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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3 23:30


아!!! 아빠 삼촌 또 홀딱 벗고 자!!!!!
허니 비..... 나가라.......
대학생 시절 형네 집에 얹혀 살면서 허구한 날 하는 짓이라고는 여자 꼬시고 원나잇 보낸 다음 새벽 늦게 겨우 들어오는데 아침부터 찾아온 꼬맹이 조카한테 욕먹기


삼촌은 독립 같은 거 안 해? 앞으로 일 년 안에 안 나가면 아빠가 목 조르겠다고 벼르고 있던데
집이 있어야 독립을 하지~... 그리고 집이 생기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근데 니네 삼촌은 능력이 없어서 돈도 없고.....
오; 듣는 것만으로도 우울해지는데 새나라 청소년 앞에서 그런 말은 좀
어찌저찌 대학은 졸업하고 경호업체 직원으로 일하다가 모종의 이유로 잘려서 아직까지 형네 집에서 신세지는 백수


.....군대라는 데가... 원래 사람을 이렇게 막, 그런가?
작전 때문에 며칠 굶어서 그래, 차라리 시원하게 욕을 해라
어어, 응...
너 지금 삼촌 피하냐? 어렸을 때는 남의 방 문이나 벌컥벌컥 열고 다녔던 게
경호업체에서 일했던 이력이 어떻게 먹혔는지 지금은 민간군사기업에서 일하는데, 조카한테는 군인이라고 대충 둘러댔지만 사실상 용병이라 굉장히 드물게 집으로 돌아오던 30대 초중반


.......허니, 나 춥다.
............허니? 삼촌 얼어죽기 전에 제발 문 좀 닫아주련?
용병 일로 완전히 자리잡아서 마침내 독립, 이제 조카랑 N년에 한번꼴로 얼굴 보다가 간만에 형네로 내려와서 욕실 좀 쓰는데 매우 떨떠름하게도 섹시알몸 상태로 마주해버림


그러던 어느 날 형네 부부가 불의의 사고로 동반사망하고... 조카는 이제 삼촌에게로 맡겨지는데


가자, 집으로.
울 건 울고 밥은 밥 나름대로 먹어야지. 언제까지 여기 앉아서 울고만 있을래. 차라리 돌아가서 밥 먹으면서 해.
사실 자기 일 때문에 형네 부부까지 사적인 원한이 얽혀서 사고당한 거라... 죄책감 가지며 조카를 돌보기 시작
조엘킨나만 조엘너붕붕
관상이 너무 삼촌이셔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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