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완전 공원에서 댕주작 데리고 자전거 타다가 공원 데이트 하는거 아님? 야 넌 별거에 다 질투한다ㅋㅋㅋ 이러고 놀리는 행맨이나 질투하는거 서슴없이 드러내면서 나도 개(과)인데....나도 쓰담쓰담 당할 줄 아는데...<<이러면서  질투하다가 기어이 늑대로 변해버림. 옷가지만 남은채 집채만한 늑대만 덩그러니 남으니까 공원에 산책하거나 댕주작들 산책 시키러 나온 사람들 눈 휘둥그래지거나 어린애들은 꺄아 하고 놀램 놀란건지 좋아서 비명을 지르는건지ㅋㅋㅋㅋㅋ
근데 누가봐도 집채만한....아무리 봐도 개가 아니라 늑대 사이즈(사실 늑대치고도 컸음)인데 목줄이 없으니까 다들 수인이겠거니...? 하고 멀리서 가까이 다가오지 못 하고 있음. 행맨 빡쳐서 예예~ 늑대수인입니다~ 놀라지 않으셔도 되요~ 수인입니다~ 이러고 사람 좋은 미소 짓고는 소근거리면서(🦊:얌마 뭐 하는짓이야 진짜!!) 이러고 졸지에 한 손에는 강아지 목줄 쥐고 한 손으로는 피크닉 하려고 싸온 것들 바리바리 들고 루늑대한테 이리와!!! 이러고 루늑대 데리고 가겠지. 루늑대 너무 커서 뒷자석에 간신히 구겨져서 들어가고 (🦊:아오 진짜 트럭을 사든지 해야지) 집에 돌아와서 뻗는 행맨임. 집에 돌아오는 내내 댕주작이랑 루스터가 계속 짖어대면서 쉬질 않아가지고....기빨린 행맨이 방까지 가지도 못 하고 쇼파에 누워서 헥헥 거리고 있으면 머리엔 복실복실한 귀 내놓고 엉덩이에는 늑대 꼬리 내놓은 루스터가 살랑거리면서 다가와서 자기도 예뻐해달라고 머리 들이밈. 행맨 얼탱이 없고 말싸움 할 기력도 없어서 그냥 곱슬머리나 몇 번 쓰다듬어주다가.....늑대귀 확 하고 잡아뺄듯 한 번 잡아당긴 다음에(🐔:으아아아악 내 귀! 나 귀 뽑히겠다 자기야! 으아아악!) 루스터가 데굴데굴 구르는 동안 쏠랑 화장실로 도망가버림ㅋㅋㅋ







아니 근데 댕주작 예뻐하는 행맨이 너무했음




루스터행맨
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