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지 않냐....다정하긴 하지만 큰 감정이 없었던 루스터가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사랑까지 더 깊어지는거....
생각만 해도 좋아서 죽을것 같음
사랑없는 다정에도 마음은 아프지만 만족해하던 행맨인데 사랑까지 더 깊어지면 행맨 그 깊은 사랑과 다정에 잠겨서 행복해할거야
루스터는 여태 자기가 그야말로 '개나 소나 모두에게 퍼주는 다정'만으로도 기뻐서 눈 반짝이면서 자길 바라봤던 행맨이 자기가 주는 사랑에 사르르 녹아서 정말로 행복해하는 표정 짓고 손깍지 자연스럽게 끼면서 가볍게 손등에 쪽쪽 하기도 하고 자기가 막 먼저 앵겨오는데 (그 전에는 이런적이 거의 없었을 것 같음) 그런 모습 보면서 진작에 사랑을 더 줄걸 아프게 하지 말걸 후회가 되면서도 앞으로 남은 날에는 자기가 더 많이 사랑해주겠다고 다짐하는 루스터임. 그냥 막 속이 아리고 어쩔줄 모르겠고 이렇게 예쁜 애가 왜 미련하게 자기 옆을 맴돌았는지 이해가 안 가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할거야.
그동안 항상 자기는 루스터에게 1순위가 아닌것 같은 느낌에, 자기만 루스터를 더 좋아하고 안달내는 것 같은 느낌에 (느낌이 아니라 사실이었지만)
에고킹 행맨이 사랑에만큼은 자낮해져있는데 루스터가 사랑 퍼부어줘서 사랑에도 에고킹이 되는 행맨 좋지 않냐
이놈들아 영사해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