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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16
순애 그자체인게 좋음
고증날조ㅈㅇ
이 성질머리 FM 파일럿에게 nn년간의 순애대상이 있는거 보고싶다
브레이디 인물 좋고 인품도 괜찮고 능력도 좋고하니 초반엔 나름 소개 제안도 들어오고했을텐데 반응이 여간 심드렁한게 아니라.. 이제는 그 버키조차도 브레이디 앞에서 여자 얘기 안 꺼내는데 그 이유가 고향에 소꿉친구 두고 와서인거면 좋겠다
솔직히 뒤에선 다 얘기했지 무서워서 직접적으론 말못하고 취향이 특이하네 오래사귄 애인이 있네 음악이랑 결혼했네 등등 나올텐데 그중 그나마 근접한 “오래사귄 애인” 주제는 브레이디가 여자 선물 고르는데 영 재주가 없다는 점에서 칼같이 탈락했을거다
브레이디가 여자 얘기를 아예 안하는건 아님 대원들이 사진 보여주면 예쁘네 정도는 가볍게 할 줄 아는 사람인데 그 톤이며 반응이 늘 똑같다거나 자기가 나서서 하지않는바람에 자연스럽게 주변에서도 관심이 떨어졌겠지 그런 브레이디가 돌아서면 고향에 부칠 편지 생각만 한다는것도 모르고
중위 브레이디가 고향을 떠나오기 전까지 둘은 이웃사촌이었을것임 지금의 반보다 더 작았던 허니가 브레이디의 옆집으로 오게 되면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그 동네에서 제일 작았던 브레이디 눈에 저보다 한 뼘 더 작은 소녀의 등장은 가히 충격이었음 그 기억이 거의 평생을 가는 바람에 성질머리의 끝을 달리는 청소년 시절에도 브레이디의 약점으로 남아있었을거임
아무튼 둘 사이엔 뭐가 상당히 많으면서도 없는 관계였던터라 누가 먼저 감정을 자각하거나 고백하는 일은 없었겠지만 허니를 지켜줘야된다는 생각은 무의식에 깔려있었어서 집을 떠나오고나서야 브레이디는 문득 깨달았을거임 아 우리가.. (이러다) 결혼할수도 있겠구나 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다가가고 뭐 그러지않을까
잘 지내. 너무 걱정은 하지 말고.
남들은 뭐 울고불고 한다던데 우리는 그런 사이는 아니라서. 가끔 많이 안 참아서 그렇지 그래도 점잖은 편인 브레이디가 유일하게 제일 틱틱대는 사람도 허니일텐데 이별의 순간 때 너무 점잖고 의연해서 허니는 죄없는 손만 쥐었다폈다 했겠지 그럼 그런 허니가 또 고질병인 수족냉증때문에 그러는줄알고 장갑 낀 손으로 한참 지긋이 쥐고있는 브레이디일듯
가족들한테 인사하느라 그제서야 허니 손에서 브레이디 손이 스르륵 빠지는데 그 빠져나가는 온기가 슬로우모션처럼 느껴졌을것같다 인사하고 등돌리는 순간까지 얼어있던 허니 어느새 꽤 벌어진 거리에 덜컥 겁먹어서 존! 하고 뛰어가면 브레이디 놀라서 뒤돌다가도 뛰어오는 몸 껴안고 아무말없이 안고있을것같음
내가 했던 말 기억하지? 누가 괴롭히면 코를 비틀어서라도 본때를 보여주라고.
..누가 알려준 말인데. 당연히 기억하지.
그래. 절대 잊지 마 허니 비.
…
난 항상 널 위해 기도할거야.
결국 못 참고 눈물이 피실피실 새는데 평소 같았으면 득달같이 놀리고 들었을 브레이디 아무말없이 허니 머리 쓸어내리겠지 브레이디가 괴롭히는 사람있으면 가만두지말라고 신신당부한 이유는 어렸을적부터 허니 말 서툴다고 괴롭히던 동네 애들 응징하고 다녔던게 자기라서. 그리고 그 신신당부하는 문장부터 어느날 갑자기 타국에 떨어진 이방인 소녀에게 말을 알려준것도 자기였으니 그걸 잊지말라는 말은 결국 자길 잊지말라는 고백 비스무리한거였겠다.
