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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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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 겉치레 없이 수행하는 제다이일때는 몰랐는데 궁인들 관리 받고 모래바람과 멀어지면 어느새 흑단 같아지겠지. 황제 요드가 화친의 의미로 솔을 원해서 솔은 거부권도 못 내고 후궁으로 가게되고 원한 자리는 아니지만 이제 자신의 소속인 요드의 체면을 위해 몇십년만에 스스로를 아껴볼듯. 여기 법도라면서 매일 시종들이 말리꽃 재워둔 물이나 장미수로 머리 감겨주는거 받다보니 L라스틴 되는 솔 보고싶다. 머리에 은은하게 빛의 고리도 생기고. 황제 체면을 생각 아니할 순 없으니 솔도 어느날부터 대강 질끈 묶던 천조각을 접어두고 아침에 시종들이 빗어줬지만 출타전에 직접 빗어내려 정돈 된 후에야 별궁을 나서겠지. 정원을 거닐고 있으면 짙은 푸른빛도 돌겠지. 어딜 나가던 시종 행차가 거하게 따라와서 자연히 제 궁 밖은 잘 안 나가는 솔인데 오늘 굳이 중앙정원에 납신건 다른 행성에서 객이 방문하기 때문이라 혹시 관리가 안 된 곳은 없는지 둘러보기 위함인데 이미 그럴줄 알고 미로같은 곳에서 요드가 슥 나온지도 모르고, 끝이 죽은 나무와 시든 잎에 미간이 좁혀져있던 솔은 뒤의 시종에게 "가위를 주세요." 하다 먼저 채어가는 손에 박힌 금인장 반지를 보고서야 고개를 들고 놀라 꿇어앉아 황제에 인사 아뢰겠지.
'제다이로서 몸이 여간 고되었던것도 알고있고, 황후 자리가 공석인 작금의 사태를 고려하여 후궁들 중 머리에 위치한 몸임을 인지해서라도 목례 이상 하지 않아도 되오.' 라고 요드가 다른 후궁과 신하 궁인 앞에서 공표했는데.. "또 어기셨습니다. 다섯번을 채우면 벌이 내려올 것이다 일렀거늘" 솔 앞에선 늘 표정이 평안한 요드가 직접 솔의 무릎 앞에 두 손을 내밀면 솔이 지금은 흙이 묻은 손이기에 잡지 못하고 스스로 일어나겠지. "송구합니다. 허나 오늘 사절로 오는 외인들 앞에서도 천한자가 그리 대하면 폐하의 명예가 꺾이오니 지킬 수 없습니다. 벌이 무엇이든 처분은 받들겠습니다." 그렇게 고개를 조아리고 있는데 항상 잘라내는지 어깨를 스칠듯 말듯한 머리칼의 광채가 정원의 다른것보다 황제를 홀려서, 요드는 손이 거절당한건 잊었는지 솔의 머리에 손등을 대어 결을 느끼다 지켜보는 눈도 상관않고 손 안에 담으면 매끄럽다 못해 파스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겠지. 으흠. 솔이 신호를 줘서야 정신이 들어 팔을 빼려다 솔의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겨주고는 귀에 대고 여전히 숙이고 있는 궁인들이 아무리 쫑긋 귀를 세워도 들리지 않을만큼 나즈막히 솔의 귀에 속살거리겠지. "외인이 도착하면 저와 동석 하십시오. 언제까지 제 옆자리를 볼썽사납게 비워 두실겁니까. 황후. 이게 제가 드리는 벌입니다."



애콜라이트 요드솔
2024.06.24 09: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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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악 찰랑찰랑 솔 머리 만지는 요드 존귀존꼴. 이제 빨리 솔황후 어떻게 벌주는지 압해 ㅠㅠㅠㅠ!!
[Code: 61db]
2024.06.24 11: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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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제발 어나더
[Code: 617e]
2024.06.24 15: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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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꼴개꼴
[Code: 0d26]
2024.06.24 16: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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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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