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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0:14
미나 난임 난산이었음 좋겠다... 딸 하나도 어렵게 어렵게 가졌는데 입덧도 심하고 낳을때도 진통 심하고 시간도 오래걸려서 미나 큰일날 뻔 했고 그 이후로 윌이 철저하게 피임함. 사실 미나는 딸인 젠데이아가 너무 예쁘고 좋아서 아이 하나 더 갖자고 보채는데 윌이 단호하게 안된다고 그러겠지ㅠㅠㅠ 그 이후로 윌이랑 잣죽쑬때 몰래 콘돔 버리고 약 안 먹고 그러다 진짜 애가 덜컥 들어선 거. 윌은 착잡하면서도 너무너무 행복해하는 미나 보면서 그래 이번에는 더 잘 챙겨주고 조심하면 되는거야. 마음 다잡지만 미나가 유산하고... 가슴이 미어지게 우는 미나 끌어안고 다독이면서 우리 예쁜 딸을 더 선물처럼 여기고 잘 살자고 했음.

시간 흘러 젠데이아가 남들은 언니오빠 동생 다 있는데 자기만 외동이라 가족 식사시간에 넌지시 얘기 꺼냈음

"아빠. 아빠랑 엄마는 그렇게 맨날 좋아 죽는데 왜 난 외동이야?"

외동이라 외롭다는 느낌 안 들도록 엄청 잘 해주고 한 번도 그런 질문 나오지 않게 했었는데 처음으로 젠데이아가 물어봄. 미나는 먹던 숟가락 떨구고 눈가가 파르르 떨리더니 눈물이 고임. 안 그래도 젠데이아 동생 없는 게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했던 게 남아있었는데, 딸이 질문 하니까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음. 윌이 조심스럽게 포크 내려놓고 젠데이아랑 단 둘이 마당에 앉아서 얘기하겠지. 맨날 미나 예쁘다고 호들갑 떨고 시끌벅적하던 분위기였는데 진지하게 말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젠데이아는 가슴 한 켠이 욱신거렸음. 그리고 식탁에 앉아 울고 있는 미나한테 가서 안아주면서 밝게 말함.

"나는 엄마가 건강해서 너무 좋아. 고마워요."

눈물 터트리는 미나를 안아주는 딸과 그 둘을 포근하게 감싸는 듬직한 윌... 윌미나 가족이 bgsd

윌미나 젠데이아
2019.06.25 00:16
ㅇ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복해야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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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0:16
ㅇㅇ
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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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0:17
ㅇㅇ
따흐흑..이 가족이 날 울리네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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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0:17
ㅇㅇ
흐응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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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0:18
ㅇ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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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0:18
ㅇ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나 건강해야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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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0:25
ㅇㅇ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이 가족 행쇼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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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1:04
ㅇㅇ
따흐흑ㅠㅠㅠㅠㅜㅠㅠ행쇼해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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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1:56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200번째 개추는 내가 먹는다 아 존나 먹먹해 행복해야해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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