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린 널 보며 말할거야
"소녀들아, 밖으로 나가서 마음껏 놀렴."
그러면서도 정말 그렇게 하는 애들을 보면 쫓아가서 괴롭히지
네 날갯짓은 비난거리가 될 거고
네가 하늘을 솟구치듯 날아오를땐
총을 쏴서 떨어뜨리고는 한숨을 쉴거야
"쟤도 여기까진가 보네."
신이시여, 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제가 가진 새로움을 잃는다면요

오늘 밤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봐
슬프지만 이런 생각밖에 들지 않는걸
한밤중에 눈을 뜨면 시간의 움직임이 온몸으로 느껴져
어떻게 사람이 열여덟 살에는 모든 것을 알았다가
스물두살에는 아무것도 모를 수가 있지?
내가 하나도 새로울 게 없더라도 넌 날 여전히 사랑해줄까?




난 아직도 곡예줄 위에 있어
난 아직도 모든 힘을 다하고 있어
네가 날 향해 지어주는 웃음을 위해서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아직도 믿어
타고났던 적은 한번도 없거든
난 노력하고 또 노력할 뿐이야

난 아직도 공중그네 위에 있어
난 아직도 모든 힘을 다하고 있어
네가 날 바라봐주는 시선을 위해서

왜냐하면 난 미러볼이니까
난 미러볼이야




난 진짜 강한 애니까, 내 일들은 감당해낼 수 있어
다들 정말 그렇게 될 때까진 되는 척 하라고들 해
그래서 그렇게 했어
조명들, 카메라, 웃어봐
죽고싶은 순간마저도

평생에 걸쳐 날 사랑하겠다 말했는데
그 평생 참 짧더라
무너지면서 난 바닥에 부딪혔어
난 산산조각이 나 있는 와중에 사람들은 "더" 라며 외치고 있어
난 승리의 웃음을 지어보이고
내 목표들을 이루어 나가
왜냐면 난 부서진 마음으로도 할 수 있거든

너무 우울해서 매일매일이 꼭 내 생일인 것 처럼 굴어
난 온통 그에게 사로잡혔는데 그는 내가 전염병이라도 되는 것처럼 피해
나 정말 많이 울지만, 생산적으로 해내고 있어, 이건 예술이거든

넌 부서진 마음으로도 잘 해나간다는 거 알잖아
잘하고있다는 거 알아
나 사실 지금 비참하거든, 그리고 아무도 그걸 몰라
아무도 나처럼 이렇게 못할걸







꼭 안아주고 싶음...테수입 너는 우주일짱고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