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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6 18:49
작년에 보고 싶던 영화였는데 그때 극장에서 못본 거 후회ㅠㅠㅠㅠㅠ
노빻유잼 여성서사 영화다
소재상 좀 답답하고 우울할까 걱정했는데 취재과정 풀어나가는 방식이 개존잼이었음. 이미 결말을 알면서도 모든 장면에 몰입하게 되더라. 그냥 그 모든 과정이 너무 궁금하고 긴장감 있었음. 서스펜스를 잘 살림.
생각보다 훨씬 더 시스템적으로 족같더라고? 와인스타인의 악행에 대한 영화계 침묵도 그렇고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조건의 합의가 법적으로 보호받는다는 사실도, 합의금 40프로를 피해자 변호사가 가져갈 수 있고 이게 합법인 것도 놀라웠음. 이러면 심지어 피해자들은 자기 변호사도 합의를 종용할텐데 누구한테 기대야 하나 싶더라 ㅁㅊ
스포트라이트 좋게 봤다면 이것도 호일 듯. 실제로 감독이 참고했다고도 하는데 공통점도 결이 다른 점도 좋았음. 피해에 대한 직접적 묘사는 없고 증언 위주 묘사에 피해자들의 고통과 두려움, 용기를 존중하는 태도로 진정성 있게 그렸고 기자들의 직업정신과 개인적 간절함까지 잘 다룸. 저널리스트로서 진실을 파헤치고 사회에 알리려는 공적인 의도도 있지만 사적으로도 같은 여성으로서, 커리어가 중요한 여성으로서 공감가는 지점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경계가 아주 흐려지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양쪽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 사실적이라고 느껴지더라고.
특히 여성기자로서 느끼는 위협이나 취재원을 돕고 싶은 마음 이런 게 너무 잘 표현됐음. 캐리멀리건 말모고ㅠㅠ 조카잔 처음 제대로 봤는데 연기 섬세하더라. 진짜 인물 감정에 동화돼서 울었다ㅠㅠㅠㅠㅠ 모든 배우들이 표현이 절제된 편인데 그래서인지 오히려 약간의 표현만으로도 감정이 너무 잘 느껴짐.
캐리랑 조는 세번째 좆목이었다는데 또 해주세요 제발
거기다 흠나또 존멋 상사 나온다 퍼트리샤클락슨. (악프다 미란다 착한 버전 느낌)
연기평222222
근데 팬데믹으로 찐타임스뉴스룸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닠ㅋㅋㅋㅋㅋ 의외의 ㅋㄹㄴ 순기능이네. 보면서 사무실 멋있고 사실적인데 설마 실제 장소에선 못 찍었겠지 세트겠지 했는데 찐이었던 것이애오
또 실제 용기내주신 교주님은 직접 본인 역할로 출연함. 애슐리저드. 존멋으로 표현이 다 안됨.
기사ㅊㅊ m.cine🖋️21.com/news/view/?mag_id=101555
크레딧 보니까 제작진도 감독, 각본가, 촬영감독, 미술감독, 의상감독, 캐스팅감독, 제작자 등 여자들 엄청 많더라
불편한 게 없는 이유가 있음
거기에 실제 타임스 기자 두 분이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대
대사나 호흡이 약간 빠르게 느껴지고 등장인물이 많아서 중간에 헷갈리기도 했는데 넷플로 보니까 멈추고 돌릴 수 있어서 편하긴 하네.
타임라인 정리된 건 영화 시점 이후의 얘기도 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좀 건조하고 절제된 느낌이고 직업적 측면으로 보게 되지만 또 동시에 피해자들의 발언의 힘과 버틴 삶, 용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결국 연대하게 되는 결말을 아니까 감동적이었음.
간만에 인류애 상승
여성들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게 세상에 이롭다
21세기 가장 위대한 사건 중 하나가 미투운동이다 진짜
그녀가말했다 춟펝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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