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와서 문 열어주는데 저런 상태면 어떡하냐 수유하느라고 가슴 좀 커져서 찌찌 도드라져있는거지ㅋㅋㅋ 집에만 있느라 머리는 귀찮아서 대충 길렀고, 기르다보니 귀 뒤로 넘어가져서 뒤로 넘기는 바람에 머리 길어서 자갈치처럼 끝에 살짝 뒤집어짐. 그거 사실 루스터가 엄청 귀여워하는 부분인데 아무튼 입고 있던 티셔츠는 목도 너무 늘어나고 앞에 뭐가 막 묻어 있어서 대충 손에 집히는 루스터 티셔츠 헐렁한거 주워입고는 "잠깐만요!!!" 하고 뛰쳐나가는거.
택배기사가 팬이라면서 악수 청하면 서스럼없이 손 내밀어서 악수도 해줄거임. 그런데 마침 샤워하고 막 나온 루스터가 그 모습을 본거지 택배기사 돌아가고 난 다음에 행맨이 뭐 시켰더라... ?올게 있었나? 하고 두근두근 하면서 박스 열어보는데, 루스터가 그런 행맨 손 탁 붙들고 이렇게 말할거임



"자기야 그렇게 야한 모습으로 문 열어준거야?"



그리고 행맨은 뭐래 이 씨발럼이; 그지같은 네 티셔츠 입고 나갔는데 뭐래 진짜; 이런 표정으로 노려보는데 루스터는 진지함 왜냐하면 루스터는 진짜 그 셔츠가 예뻤거든...거기다 찌찌 윤곽 그렇게 도드라질줄 몰랐음 해 아래 있으니까 윤곽이 그렇게 도드라지는지 몰랐던거임
이유도 모르고 행맨 택배 풀다 말고 다시 안방으로 질질 끌려들어가면 어떡하냐(🦊: 자기새끼야 택배는 좀 뜯어보자)(🐔:나중에 내가 말 해줄게❤)
그리고 대낮부터 다시 이유도 모르고,,,밤새 시달렸는데 또 시달리는 의원님이겠지 이유나 좀 알고 하자고 억울해하는 행맨인데 루스터 대답도 제대로 안 해주고 앞으로 그렇게 야하게 사람 맞을거냐고 막 몰아붙임 행맨 영문도 모르고 억울한 얼굴로 잔뜩 눈썹 늘어뜨리고 잘못했다고 일단 빌겠지ㅋㅋㅋ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