브레이디너붕붕
고증날조ㅈㅇ
이 성질머리 FM 파일럿에게 nn년간의 순애대상이 있는거 보고싶다
브레이디 인물 좋고 인품도 괜찮고 능력도 좋고하니 초반엔 나름 소개 제안도 들어오고했을텐데 반응이 여간 심드렁한게 아니라.. 이제는 그 버키조차도 브레이디 앞에서 여자 얘기 안 꺼내는데 그 이유가 고향에 소꿉친구 두고 와서인거면 좋겠다
솔직히 뒤에선 다 얘기했지 무서워서 직접적으론 말못하고 취향이 특이하네 오래사귄 애인이 있네 음악이랑 결혼했네 등등 나올텐데 그중 그나마 근접한 “오래사귄 애인” 주제는 브레이디가 여자 선물 고르는데 영 재주가 없다는 점에서 칼같이 탈락했을거다
브레이디가 여자 얘기를 아예 안하는건 아님 대원들이 사진 보여주면 예쁘네 정도는 가볍게 할 줄 아는 사람인데 그 톤이며 반응이 늘 똑같다거나 자기가 나서서 하지않는바람에 자연스럽게 주변에서도 관심이 떨어졌겠지 그런 브레이디가 돌아서면 고향에 부칠 편지 생각만 한다는것도 모르고
중위 브레이디가 고향을 떠나오기 전까지 둘은 이웃사촌이었을것임 지금의 반보다 더 작았던 허니가 브레이디의 옆집으로 오게 되면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그 동네에서 제일 작았던 브레이디 눈에 저보다 한 뼘 더 작은 소녀의 등장은 가히 충격이었음 그 기억이 거의 평생을 가는 바람에 성질머리의 끝을 달리는 청소년 시절에도 브레이디의 약점으로 남아있었을거임
아무튼 둘 사이엔 뭐가 상당히 많으면서도 없는 관계였던터라 누가 먼저 감정을 자각하거나 고백하는 일은 없었겠지만 허니를 지켜줘야된다는 생각은 무의식에 깔려있었어서 집을 떠나오고나서야 브레이디는 문득 깨달았을거임 아 우리가.. (이러다) 결혼할수도 있겠구나 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다가가고 뭐 그러지않을까
잘 지내. 너무 걱정은 하지 말고.
남들은 뭐 울고불고 한다던데 우리는 그런 사이는 아니라서. 가끔 많이 안 참아서 그렇지 그래도 점잖은 편인 브레이디가 유일하게 제일 틱틱대는 사람도 허니일텐데 이별의 순간 때 너무 점잖고 의연해서 허니는 죄없는 손만 쥐었다폈다 했겠지 그럼 그런 허니가 또 고질병인 수족냉증때문에 그러는줄알고 장갑 낀 손으로 한참 지긋이 쥐고있는 브레이디일듯
가족들한테 인사하느라 그제서야 허니 손에서 브레이디 손이 스르륵 빠지는데 그 빠져나가는 온기가 슬로우모션처럼 느껴졌을것같다 인사하고 등돌리는 순간까지 얼어있던 허니 어느새 꽤 벌어진 거리에 덜컥 겁먹어서 존! 하고 뛰어가면 브레이디 놀라서 뒤돌다가도 뛰어오는 몸 껴안고 아무말없이 안고있을것같음
내가 했던 말 기억하지? 누가 괴롭히면 코를 비틀어서라도 본때를 보여주라고.
..누가 알려준 말인데. 당연히 기억하지.
그래. 절대 잊지 마 허니 비.
…
난 항상 널 위해 기도할거야.
결국 못 참고 눈물이 피실피실 새는데 평소 같았으면 득달같이 놀리고 들었을 브레이디 아무말없이 허니 머리 쓸어내리겠지 브레이디가 괴롭히는 사람있으면 가만두지말라고 신신당부한 이유는 어렸을적부터 허니 말 서툴다고 괴롭히던 동네 애들 응징하고 다녔던게 자기라서. 그리고 그 신신당부하는 문장부터 어느날 갑자기 타국에 떨어진 이방인 소녀에게 말을 알려준것도 자기였으니 그걸 잊지말라는 말은 결국 자길 잊지말라는 고백 비스무리한거였겠다.
브레이디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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