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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8:25
그남편 이름: 딕스.
마누라 고기 먹는 모습만 봐도 뿌듯하고, 애틋하댄다. 연애 할 때 총 못 쏴서 늘 울먹이던 신입경관이었던 애인 옆에서 다독여주고 1:1로 가르쳐줬을 때가 엊그제같은데.... 그 애인이 지금은 옆에서 상추 씻고 깻잎 씻고 버섯도 잘라와서 구워달라고 빵긋빵긋 웃는 토끼같은 소중한 마누라란다.
덕분에 소대에서 고기 가장 잘 굽는 상남자로 뽑혀서 당사자보다 더 기뻐했다는 케니임.
우리남편 멋지다고 늘 자랑하는 케니. 군인과 경찰 부부라서 딱딱할 듯 보이지만 둘이서 어찌나 말캉말캉 흐물흐물한지 옷만 제복이지 아주 꿀 떨어지는 저런 부부가 없어요, 없어. 신혼은 지났지 않았나? 싶지만 여전히 신혼처럼 눈에서 꿀이 뚝뚝, 뽀뽀 쪽쪽쪽 하는 딕스케니 부부가 있어요.
케니 진급하는 날, 딕스가 핑크빛 돼지가 그려진 프릴앞치마 쓰고선 nn인분 텍사스 바베큐 파티 열어서 아주 이름 날렸다지.
우리 남편 다정하고 섬세하다고. 가정적이라 집에서 손에 물 한방울 묻혀본 적 없다는 케니. 그런 놈들이 꼭 하나 부족하더라~ 하면 캐니 얼굴 붉게 물들이고선 밤일도 잘한다고 속삭이겠지. 힘도 쎄서 (물론 늘 골반 쪽에 남편 커다란 손자국 그대로 남아있고, 이곳저곳 깨문 흔적과 멍도 있지만) 지쳐서 그만하라고 애원해도 안 봐주는데, 결국 눈 떠보면 깨끗하게 씻겨있는 채로 아침식사까지 대령해준다고 (왐마야~)
근데 가끔 케니 신랑 되게 쎄하다고 그럴 때 있는데
케니 눈에 딕스 이렇게 보일 것 같음. 응? 우리 남편 세상에서 제일 웃긴대? 맨날 이상한 목소리 흉내내고 티라노 흉내도 잘 내고 응?
...?
(음소거) 토끼 같은 내 마누라랑 영상통화 중인데 누가 방해해
(소리 +1) “응, 여보. 별거 아냐.”
케니는 끝까지 딕스 실체 모를 것 같아. 딕스 부인 아끼고 사랑하잖아. 케니는 절대 모를듯. 다정하고 완벽한 남편이 아낌없이 사랑 퍼주는데 케니가 어떻게 알아
슼탘 딕스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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