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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3:39
너붕은 지금 혼이 나갈 지경임. 오늘은 너붕의 작고 소중한 회사가 한달을 매달린 프로젝트를 가지고 광고주에게 브리핑하는 날임. 너붕의 사수가 발표를 맡았는데 오는길에 교통사고나서 그대로 실려가고 너붕이 얼레벌레 pt하게 됨.


창백한 얼굴로 보드 앞에 선 너붕이 대표가 오길 기다리는데 문이 열리고 들어온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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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임.
없던 개연성도 만들어낼 와꾸이지만 지금 너붕은 긴장해 눈에 뵈는게 없음. 그런데 이 대표가 너붕을 보는 순간 일시정지됨.




-허니?
-예... 예??!!
-이름이 허니에요?
-네!
-조지 맥카이입니다.

다짜고짜 자기소개를 한 맥카이가 다른 이들을 모두 나가게 함.
뭐지? 의문도 잠시 맥카이가 시작하라는듯 손짓함. 떠듬떠듬 피티를 시작한 너붕이 하는 말끝마다 맥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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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음.

-이런 방향으로 홍보하는 것도,
-아주 좋아요. 마음에 들어요.

(말 안끝났는데요.. )

-그래서 저희 회사는 이렇게
-그것도 마음에 들어요

그럼 이상 마치겠습니다.. 눈치보며 피티를 끝낸 너붕이 그제야 숨을 내쉬며 맥카이 눈치를 봄. 진짜 마음에 드는거야 뭐야??

-배 안고파요?
-저 저요??
-네 허니.

여기서 나가면 먹을거에요.. 마음놓고...

-뭐 좋아해요? 여기로 준비하라고 할게요.

눈이 크게 떠진 너붕이 마음속에서 미친듯이 고개를 젓고 있어. 당신이랑 먹다가 급체로 내 사수 옆에 누울수도 있어. 이것도 경쟁피티의 연장선인가??!! 너붕은 혼란스러워.

-준비하라고 할게요

-아니오!!!!!!!!!!!!

갑자기 소리를 지른 너붕이 헙 하고 입을 다물었어. 여기서 식사를 거절하면.. 불이익이 올까?? 하지만 깨작대는 모습을 보이면 더 안좋을수도??!! 너붕은 당황하면 필터링이 안돼.

-이, 이건 경쟁피티인데 결과도 안나온 상태에서 식사하는건 갑질같습니다아악~!!!!!!

???? 맥카이의 어리둥절한 표정에도 너붕의 입은 멈추지않아.

-제가 잘 먹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체할 것 같아요! 이, 이것도 점수에 들어갑니까???

너붕의 말을 이해한 맥카이가 푸학하고 웃음을 터트려. 그러더니 일어나서 문을 열고 잠시 사라졌다가 돌아와.


-허니 회사에 지금 전화해 볼래요?

맥카이의 말에 뚝딱대며 폰을 꺼낸 허니가 회사번호를 눌러. 연결되자마자 찢어질듯한 외침이 전화를 타고 들려와.

-허니!!!!!!!!!!!!!!!
-어떻게 된거야?!??!!!! 방금 맥에서 연락왔는데 우리 피티가 합격했대!!!
-허니이!!!!! 이게 무슨 일이야!!!
-어디야???!! 맥 사에서 나왔어??
-빨리 허니 들어오라 그래!!! 밥도 못먹었을텐데 다 시켜놓겠다고!!!

너붕이 말할 틈도 안주고 팀원들과 너붕의 대표가 소리를 질러대고 있어.

더듬더듬 허니가 아직 맥이라고 말하자 갑자기 맥카이가 끼어들어.

-안녕하세요.
-........

그 난리통이던 전화가 갑자기 쥐죽은듯 조용해져. 웅성대다 우당탕 소리도 들려.

제정신을 차린듯한 너붕 회사 대표 존이 삑사리를 내며 대답해.

-아.. 안녕하십니까. 대표 존이라고 합니다.
-피티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한두가지 조건이 있는데..

맥카이는 그 광고를 맡아서 끝낼때까지 맥 사의 사무실을 이용해달라고 말해. 그리고 보고는 무조건 허니가 할 것.

굽실대는 존의 허리가 보일것만 같은 통화를 끝내고 맥카이가 너붕에게 폰을 돌려줘.

물음표가 백개 뜬 표정으로 너붕이 폰을 받아들어.

-됐죠??
-.....
-이제 나랑 편하게 식사할수 있겠네요.

조금씩 진정된 너붕은 맥카이가 이제야 제대로 보여. 대따 잘생겼네... 다 가진 놈이군... 몸도 엄청...
눈을 도로로록 굴리던 너붕이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켜.

-감사합니다..
-감사의 의미로 그럼?

이렇게 말한 맥카이가 입술을 살짝 내밀어. 짓궂게 너붕을 놀려먹는게 재미있는지 얼굴에 생기가 돌아. 하지만 맥카이는 모르지. 너붕은 필터링도 안되지만 모랄도 없단걸.

-읍!!

갑자기 맥카이의 목에 매달린 너붕이 이가 부딪힐 정도로 세게 입술을 갖다박아. 이게 왠 떡이냐 미남과의 키스!!! 너붕은 피티합격보다 더 흥분해서 키스를 퍼부어.
놀란 맥카이가 멈칫한 것도 잠시 너붕을 끌어안고 숨도 못쉬도록 몰아붙여.

잘생긴 놈은 뭔가 다르네.. 너붕은 헉헉대면서도 입을 떼지 않고 키스를 받아.



식사까지 끝낸 허니가 장원급제한 양 당당하게 회사로 들어섰어. 팀원들과 존이 버선발로 뛰쳐나와.

-허니!!!!!!!

입원한 사수조차 영상통화로 연결된 사무실에서 다들 다시 한번 기쁨의 포효를 해.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양쪽이 서로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나눠.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며 묻는 동료들에게 너붕이 자랑스럽게 말해.


-제가 몸로비해서 따냈어요!!!!!!!!




재업..
모두들 자니...?

2024.09.21 03: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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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재업은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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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3: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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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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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4:03
ㅇㅇ
모바일
제가 몸로비해서 따냈어요!!!!!!!!<<<<<이렇게 크게 외쳐도 될 말이냐곸ㅋㅋㅋㅋㅋ 너무 솔직하잖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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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4: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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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꾸허니ㅋㅋㅋㅋㅋㅋ개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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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4: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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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허니골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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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5: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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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 더 따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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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5: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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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로비ㅋㅋㅋㅋㅋㅋㅋ 센세 오랜만이야 재업은 억나더로 갚아야 되는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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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8: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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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로비 미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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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8: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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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허니 당당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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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8: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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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뭘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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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8: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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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이라는거슨!!!! 설레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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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9: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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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몸보리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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