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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11:03

이번에는 브랫이 딱히 목숨 걸만한 일은 없는 비교적 안전한 파병이라 딱히 걱정해서 입맛 떨어진건 아님. 그냥 브랫이 떠나고 나니까 지금까지 브랫이 차려주던 음식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깨닫게 된 중위님이겠지. 중위님 한입이라도 더 먹이려고 브랫이 매일 연구하고 정성스럽게 요리한거라서 아무리 맛집이라고 소문난데를 가도 브랫이 해주던 것만큼 맛있지가 않은거임. 그래서 안그래도 없던 입맛이 뚝 떨어진 중위님이 나날이 말라가면 모두 걱정할 정도겠지. 하다못해 테리가 중위님 보고 깜짝 놀라서 진짜 개정색하고 브랫한테 편지까지 보냄. 너 걱정하느라 중위님이 지금 해골이 되고 있다고. 그 편지 받은 브랫은 사자후 내지르면서 지금 당장 전역할거라고 깽판부렸겠지. 물론 당장 집으로 돌아가진 못했지만...

그렇게 브랫이 파병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테리 편지가 과장이 아닌 듯 중위님 볼살이 푹 패여가지고 더 말라있는거야. 손이 바들바들 떨리면서 울먹이는데 중위님이 활짝 웃으면서 어서 밥 좀 해달라고 애교부리는거지. 뭐 딱히 제게 다친데 없냐고 묻지도 않고 그래서 약간 의아하긴 했지만 중위님이 먼저 먹고 싶다고 하는게 흔한 일이 아니라서 얼른 차려주는 브랫임. 그러면 중위님이 처음으로 남김없이 먹고 심지어 디저트도 달라고 해서 브랫은 이게 머선일이지.. 하고 있음. 그래도 기쁘긴 해서 중위님이 해달라는게 있으면 바로 해줌. 중위님이 케니만큼 많이 먹지는 못해도 먹성은 거의 케니를 따라잡았음. 브랫은 감격해서 자기가 지금 평행세계로 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함. 

그렇지만 브랫이 해주는 음식에 또 익숙해진 중위님이 슬슬 입맛이 떨어지면 브랫은 발 동동 구르겠지. 다시 한번 파병을 가야 하나 고민하는 어떤 병장.. 슬쩍 저 다시 한번 파병을 가야할지도 모르겠다고 떠보는데 그러면 중위님이 놀라면서 안된다고 하는거임. 거의 절박하게 붙잡고 아예 전역하면 안되냐고 울상이 되는 중위님이라 브랫은 어? 네? 하다가 어느새 전역하고 중위님이랑 결혼식장 예약하고 있겠지. 예상 못했던 미래지만 뭐 당연히 행복해서 하루종일 실실거리겠지. 
2024.05.12 11:20
ㅇㅇ
해피엔딩ㅋㅋㅋ
[Code: cde0]
2024.05.12 12:09
ㅇㅇ
모바일
브랫 행복하겠다 ㅋㅋㅋㅋㅋㅋ
[Code: 2007]
2024.05.12 13:19
ㅇㅇ
모바일
테리 편지에 부랫 냅다 전역하겠다고 깽판부리는거 왜 애틋한데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집에 그리운게 있다고요 하면서 난동부렸을까 ㅋㅋㅋㅋㅋㅋㅋ 한번 브랫 빈자리 실감하고 나니까 부랫 없으면 이제 안되는 중위님... 부랫 자기 없으면 안되는 중위님 모습에 누구보다 행복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15a4]
2024.05.12 13:24
ㅇㅇ
브랫 테리 편지 받고 심정 어땠겠냐고 ㅜㅜㅜㅜ 중위님 마이마이 드세요ㅜㅜㅜㅜㅜ
[Code: 4cee]
2024.05.12 14: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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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정성스럽게 겨우 먹인 중위님인데 부랫 편지 받고 당장 돌아가고 싶었겠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중위님이랑 결혼식장 예약하며 부랫 햅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a9cd]
2024.05.12 16: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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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님 잘드세요ㅠㅠㅠㅠㅠ부랫 햅삐엔딩ㅋㅋㅋㅋㅋ
[Code: 69a1]
2024.05.12 17: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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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끝나고 귀국하자마자 밥 좀 해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랫 중위님한테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을 것 같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이런 일 또 생길까 봐 레시피 공유하는데 브랫 손맛이 아니라고 중위님 많이 못 드실 것 같음ㅠㅠㅠㅠ
[Code: e0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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