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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21:08


오만함 강한 전형적인 상류층 자제 아니었을까?
사실 지금도 위계적인 인상 강하고 재력가들 대하는 신랄하고 냉소적인 말투나 태도에 유독 상위계급의 오만함이 은은하게 드러나서....성인 되기 전이면 대놓고 쎄했을 것 같음. 차분하게 공격적인 화법이나 어린 낯에 설핏 떠오르는 가짜 웃음 때문에 아이답지 않다는 말도 많이 들었을 것 같다. 다임 가와 같은 곳에서 아이같지 않다는 건 칭찬이겠지만.
근데 다임너붕붕으로 누나 앞에선 평범한 소년처럼 굴었어도 좋겠다. 밤 늦게 연회복 풀어헤치고 누나 방부터 들어가서 머리 잔뜩 흐트러트린 채로 오늘 피곤했다 투덜댄다던가.....
입양아인 주제에 몸이 약해 그런 공식적인 연회엔 참석조차 못하는 신세 알면서도 괜히 누나 무릎 위에 나이답지 않게 두툼하고 넓은 상체로 털썩 엎드린 채 '전부 바보들 뿐이었어.' 자조 섞인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릴 것 같음. 그리고 잘생긴 얼굴 살짝 들어올리곤 제 흐트러진 앞머리 손끝으로 만져주는 허니 얼굴 보면서 탁한 푸른빛 눈으로 웃다가 속삭이는 거지.
하루 종일 이 얼굴 생각만 했어. 너무 지겨워서.
가렛너붕붕 다임너붕붕 빌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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