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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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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몸정부터 시작해서 입덕부정기를 거쳐 드디어 순애가 된 행밥이 비오는 날에 같은 우산 쓰고 걷는데 자꾸 팔이 스치고 발걸음도 나란히 맞아서 둘다 심장 터질거같은거 보고싶다 행 밥쪽으로 우산 너무 기울이느라 어깨다젖었을듯

걸으면서 내내 신경쓰고 있던 밥이 그거 만지작거리는데 행은 새삼 밝은 곳에서 얼굴 가까지 마주대고 있으려니까 간질거려 미칠거같음 진짜 짝사랑하는 거처럼 흘끔흘끔 보면 밥이 얼굴 빨개져서 배시시 웃으면서 왜 몰래봐 하고 참을 수 없어진 행이 밥 꼬옥 껴안겠지 그러면 밥이 행 어깨에 머리 기대고 마주안아줄거같다

그러니까 둘다 우산쓴뉴짤 얼른 올려조라 맨밥소원🙏
행맨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