ຶ ༽ ༼;´༎ຶ ۝ ༎ຶ ༽ ༼;´༎ຶ ۝ ༎ຶ ༽ 어나더를 주지 않으면 붕붕이는 죽을거야 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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