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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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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붕붕/ 프로 n잡러 / 눈 떠보니 로판 속 영애로 빙의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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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난 그냥 열심히 산 죄 밖에 없다고!!!!!!!!!


굳이 굳이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 보자면 다음과 같았음. 콩가루 집안에서 태어나 개차반 부모가 남겨둔 빚을 갚으며 살아온지 어언 2n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와 사채업자들의 독촉에 눈 딱 감고 도망쳐버리고 싶던 날도 많았지만 너붕은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했을 거야. 그렇게 사회 생활력 만렙 찍고 늘 투잡, 쓰리잡을 뛰며 발바닥에 불 날 정도로 열심히 일만 하던 (타인에 의한) 워커홀릭 붕붕이가 드디어 그 좆같은 이자 청산을 마치고 인간 승리를 쟁취하던 그 날, 미친듯이 몰려오는 졸음에 잠시 눈을 붙였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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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라니... 씨발......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데....


이제 좀 편안하게 인생을 즐길수 있을까, 싶었던 그 날. 붕붕이는 차게 식어버린 전기장판 위에서 다시 일어나지 못 했음. 대신 휘황찬란하게 장식되어있는 샤랄라 공주풍 침대에서 눈을 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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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그래서 여기가 대체 어디야.... 아 진짜 침대 부담스러워서 미치겠네;;;


일단 빙의인지 뭔지 그걸 해버린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여기가 어느 세계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것. 그래도 제법 화려한 인테리어에.. 이 정도 크기의 방이면... 돈 걱정하면서 살 일은 없지 않을까? 하고 행복회로를 돌리던 것도 잠시


'' 허니 아가씨!!! 이제 정신이 좀 드세요!!? 세상에, 얼른 백작님을 모셔올게요!! 좀 더 누워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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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 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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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거라곤 가문 이름값 하나 뿐인 무능력한 도박 중독 백작과 계모 사이에서 구박만 잔뜩 받는 사생아 허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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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이 잔뜩 쌓아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미치광이 황제한테 팔려갔지만 결국 황제 앞에서 기침했다는 이유로 목이 썰려버린 그 허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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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허니 비. 그 이름을 듣자마자 붕붕이의 머릿속에는 피폐 소설 하나가 번뜩 떠올랐을 거야. 언제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조차 잘 나지 않지만 무능하고 쓰레기 같은 부모 탓에 결국 또라이 황제에게 팔려가듯이 시집가는 허니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 겹쳐보여서 인상 깊게 봤던 붕붕이었거든.

피폐 소설 속 조연들이 대개 그렇듯 작 중 허니의 역할을 단 하나였음. 주연들의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시켜주는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거야. 성녀를 사랑한 폭군 황제, 자신의 소신대로 황제의 사랑을 거부한 성녀. 그 사이에 끼어버린 꼭두각시 황후, 허니는 그런 존재였음.

그리고 그렇게 황실에서도 눈총만 받던 허니는 황제, 그리고 성녀와 함께 가진 저녁 식사에서 기침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목을 내놓아야 했을 거야. 물론 그건 핑계일 뿐이고 허니를 처리한 진짜 이유는 성녀를 황후 자리에 올려놓기 위함이었겠지만.

그렇게 허니가 허무하게 죽고 난 뒤론 읽지도 않은 소설이었는데... 하필이면 거기에, 그것도 당장 사망 선고 확정인 허니 비로 빙의해버리다니. 차라리 지금 이 순간 혀라도 콱 깨물어버릴까, 고민하는 붕붕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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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 아니야. 내가 죽긴 왜 죽어??


전생에서도 뼈 빠지게 일하다 과로사로 죽었는데, 이게 망할 피폐 소설 속이든 끔찍한 악몽 속이든 여기서까지 허무하게 죽어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음. 억울해서라도 못 죽지.

그렇게 붕붕이가 생존에 대한 열정을 다지고 있을 때쯤, 후다닥 달려나갔던 시녀가 백작을 데리고 돌아왔을 거야. 퀭하게 내려온 다크서클과 잔뜩 헝클어진 머리, 누가 봐도 도박 중독자다운 모습이었음.

'' 쯧. 나이가 몇 인데 결혼하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는 것이냐. 그러니까 멀쩡한 계단에서 넘어지기나 하지. 못난 놈, 가문의 수치나 다름없는 네가 황후 자리에 오르는 게 어디 쉬운 일인줄 아는게냐? 영광인줄 알고 감사하지는 못 할 망정.. ''


황후, 이름만 들으면 제법 달콤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째서 한낱 백작가한테까지 황후 자리의 기회가 내려왔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왔을 거야. 내로라하는 공작가와 후작가의 여식들이 황후 자리에 올랐지만 제대로 미쳐버린 황제의 히스테릭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쳐 나오거나, 아니면 황제 손에 처형당했기 때문이었음.

