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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23:31
지방 쪽 산 깊은 물맑은 작은 절에 들어갔는데

프로그램 없이 그냥 3평짜리 방 하나 얻어서 3주있었음

새벽에 미친시간에 일어나서 절밥먹는데 토마토계란볶음이랑 부침개종류, 나물 다 대대존맛 3주동안 나름 몇시간씩 산타고 그랬는데 2키로 찜 ㅎ

근데계란은 무정란이면 살생이아닌건가???

어쨌든 남는시간에 LTE없고 와파없어서 무순만 존나씀.....

평화와 고요를 찾으러 가서 무순만 엄청나게 씀...

근데 거기 차마시는곳? 같은 한 20평짜리 공간이있는데 4월중순인데 거기가 양쪽으로 문이 다 열려있으니까 시원하더라고

그래서 거기서 남들 오가던 말던 상위에 종이 200장 가까이놓고 한없이 써내려가는데

비구니스님이 들어와서 내 식탁? 앞앞 상에 앉으시고 꽃차를 드시더라고

그렇구나 하고 다시 잉국서양남정네둘이 엉키고 그러는 글을 절간에서 쓰고있었는데

비구니스님이 나한테오더니 작가냐고 그래서 나는 슬쩍 쓰던거 위에 흰종이 올려서 가리면서 아니요 그냥 취미에요

그랬는데 글잘쓰면 이 절 홈페이지 들어가면 소개문구 있는데 그것좀 새로써달라는거야

그래서 ㅅㅌㅁㅇ 그땐 지금보다 어렸어서 거절을 잘못해가지고

그런다고 했는데 ㅅㅂ 내가 이 절에서 소개할만한게

무순이 잘써져요^^ 아 글고 토마토계란볶음 JMT :)

이거뿐인거

그래서 절에서나가는 마지막날까지 내 무순쓰고 걍 걸어내려가서 캐리어들고 버스타고 집감

비구니스님 전화와서 홈페이지 문구 어딧냐고 찾길래 사무실 책상에뒀다고 하고 전화끊고 차단ㅋㄱㅋㄱㅋ

근데 비구니 스님 벤츠타고 다니시더라

집와서 무순 베껴서 컴터로 옮기는데 그때 처음으로 퇴고하면 무순의 질이 많이상승한다는 걸 알게됐음

단순히 맞춤법이나 비문 이런게아니라

표현이나 대사가 풍부해진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 비구니 스님이 햎안했음좋겠다 이 글못보게

내가 지금 너무졸려서 뭔소릴 하는건지도모르겠음
2024.05.14 13: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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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장 헐겠다 병신아 좀ㅋㅋㅋ햎창들 진짜 다 탈햎하긴 했구나
[Code: b069]
2024.05.14 02: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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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확실히 많이 늘었다고 느껴지는게 글에서 졸음이 느껴지는데 포인트 다넣었네ㅋㅋㅋ이래서 ㄱㅇ감독이 절에갔나봐ㅋㅋㅋㅋ
[Code: f814]
2024.05.14 02: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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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ㅇ영화에서 영화감독이
[Code: f814]
2024.05.14 03: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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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미친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954b]
2024.05.14 03: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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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글 읽으니까 갑자기 졸림ㅋㅋㅋㅋ
[Code: 4f78]
2024.05.15 19: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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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Code: ae6a]
2024.05.14 04: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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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이 잘써져요^^ 아 글고 토마토계란볶음 JMT :)
[Code: 02e1]
2024.05.14 11: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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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웃기네 진짜
[Code: e63a]
2024.05.19 11: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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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ㅋㅋㅋㅋㅋ
[Code: 38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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