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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알못ㅈㅇ






허니가 돌아가고 티모시는 소파로 걸어가 털썩 쓰러져서는 깊은 숨을 여러 번 내쉬었어. 허니를 마주하는 내내 긴장을 떨쳐내지 못했거든. 몇 번의 숨소리가 지나자 사무실엔 적막함이 감돌았어. 톡,탁,톡,탁 규칙적인 시계 초침소리만을 배경 삼아 티모시는 멍하니 움직이지 않았지.


허니 비.....


10년 전 짝사랑을 앓던 그때처럼 오랜만에 소리 내어 허니의 이름을 중얼거려보았음. 저도 모르게 다시 온몸에 힘이 들어왔어. 용케 허니 앞에서는 멀쩡한 척을 잘도 했는데, 홀로 남으니 재회의 충격인지 묻어두었던 원망인지 아니면 복수를 시작할 설렘인지 도통 설명되지 않는 복잡한 감정이 티모시를 가득 덮어왔어.
둘 사이의 공백이 긴 만큼 티모시도 많이 달라졌겠지만 허니는 마치 다른 사람 같았어. 허니에겐 무슨 일이 있었을까. 티모시는 허니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았어.


다른 남자와 가벼운 데이트만 하면서 나와는 연애까지 한 이유는 뭔지, 그게 정말로 정말로 사랑이 아니었는지, 조금도 사랑이 아니었는지, 내 이별 통보에 상처조차 없었는지, 허니의 기억을 잃게 만든 건 무슨 사고였는지,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은 전혀 없는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달라졌는지, 그동안 잘 지냈는지.
이제와서 대답이 돌아온들 무슨 소용이겠냐만. 허니는 기억도 못 하는데.



톡,탁,톡,탁,톡,탁.
티모시는 벌떡 몸을 일으켰어. 달라진 허니를 생각하니 상처가 미화되려는지 하마터면 애틋해질 뻔했어. 정신 차리자. 시간은 흐르고 있고 허니가 알아주지도 않을 복잡한 감정에 휘둘릴 때가 아니었어. 오랫동안 방치하긴 했지만 나름 인생을 바쳐온 대업이 시작됐잖아. 티모시는 책상으로 달려가 흰 새 종이 한 장을 꺼내고는 3색 볼펜을 쥐었어.


티모시는 뭐든 정리하는 걸 좋아했거든. 과거 티모시의 요점정리노트엔 검은 글씨와 빨간 글씨가 노란 형광펜 아래로 가독성 좋게 적혀 있었고 심지어 핫가이 프로젝트에 빠져 있을 때도 잡지를 오리고 붙이고 필기까지 해가며 공부했단 말이지. 티모시는 그때처럼 이 작전을 구조적으로 정리하기로 했어. 아, 우선 제목부터.



음, 제목을 뭐라고 짓지.


허니 비 꼬시기 대작전
진부함.... 허니 비라는 실명을 넣었다가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떡하려고.


그녀를 꼬셔라!
제목만 들어도 벌써 복수 망했다 30년전 삼류 로맨스영화같음


어벤져 티모시
.......어린이채널 간판 프로그램 같음...



창의력이 다소 부족했던 티모시는 20분이 넘도록 제목만 짓고 앉아있었음. 자존심이 좀 상하지만 결국 표절을 하기로 한 티모시는 검색창에 입력했음. ‘복수 장르 영화’. 스크롤을 따라 움직이던 티모시의 눈이 한 곳에 정착했음. 이거다! 티모시는 종이 맨 위쪽에 적었어.


[KILL B]

B는 물론 허니 ‘B’였지. 남들이 보기엔 하찮은 복수심일지 몰라도 티모시는 ‘킬,빌’에서 빌을 죽이기 위해 여정을 떠난 베아트릭스 키도만큼이나 진지했어. 표절작에 만족한 티모시는 미소를 짓고는 적어 나가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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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어필하기
   ⅰ. 외모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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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866.gif

......


