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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00:03
“티라노.. 삼촌 티라노.. 삼촌..”
그 소리에 온 픽가네: ...! 왜냐면 너무 딱이라서. 그에게 아주 걸맞는 정의를 드디어 찾아낸 기분. 그는 티라노다.. 우리 버드 천재인가? 소리 중얼거리는 랜스와 피식 웃으며 고개 젓는 네잇과 그리고 티라노 소용돌이에 빠져든 케니...
그러나 별명의 주인공은 정작 웃지 못하고 있었음. 왜냐하면 제게 티라노란 딱 한 사람 밖에 없었거든.
가장 좋아했“던” 사촌형, 페리.
레오 형은 하퍼 형을 좋아했지만, 테리 자신은 페리형을 가장 좋아했음. 제일 재밌게 놀아준기 테리형이었거든. 착하고 다정한 하퍼형도 좋았지만 재밌는건 페리형이었단말야. 어린 시절, 한 손에는 이미 어른이었던 버논 형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더 어린 브랫 손을 잡고 늘 사촌형네 집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나. 하퍼형이 자신을 들어올리곤 온 얼굴에 뽀뽀해줬지만 테리는 늘 페리형을 불렀어. 그럼 페리형은 늘
“나는... 티라노다....!”
테리 콜버트를 잡아먹으러 왔다! 이리와! 크아악! 하고 티라노 발톱을 한 채로 자기를 잡으러 달려왔거든. 테리는 늘 페리 형을 좋아했어. 형은 티라노다! 그렇게 생각했지.
그러나 테리가 크고, 어른이 된 페리가 사랑에 빠진 눈(깔)을 하고선 결혼식을 했을 때부터 달라졌어. 버논은 늘 무언가를 알고있다는 눈빛이었지만, 페리의 소식을 건너건너 들은 테리는 충격이었지. 가장 좋아했던 사촌형이 부인과 이렇게 살고있더라. 그런 사정이 있더라 등등의 소문 말이야. 테리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어. 그렇게나 좋아했고 닮고싶었던 페리 형이.. 아니 페리 놈. 아니 페리 새끼.. 소문을 듣자하니 둘이 끼리끼리라는 말도 있었지만, 뭐.. 그렇게 테리는 온몸을 부르르 떨며 페리를 지워냈어.
그런 저에게 티라노라니!
페리가 놀아줬던게 체득되었던건지 그렇게 버드를 놀아주고있었던거야. 테리는 정말 절망스러웠음. 브랫은 너무 어렸기에 아무것고 모르는 얼굴로 비웃고 있었고, 버논형은 늘 똑같은 얼굴. 그리고 레오 형은 웃음을 꾹 참는 표정이었다가 제 표정을 보고선 얼굴이 굳어버렸지. 고개를 저으며 단호한 표정을 지어줬어. 넌 그 형과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표정. 테리는 씁쓸하게 웃음을 지었어. 눈 앞엔 티라노 삼촌이라고 절 부르는, 사랑하는 케니와 똑닮은 얼굴을 한 어린 동생 버드가 있었지.
버드에겐 그런 삼촌.. 아니 형? 형..부? 뭐지, 암튼 그런 놈이 되지 말아야지. 테리가 고개를 끄덕였어.
“나는 티라노다! 버드 이리와!”
맞아.
걱정할 필요 없었어. 이제 옆엔 늘 케니가 있을테니깐. 벌써부터 야, 티라노! 하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절 따라오는 케니가 있어서 테리는 걱정을 지웠어.
하퍼 형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하퍼 형이랑 어느새 똑같아진 레오 형의 모습을 바라보다 테리가 웃음을 터뜨렸지.
양심없는 점까지 똑닮은 이런 왕감자들을 봤나! [특: 지도 왕감자임]
슼탘 테리케니 약레오랜스 약브랫네잇 약페리바비 약하퍼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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