상황이 이렇다보니 점점 황후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줄기 시작했고, 3개월 이상 황후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황실 법도에 따라 거의 팔려가듯이 황후가 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겠지. 허니도 그 중 한 명이었을 거야.

붕붕이는 당장이라도 저 더러운 입을 막고 싶었지만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해야만 했음. 여기서 하는 실수는 고깃집 테이블 치우다 잔 하나 깨뜨리는 정도의 실수가 아니었으니까. 어차피 황제는 자신이 조용히만 지낸다면 제가 어디서 뭘하는지 따위에 전혀 관심 없을 게 뻔함. 그러니까.. 붕붕이의 목표는 일단 황실에 들어가 최대한 조용히 지내다가 성녀가 등장하는 시기즈음에 성벽을 탈출해 외곽으로 냅다 튀어버리는 거였음.

황제는 이미 성녀에게 한 눈 팔려있을테고, 자신은 외곽에 꽁꽁숨어살테니까 대충 죽어버린 걸로 위장하면 그만이겠지. 그래도 나름 로판 읽은 짬이 있는 붕붕이는 제 앞에서 헛소리를 나불거리는 백작에게 대충 반응해주며 속으로는 ★황제에게서 살아남기★ 계획의 첫 챕터를 구상하고 있을 거야.



*****



오랫동안 이어진 사회 생활로 다져진 눈치만큼은 ss급이었던 붕붕이는 사고의 여파로 기억이 일부 사라진척 하며 소설속 세계관에 스며들기 위해 노력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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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원래 빙의하면 그 전 사람 기억도 다 줘야 하는 거 아니냐? 나 참... 무슨 맨 땅에 헤딩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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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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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악!! 놀랐잖아! 제발 인기척 좀 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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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칼럼, 원작의 서브 남주이자 비 가문의 소백작. 즉, 허니의 의붓 오빠임. 비정상인들만 가득한 소설 속 유일한 정상인이라고 해야 할까. 사실 원래 소설에서도 허니와 칼럼의 관계성에 대해 자세히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둘 사이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자신이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생글생글 웃으며 몸 상태를 걱정해주던 걸 보면 확실히 사이가 나쁜 것 같지는 않아보였을 거야. 애초에 사이가 나빴더라면 오늘같은 날 함께 황궁으로 가주지도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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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억도 온전치 않은데, 황궁에 들여보내도 괜찮을지 모르겠네. 내가 아버지께 다시 말씀드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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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아니야. 됐어. 백작님이 그런 부탁 들어주실 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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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몸 조심하고. ''꼭'' 편지 해. 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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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 안 해도 괜찮을 거야. 에이, 설마 입궁 첫 날부터 별 일이야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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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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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칼럼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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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아까부터 주구장창 말했던 '그' 황제이자... 오늘부로 허니의 남편이 될 사람임. 사실 붕붕이도 소설로만 황제의 모습을 접해왔었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느낌일지는 전혀 감을 잡지 못 했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고압적인 분위기의 황제에 순간 몸이 굳어버렸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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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비, 라고 했던가. 알아서 잘 처신하도록.


그 말을 끝으로 황제는 휙 돌아서 나가버렸고, 간신히 정신을 차린 붕붕이는 알아서 잘 처신하라는 저 한 마디에 담긴 뜻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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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


붕붕이의 황실 입성 (이제 겨우) 1일차였음.



*****


황제와의 첫 만남에 기를 다 빼앗겨버린 붕붕이는 이틀을 내리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며 보내다, 황궁에 들어온지 3일차가 되어서아 슬슬 계획했던 것들을 실행할 준비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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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몸을 사려야 하는 건 맞지만 나중을 생각했을 때 어느정도 인맥 확보는 해놔야 한단 말이지...


붕붕이 혼자만의 힘으로 성벽을 넘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었음. 최소한 조력자 한 두명쯤은 있어야...

그렇게 열심히 머리를 굴리던 붕붕이는 문득 원작에서 허니와 친분이 있던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을 떠올리게 됨. 이에 바로 시녀를 시켜 그에게 편지를 보내는 붕붕이겠지. 물론 편지를 보내자마자 그가 쳐들어올거란 건 예상 못 했지만.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활짝 열려버린 창문쪽으로 시선을 돌린 붕붕이의 눈에 들어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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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비.



티모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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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 얼굴 좀 보자 했다고 이렇게 갑자기 황궁에 쳐들어오면 어떡해... 심지어 내가 보낸 편지는 아직 마탑에 도착 하지도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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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는 칼럼과 마찬가지로 이 돌아버린 소설 속 서브 남주 중 한 명인데, 성녀가 나타나고 티모시가 마탑주가 되기 전까지는 그나마 허니와 연락을 하던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였음.

물론 이 둘의 감정선 또한 소설에서 자세히 묘사하지 않았지만 사교 활동도 거의 하지 않았던 허니가 유일하게 편지하던 사람들 중 한 명이었으니, 제법 친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편지를 보냈던 건데.. 이렇게 빨리 튀어올 줄이야.