쓸 말이 없었음.
두 번째 소번호를 적고 나서야 깨달았지. 티모시는 허니 말고 다른 여자를 만나본 적도 꼬셔본 적도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과거 ‘핫가이가 되어서 허니 비를 꼬시고 뻥 차주겠다.’ 라고 외쳤었지만 핫가이가 되기도 전에 허니가 학교를 떠나는 바람에 꼬셔내는 건 당연히 시작도 못 해봤단 말이야. 그 뒤로도 스스로에게나 다른 사람들에게나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연애도 데이트도 단 한 번을 안 했어. 뭐 허니에게 받은 트라우마를 부정하느라 그랬다는 사실을 아까서야 깨달았지만 아무튼 티모시 인생에서 누군가에게 플러팅 따위는 날려본 적이 없었다는 거지.


사실 옛날에도 핫가이가 되면 허니를 꼬실 수 있다고만 생각했지 어떻게 꼬실 것인지는 생각을 못 했었어. 핫가이 프로젝트 하기에도 바빴기 때문에... 잘난 외모는 분명 유리한 조건이지만 잘생김 하나만으로 허니를 넘어오게 할 수 있을진 장담할 수 없는 건데 거기까진 생각을 왜 안 해봤는지. 연애에 있어 문외한이었던 티모시는 갑자기 막막해졌어. 시작도 하기 전에 벽에 부딪힐 줄이야.




…….
…….
…….
...........안되겠다.




티모시는 잠깐의 고민 끝에 제이크에게 전화를 걸었어. 티모시와 달리 제이크는 연애경험이 몇 번 있었거든. 제이크가 전화를 받자마자 티모시가 말했어.



여자들은 어떤 남자 좋아해???

......에?

여자들은 보통 어떤 남자를 좋아하냐고!!

아니..... 음, 뭐, 잘생긴 남자 좋아하겠지.

그거 빼고!!!

.........돈 많은 남자?




뚝. 전화가 끊겼어.
제이크는 앞뒤 인사 다 잘라먹고선 대뜸 여자들이 어떤 남자를 좋아하냐고 묻는 절친의 전화에 황당하기 그지없었어. 이런 싹퉁머리없는 전화 예절은 대체 어디서 배워온 건지도 궁금했지만 그보다 티모시의 질문이 신기했지. 얘가 좋아하는 여자라도 생겼나?

하이스쿨에서부터 티모시를 지켜봐왔지만 그 망할 허니 비말고 티모시가 누굴 좋아하거나 연애하는 꼴을 못 봤던 제이크는 적잖이 놀랐어. 그런 티모시가 10년만에 기껏 꼬시려는 여자가 또 또 그 망할 놈의 허니 비라는 사실을 알면 제이크는 아마 뒤로 나자빠지겠지만 다행히 아직까진 티모시 혼자만의 비밀인지라 제이크의 뒤통수는 무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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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어필하기
   ⅰ. 외모
   ⅱ. 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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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갈고닦은 제 외모는 분명 허니를 꼬시는 데에 도움이 될 거야. 허니를 만날 때마다 그간 가꿔온 그루밍 실력을 발휘해 점수를 딸 수 있겠지. 하지만 오로지 외모만 믿고 허니를 ‘완벽히’ 꼬셔내기엔 어쩌면 무리일 수도 있었는데 제이크가 새로운 키워드를 던졌어. 제이크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어.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티모시는 경력에 비해 높은 승소율로 꽤 잘나가는 변호사였고 집안 환경도 괜찮았어. 부자라고 말하기엔 민망한 수준이지만 또래에 비해선 분명히 훨씬 여유가 있었고 재력 어필이야 약간만 힘들이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어. 재산 분할 소송이니만큼 티모시는 허니에게 직업을 물었었는데 허니는 자신이 취업한 지 얼마 안 된 회사원이라 말했었거든. 사회초년생에게 경제력 어필이라 그것참 괜찮은 무기 같았어. ‘KILL B’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티모시는 제이크에게 밥이라도 사야겠다고 생각했지. 다른 무기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차차 채워보기로 하고.





