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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09:02
알오ㅈㅇ 노잼ㅈㅇ



메이저가 사라졌음.

마크가 메이저를 전역시키고 이 곳 레이놀즈 저택에 감금 아닌 감금을 한 건 반년전의 일이었음. 그 후로 하루도 쉬지않고 해댔으니까 자연스레 임신까지 착착 진행이 됐음. 메이저는 모든걸 마크에게 허락받고, 집밖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마크와 저택의 사용인이 아닌 누구도 만나지 못하는 이 상황을 아무 거부감없이 받아들였고 심지어 즐기는거처럼 보였음. 그리고 이제 마크의 애까지 생겼으니 도망은 못가겠지라는 판단에 딱 한번 외출을 허락했는데 바로 그날 메이저가 사라져버린거임. 마크는 메이저가 자기를 방심하게 만들어서 도망쳐버리고 꽁꽁 숨어버리기까지 하다니 그 동그란 머리로 괘씸하게도 꾸며놓은 임신튀 계획을 간파못했다는 사실에 극대노할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저택의 모든 사용인들에게 당장 메이저를 찾아내라고 소리지르는데 그때 눈치는 없지만 용기는 있던 붕팔이가 "저.. 사모님께서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도망을 가실.. 그럴 지능이 없으세요..." 라고 소신발언함. 마크는 고개를 훽 돌려 함부로 입을 놀린 붕팔이 응징해주려다가 메이저를 찾았다는 소식에 일단 다녀와서 보자하고 급히 저택을 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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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도 아닌데 용케도 잘 도망쳤네요. 이런 곳에 숨어있다고 내가 못 찾을줄 알았다면 당신의 큰 오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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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도 아닌...? 저 임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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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임신튀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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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내 사랑. 우리가 부모가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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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크도 임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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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귓가에 맴도는 붕팔이의 외침)







메이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컨트롤하는 마크야 메이저 몸의 변화를 바로 캐치해서 임신인걸 알았지만 메이저는 초음파사진을 눈앞에 들이밀어준거도 아니고 그런걸 눈치챌 총기도.. 지성도 없었겠지... 외출도 진짜로 필요한게 있어서 나간건데 어쩌다가 경호원들이랑 엇갈리면서 길을 잃고 그럼 그 자리에 가만히라도 있었으면 바로 찾았을텐데 엉엉 울면서 일단 직진해버려서 더 못찾게되고 평소 마크라면 들어가보지도 않을 허름한 가게에서 물 한잔 얻어마시면서 오랜만에 받아본 낯선사람의 호의에 신나가지고 노닥거리느라 본의 아니게 숨어버린게 됨. 

대충 상황파악 끝난 마크가 메이저 데리고 저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알파는 임신 못하는거고 메이저 지금 임신한지 석달은 됐을텐데 이상한거 못느꼈냐고 팔자에 없는 '성과 임신' 교양수업 해줄듯. 그럼 메이저가 어쩐지 요즘 마크랑 잠시라도 떨어지면 너무 보고싶고 마크 향이 맡고 싶고 그래서 오늘 마크 페로몬향이랑 비슷한 향수를 사러 외출갔던거라고 헤헤 웃으면서 답해주면 마크는 그냥 모든 전투력을 상실할거같다. 그리고 붕팔이를 메이저 전담으로 승진시켜서 다른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상도 못하지만 메이저라면 할법한 짓들 미리 막을 수 있도록 하겠지.




마크메이저
행맨밥
파월풀먼
2023.03.29 15:58
ㅇㅇ
마크의 실수라면 메이저의 지능을 너무 높게 평가했고 본인에 대한 메이저의 사랑을 너무 낮게 평가했다는거ㅋㅋㅋㅋ 납감당해서 놀고먹는게 체질일지도...!
[Code: 40a8]
2023.03.29 19:12
ㅇㅇ
모바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팔아 힘내!!
[Code: 5e36]
2023.04.01 18:48
ㅇㅇ
모바일
아 마크메이저 개좋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db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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