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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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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ㄱㅅㄷ..




둘다 이른나이에 사고쳐서 한 결혼이라 시작부터 삐그덕대다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결국 이혼 얘기까지 나와 따로살게됨. 물론 둘다 애는 끔찍이 아끼지만 이번생에 부부로써의 연은 아닌가보다 싶을 거임. 딱히 누가 큰 잘못을 한 건 없고, 그냥 사소하게 트러블 생겨서 싸우고 또 싸우고.. 이걸 수도없이 반복한 거겠지. 따로 살게되면서 주니어는 티모시네와 너붕붕네를 오가며 지냄. 나이는 대여섯살정도.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면서 5년 넘게 같이 산거니 많이 버텼구나 싶기도...

하지만 주니어에겐 달랐겠지. 아이는 너무너무 혼란스러웠음. 왜 마미랑 대디 같이 안살아? 응? 해도 자꾸만 대답을 안해줌. 그어린애가 지금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충분히 인지할 정도로. 결국 주니어는 마미랑 대디가 싸워서 사이가 안좋구나! 까지 어찌어찌 추론해낼수있었음. 그 다음으로는 화해를 시켜야 할텐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 한참 고민하다 그럼.. 할머니집으로 가서 할머니한테 물어봐야겠다! 하고 결론내리겠지. 주니어에게 할머니는 엄마아빠보다 더 똑똑하고, 뭐든지 알고있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래서 무작정 집밖으로 나감. 이번주엔 너붕붕이 주니어를 데리고 있어야 하는데, 저녁먹고 너붕붕 샤워하는 동안 야무지게 겉옷 챙겨입더니 쪼만한 손으로 현관문 열고서 바깥으로 뽈뽈 나가버리는 거. 아주 겁도 없는 꼬맹이... 그렇게 당차게 밖으로 나왔으나 여기저기 헤매다 역시나 길 잃어버림. 할머니 집은 항상 엄마 차나 아빠 차를 타고 갔으니, 걸어서 가는 길을 주니어가 알 리 없는 거.

근데 사실 조금만 침착하게 생각해도 다 집 근처의 익숙한 길인데, 겁먹은 어린애한텐 당연히 소용없겠지. 거기에 해지고 날은 점점 어두워졌을 거고.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다 아무리 봐도 낯선 풍경에, 주니어 결국엔 눈물 터져버림.





그즈음 뒤늦게 상황파악한 너붕붕. 멘탈 나가려는거 겨우 붙잡고 제일 먼저 티모시에게 전화하겠지. 별거이후 티모시와 하는 연락은 오직 주니어와 관련된 얘기만, 지나치게 딱딱한 말투의 문자로, 그마저도 아주 최소한으로 나눌뿐인데 이번엔 고민도 안하고 바로 전화걸어 상황을 알릴 거임.

저녁시간에 걸려온 너붕붕 전화에 티모시는 의아해하며 받겠지. 받자마자 너붕붕 울먹이며 하는 얘기 들으니 티모시도 손이 벌벌 떨리기 시작할 거임. 그럼에도 너붕붕에겐 조금도 티내지 않고, 전화 놓지않고 겉옷 챙겨입고서 나갈준비부터 하겠지. 휴대전화 너머로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 잘못이야.. 다 내 탓이야... 정신없이 중얼거리는 너붕붕에 단호하게 말할거임.

울지 마.
정신 똑바로 차려.
내가 거기로 갈테니까 좀만 기다려. 하고.



티모시는 차로 이동하며 경찰관인 동네 친구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함. 친구도 무척이나 놀라 자기 일처럼 걱정하며 바로 연락주겠다 말하겠지. 티모시는 벌벌 떨리는 손으로 핸들을 꽉 쥐고선 믿지도 않는 신에게 빌었음. 제발, 아이에게 아무 일도 없게 해달라고. 또 운전하면서도 몇번이고 주위를 살피며 주니어 비슷한 형체라도 나타나길 바랐지만, 날은 이미 깜깜해져 잘 보이지 않아 티모시는 이제 거의 미칠 지경이었음.



오랜만에 찾은 너붕붕의 집. 차에서 내리니 이미 현관까지 나와있는 너붕붕이 보이는데, 얼굴이 이미 눈물 범벅인 채 상태가 말이 아니었겠지. 여전히 흐느끼며 자책하는 너붕붕을 보다못한 티모시가 그 어깨를 붙들고서 말할 거임.

허니, 나 좀 봐. 당신 잘못이 아니야. 응?

티모시는 급하게 챙겨입은 겉옷 소매로 허니의 눈가를 닦아줬음. 그리고 최대한 다정하게 말하려 애썼지만 불안함에 떨리는 목소리만은 어찌할수 없었겠지.

카일에게 말해놨어. 기억나지? 내 친구, 경찰관.

너붕붕은 고개를 끄덕였음.

그러니 우리 아이한텐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울지 마, 알았지?






노잼 ㅁㅇ..
하튼 무사히 애기 찾고 세가족 다시 행쇼했음 좋겠다
2024.05.05 00:54
ㅇㅇ
모바일
ㅁㅊ 노잼은무슨 개존맛이야 센세;;; 주니어찾는동안 허니랑 티모시 다시 애틋해지고 주니어찾은 다음 죽을때까지 세가족행쇼하면서 둘째도 생기는거까지 써줄거지?
[Code: 3c81]
2024.05.05 00: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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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어나더 존맛이야 크아아아악
[Code: fddb]
2024.05.05 00: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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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붙잡아주는게 이미 천상쀼구만 무슨 이혼이야 집이나 합쳐
[Code: 4331]
2024.05.05 00: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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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둘째 생기는거 기다릴게
[Code: a673]
2024.05.05 01: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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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어나더어나더
[Code: 4f67]
2024.05.05 01:13
ㅇㅇ
모바일
센세 셋째 생기는거 기다릴게
[Code: f048]
2024.05.05 01:27
ㅇㅇ
센세 여기 떨어트린 1 주웠어 가져가^^
[Code: d8c9]
2024.05.05 07: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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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나 여기 뉴워서 어나더 기다릴게
[Code: 2f9f]
2024.05.05 11:55
ㅇㅇ
모바일
센세 넷째까지 만들자
[Code: 1950]
2024.05.05 14: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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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센세..............
[Code: 7e25]
2024.05.06 19:40
ㅇㅇ
모바일
센세.... 기다리고 있어.....
[Code: f7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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