허니와의 첫 만남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두 번째 만남이 찾아왔어. 첫 만남은 아주 간단한 정보만 오갔으니 이번이 의뢰인과 변호인으로서의 제대로된 첫 상담이었음. 티모시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샤워를 했어. 두피에 기름 한 방울이라도 낄까 면도기에 생채기라도 날까 유난도 그런 유난이 없었어. 어젯밤 티모시는 미리 사둔 마스크팩까지 하고 잤었음.


옷도 미리 골라뒀지. 티모시가 가진 것 중 가장 비싼 정장, 가장 비싼 넥타이, 가장 비싼 구두, 가장 비싼 가방, 가장 비싼 시계로. 뿌릴 향수까지 미리 정해뒀어. 다행히 직업이 직업인지라 대외용으로 어느 정도 구비해뒀었지. 그중 최고가는 시계였는데 사실 이건 부모님께서 로스쿨 졸업할 때 축하선물로 사주신 것일 듯. 티모시는 효도해야 할 이유가 하나 늘었음. 지갑은 마침 낡은 것 같아서 B 사의 명품지갑을 하나 샀어. 평소 티모시는 그렇게까지 브랜드를 따지며 살진 않았기 때문에 원래 가지고 있던 지갑보다 고가 브랜드인 B 사의 지갑을 고른 건 순전히 허니 때문이었지. 그렇다고 금전적으로 큰 무리는 아니었어, 무이자 할부로 긁긴 했지만.


티모시는 장장 3시간에 걸친 준비 끝에 출근을 했어. 피곤할 법도 한데 티모시는 이상하게 쌩쌩했음. 오늘 티모시의 사무실을 방문할 의뢰인 중 가장 첫 번째 사람이 허니였어. 허니가 도착하기 전 룸스프레이를 조금 뿌린 다음 상담할 테이블 위에 슬쩍 지갑이랑 자동차 키를 올려뒀음. 아무도 못 봐서 다행일만한 꼬라지였음...





허니가 도착했어. 허니의 얼굴에 티모시는 또다시 정신이 긴장되는 것을 느꼈어. 허니를 보는 게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지. 티모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숨소리가 들리지 않게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허니를 반갑게 맞아주었어.
그런데 벌써,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티모시의 경제력 어필이 시작되었어. 말했다시피 그는 매력 어필 같은 건 해본 적이 없었고 할 줄도 몰랐어. 10년 전에 전후사정 안 가리고 허니에게 짝사랑을 고백했던 이유도 비슷할 거고. 좋게 말하자면 티모시는 확실히 연애 면에서 서툰 사람이라는 뜻이야. 아마.... 그래서겠지.




허니에게 대접할 커피를 내리고 걸어오다가 발을 삐끗하더니
‘G 사의 구두를 신은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네요.’
허니가 서류를 꺼내기도 전에 덥다며 정장 자켓을 벗고서는
‘C 사의 정장이라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하하 잠시만요.’




제이크가 들었으면 차마 참지 못하고 티모시 목에 초크를 걸었을 법한데 아쉽게도 제이크가 없어서 티모시의 개소리를 말릴 사람이 없었어. 정말 다행인 건 허니가 아무 감정 없는 듯이 ‘그렇군요.’, ‘네, 그러네요.’ 하며 무덤덤한 말투로 대답했다는 사실이었어.


티모시는 허니의 반응을 기민히 살피며 치밀하게 짜놓은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어. 티모시는 허니가 별로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살짝 실망했어. 허니 비, 독하군. 하지만 이 정도 가지고 타격을 입을 티모시가 아니었음. 티모시가 어떤 사람이게. 10년 전 핫 가이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전신을 탈바꿈하고 우수한 성적과 성과까지 놓치지 않은 사람이야. 설령 과정에 난항을 좀 겪더라도 설정한 목표를 향한 독기 하나는 탁월했지. 허니가 반응이 좀 없어도 티모시의 입을 틀어막을 수는 없었음. 앞으로 어필할 기회야 많을 테니까. 티모시는 안타까운 생각을 하고 있었어.