황궁에 들어오려면 최소 일주일 전에는 통행증을 받아놔야할텐데.. 라며 티모시 쪽을 바라본 붕붕이는 순간 느껴지는 기시감에 잠시 멈칫했겠지. 그러니까.. 분명 소설 속에서 허니랑 티모시가 연락을 주고 받았던 건 맞는데... 둘 사이가 정확히 언제부터 멀어졌더라..?

성녀가 나타난 날..? 티모시가 마탑주가 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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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티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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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니가 어떻게.....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아니, 나한테 그런 짓을 해놓고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연락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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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보니 허니가 결혼은 곧 죽어도 못 한다고 우기던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것 같은데..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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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날 버리고 다른 남자랑 결혼 할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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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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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였냐고!!!)



탈출 시 필요할 법한 인맥을 모아보고자 했던 시도였지만 실상은 정보 부족 이슈로 자기가 반강제로 차버린 전남친을 불러버린 붕붕이임. 그것도 무려 환승 결혼으로 차버린 전남친을..



*****



속으로 허니와 주변 인물들 사이의 관계를 명확하게 정리해두지 않은 작가를 향한 원망을 퍼부으며, 붕붕이는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티모시에게 자신의 상황을 해명하기 바빴음.

백작의 도박 빚 때문에 강제로 결혼을 했다는 것, 계단 사고를 당해서 기억이 온전치 못 하다는 것. 사실 기억이 부분적으로 사라진 게 아니라 거의 통째로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과거 우리가 무슨 사이었는지조차 잊어버렸다는 것까지..

심각한 표정으로 제 말을 듣던 티모시는 그제서야 뭔가 납득한 듯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성큼 붕붕이 앞으로 다가왔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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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어딘가 달라졌군, 허니.



'달라졌다' 라는 말에 순간 뜨끔한 붕붕이지만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그를 대했겠지. 티모시는 잠시 허니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이내 뺨을 한 번 쓸어내려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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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네 상황은 알겠어. 오늘은 너무 급하게 온 거라서.. 조만간 정식으로 다시 찾아 올게. 조금만 기다려.


하고는 처음 들어왔던 그 창문으로 다시금 사라졌을 거야.


의도치 않게 에필로그에서나 풀 법한 설정을 알아버린 붕붕이는 제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면서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사람을 만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음. 아무래도, 소설에 나온 게 전부는 아닌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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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아예 사고를 전환해볼까...? 애초에 허니 비라는 사람이랑 전혀 관련없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면 나중에 탈출할 때 더 편하지 않을까? 뒤탈도 없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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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황제쪽이랑 사이도 별로 안 좋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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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무슨 대공인가 뭔가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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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휴 됐다. 이런 거 고민해봤자 대공씩이나 되는 사람이 나를 만나줄리가 없지. 이제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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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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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께서 이 험한 북부까지 무슨 일로 찾아오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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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내 입이 방정이지..)



붕붕이가 모종의 이유로 북부 대공을 만나러 갈 수 밖에 없었던 건 황실에 입성한지 고작 8일차만에 발생한 이벤트였음.



단순한 우애라기에는 제법 의심스럽게 구는 의붓 오빠 칼럼과 당장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황제 맥카이, 허니의 전 연인으로 추측되는 차기 마탑주 티모시와 북부 대공 벤반스까지.. 피폐 로판 속에 빙의해버린 붕붕이는 조용히 살아나갈 궁리만 하는데 자꾸 의도치않게 요주의 인물들과 엮여버리는 게 보고싶엇음.


칼럼너붕붕 맥카이너붕붕 티모시너붕붕 벤반스너붕붕 문제시 삭제
2024.05.14 01: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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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어나더를 주세요...셍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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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1: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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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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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1: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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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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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1: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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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맛있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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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1: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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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허니 이자 다 갚았는데 갚은날 과로사한거 존나 안타까워 ㅅㅂㅋㅋㅋㅋㅋ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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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1: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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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2: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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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 존잼 하.... 잠도 안 자고 이 무순만 복습하고 싶어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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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2: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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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쳣다 ㅅㅂ 센세 이건 진짜 어나더를 줘야마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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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4: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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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줘... 너무 맛있어 센세ㅠ 어나더 plz(›´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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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5: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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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영애 제발 억나더 레스고
[Code: fc94]
2024.05.14 06: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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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좋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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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6: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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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로판 회귀물 좋아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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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7: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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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갚자마자 새로운 인생 새로운 고난 스타트라니 하지만 보는 나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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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7: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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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마히다... 어나더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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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10: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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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츠 하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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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13: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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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어나더가 없으면 윗붕들은 죽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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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 01: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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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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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00:30
ㅇㅇ
미슐랭....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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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23: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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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떻게 엮이는지 자세히 알려줘요 센세.....ㅠㅠㅠㅠㅠㅠㅠ미칠거같다 교주들 나올때마가 소리지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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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1 15: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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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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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01: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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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나더가 필요해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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