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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23:52
하얀 쌀밥에 물 말아서 약고추장하고 먹고 싶다. 생각해보면 사도세자는 그냥 그 고추장 본인이 먹지 그랬어.. 정신건강에도 좋았을텐데
영조가 52살때 심한 현기증과 입안염증으로 식욕이 떨어지면서 체력이 깎이다 못해 사경을 헤멜정도로 위독했을때가 있었음
이때 사도세자는 궁 밖에서 고추장을 구해와서 아버지에게 올림
당시 왕이 병에 들었을때 왕세자가 왕의 식단, 약을 관리하는 권한/임무가 있었는데 식욕을 올리고자 고추장을 바친것
고추장이 처음으로 기록된건 겨우 8년전이라 궁중에서도 제대로 보급이 안된 상태고, 그 와중에 영조 입맛에 맞는 고추장을 골른건데
이것이 죽은 영조의 입맛을 돋구는데 성공했고.. 이후 고추장은 영조의 최애 반찬이 되었음
오죽했으면 그 편집증 강한 영조에 눈에 찍힌 신하가 있었는데.. 나중에 고추장의 출처가 바로 이 신하 집에서 담갔다는것이 밝혀지면서 주변에선 긴장했지만 영조는 그냥 암말안하고 그 신하표 고추장을 꾸준히 먹었다고 ㅋㅋㅋㅋ. 이 고추장이 있는 덕분에 영조는 고추장만 있으면 어떤것이던 먹을수 있게 되었고 간이 적고 소식을 하는 와중에도 틈틈히 고추장으로 입맛을 버티가면서 고추장빼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했다 카더라. 영조는 궁중에서 담근게 아니라 민간에서 담근 고추장을 선호했음
이후 영조는 83살까지 31년을 더 살았음. 똑같은 상황에서 이복형은 실수로던 뭐던 배탈난 상태에서 게장+감 올려놓고는... (와중에 강한 약재인 부자탕에 효과 업시키는 인삼 콤보는 덤) 그리고 자기 살린 사도세자는 계속 구박해서 땡볕 뒤주속에서 말라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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