그리고 드디어 오늘 만남의 목적으로 들어갔어. 티모시가 상담에 앞서 매력 비스무리한 걸 어필하느라 시간이 좀 소요됐거든. 허니는 준비한 서류를 꺼냈고 그 와중에 티모시는 서류를 왼손으로 받아들었어. 비싼 제 시계 보란 듯이.





IMG_1868.jpeg

..........?



티모시는 허니가 건넨 서류를 봉투에서 꺼냈는데, 그 서류는 티모시의 생각보다 두꺼웠고




IMG_1867.gif

...........???????



허니의 재산은 많았어.



IMG_1870.jpeg

!!??!!???!!??




허니 부부의 공동재산 이외에 결혼 이후 모인 개인 명의의 재산까지 평범한 20대가 가질 수 있는 재산은 아니었단 말이야. 이 재산을 들고 이름난 로펌이 아니라 티모시의 사무실을 찾아온 게 신기할 정도였음.
아니..... 허니가.... 이렇게 부자였나....? 취업한 지 얼마 안 된 평범한 사회 초년생이라며.....


전말은 이러했어. 허니가 여유로운 집안에서 자란 것도 맞지만 허니가 성인이 된 이후 식품업계에 종사하시던 허니 어머니가 사업을 시작하셨고 규모가 점점 커지다 보니 꽤 큰 기업이 된 것이었음. 허니가 취업했다는 회사는 어머니의 회사였어. 결혼 후 허니는 ‘허니 데이비스’ 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는데, 그건 허니의 전남편인 짐 데이비스의 성씨였고 그는 의사이자 유명한 A병원장의 장남이었어. 그러니까 아무래도 허니는 평범한 사회 초년생보다 재산이 많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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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어필하기
   ⅰ. 외모
   ⅱ. 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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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87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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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어필하기
   ⅰ. 외모
   ⅱ. 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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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하나가 도로 날아갔어. 이렇게 된 이상 정공법으로 돌파한다. 확실한 무기로.
티모시는 구.글 검색창에 입력했지.




‘여자를 설레게 하는 방법’






티모시너붕붕 



티모시 로코 찍어줘



https://hygall.com/592089492
2024.04.24 20: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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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치스럽지만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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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0:12
ㅇㅇ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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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0: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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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ㅋㅋㅋㅋㅋㅋ잇몸만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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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1: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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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찰떡이네 진짜ㅋㅋㅋㅋㅋㅋ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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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1: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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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미모로 들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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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1: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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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얼굴로 꼬시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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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1: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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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커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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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3: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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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얼굴로 꼬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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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3: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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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내센세 오심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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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3: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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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야워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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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3: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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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하찮고 넘 귀엽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그 재력으로 허니가 굳이 티모시 찾아온 거면 허니도 티모시 기억하는 거 아냐? 티모시가 생각하는 것보다 허니도 티모시를 특별하게 여겼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해본다... ㄷㄱㄷ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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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0: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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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깨는 전개 미쳤다 센세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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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1: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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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위트학교 나오셨나봐 개웃갸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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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3: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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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사의 구두 C사의 정장ㅋㅋㅋㅋ 그냥 새 옷이랑 구두 사서 기분 좋은 사람 아니냐구여 티모시 왤케 귀여워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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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01: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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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옷을 봐줘! 이거아니냐구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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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5: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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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귀여운데...아 너무 귀엽다...귀여운데...아 너무 귀엽다...
센세 필력 무슨 일이야 벌써 로코 하나 뚝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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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8: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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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하찮아서 개귀여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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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01: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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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서류 위로 티모시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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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01: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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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티모시 진짜 너무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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