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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17:11
우연히라도 밖에 한번 나가본 냥주작은 거기까지 영역으로 인식해서 계속 나가고 싶어함. 밖도 자기 영역인데 왜 순찰 못하냥 이러면서 ㅈㄴㅈㄴ억울해함. 괜히 영역동물이 아님.
안 내보내주면 현관에서 계속 쉬지않고 울음. 집사 출근하는 시간 기억했다가 현관에 매복해있다가 따라 나가려고했던 적도 있음. 귀여운게 아니라 집착 겁나 심해져서 점프해서 문 따려고 하고(손잡이 내려서 여는 도어락의 경우 스스로 문도 딴다) 분리수거 버릴때 열린 틈 사이로 후다닥 뛰쳐나가보고 지혼자 복도 계단까지 올라가면서 동공 커지고 길 잃어버리고 패닉옴.

에휴 창문이나 보렴, 하고 창문만 좀 열어주면 방충망 긁거나 발톱을 방충망 사이에 끼워 넣고 드르륵 열어서 나가려는 시도를 한다. 전부 경험담. 솔루션은 중문 설치하고 집안에서 충분히 놀아줘서 해소시켜줘야 함.

또 밖을 냥주작이 걸어다닐때 어떤 기생충이나 더러운게 있을지 모르고 면역체계가 약한 집냥주작들이라 매달 레볼루션 사두고 심장사상충 약 발라줘야 함. 집에서만 키워도 여름이면 모기 물릴까봐 전전긍긍하는데 내 냥주작 아낀다면 산책은 진짜 반대함. 괜히 수의사들이 말리는게 아님...주작이 수명 단축시키는 일이다
2024.05.12 17: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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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주작이 자유롭게 숲과 옆집을 드나드는게 일상인 문화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가끔 본 냥주작 산책시키는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자아도취에 절어 있어서 바닥에 기어다니는 냥주작만 불쌍했음
[Code: 5a30]
2024.05.12 2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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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자아도취에 절어 있어서 바닥에 기어다니는 냥주작만 불쌍했음<< ㅇㄱㄹㅇ 사람들 놀라서 쳐다보는데 눈치재기했는지 되게 뿌듯해하더라
[Code: 3715]
2024.05.12 17: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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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처럼 산책끝나고 씻겨주지도 못하자나 어케 돌아다니게 두냐.. 특히 우리나라는 존나 길냥이들 못살게하는인간들 개많은데
[Code: d6ba]
2024.05.12 18: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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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예전에 옆집 냥주작이 한 번 오니까 계속 우리집 들어오고 싶어했구나.. 약간 자기 영역으로 인식한 거구만ㅋㅋ
[Code: 8819]
2024.05.12 18:34
ㅇㅇ
영역동물이라 안 나가게 잘 유도해주면 집 안에서도 잘 만족하는데, 그래도 나가고 싶어하는 진짜 '극소수'의 고양이들을 산책냥이라고 일반화하는지 진짜ㅡㅡ
[Code: ec73]
2024.05.12 23: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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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자동산책하고 돌아오는 냥주작들 펄럭환경으론 절대 불가능ㅋㅋㅋ집사 입장에선 냥주작 너무 사랑해서 오래 보고 싶은데 산책하고 왔을때 어떤 사고나 기생충에 걸려오면 어떻게 대처함...얘가 순찰할수 있는 범위가 내 시선이 닿고 안심되는 공간으로 한정된게 제일 안심됨
[Code: da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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