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부 프런트맨으로 존나 인기짱짱인 엘비스 근데 맨날 노래 연습하다가 좀만 자기 만족 못하면 혐성터지고 멘탈 갈려서 구석탱이에서 질질 짜는 울보예민공주임ㅠ 밴드 멤버들도 야 오늘은 저 새끼 우리가 못 달랜다 빨리 119불러라 하면 어디선가 연락받고 조랜츠 존나 뛰어옴







엘비스 울다 지쳐서 이제 맥아리없이 찬 바닥에 반듯하게 누워서 눈물만 주룩주룩하고 있는데 조랜츠는 왜 울고 있어 이쁜아... 이럼서 큰 등치 꾸기고 엘비스 옆에 가만히 같이 누워주고 토닥토닥여줌 나중에 강당바닥 깨끗하게 닦아놔야지 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토끼 다 울었어?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야 내눈에 너는 토낀데 어뜩하냐 그니까 왜 핑크색 옷이 잘어울려 너는 이쁜아
...훈련 안가고 뭐해
우리 토끼 슬픈데 훈련은 해서 뭐하냐


그러면 너 운동 못해서 방출당하고 그러면 어떡해? 꿍얼꿍얼 거리면서 잔소리하는 엘비스ㅋㅋ 엘비스는 자기나 조랜츠나 실력 퇴보해서 제 기량 발휘 못하는 거 극도로 싫어해서 지 달래주러 온 조랜츠 운동 못하고 이러고 있으면 눈물 뚝 그치고 잔소리 폭격하면서 기운 차림;


얼른 훈련이나 하러 가
토끼는 왜 이렇게 말도 이쁘게 할까? 내 생각 해주는 건 역시 너뿐이야



듣고 있던 밴드부 일동 황당 그 자체
어디가 이쁘게 말햇는디요..?





여튼 나중에 엘비스 연습하는 강당이나 연습실 몰래 둘어가서 바닥 깨끗하게 청소해놓는 조랜츠






조랜츠가 어화둥둥 해감시켜서 뽀야미순둥공주 되는 엘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