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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1 02:24

 ㄱㅍㅁㅇ 루스터행맨으로 연애환승에서 아무도 모르던 7번째 X커플 보고싶다

 ㄱㅍㅁㅇ 루스터행맨 7번째 X커플


루스터행맨 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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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7번째 X커플이 존재합니다.] 


자막이 뜨자 같이 있던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해.



"너야? 아니다, 너네지!"
"무슨 소리야!! 저기다, 쟤네!"
"아악, 뭔 소리야!! 절대 아니야!! 내 손목 건다!!"
"그럼 나는 내 차 건다!!! 너네지??"


행맨은 저 자막이 본인 얘긴 줄도 모르고 신나게 떠들어. 한껏 신난 얼굴로 의심하는 모습이 퍽 귀엽긴 했지만, 여기 있는 나는 안 보이는 거냐... 루스터는 저도 모르게 한숨을 푹 내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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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칵 뒤집어진건 비단 그들뿐만이 아니었어. 화면 밖 사람들도 난리가 났지. 그야, 저기 저 화면속 사람들은 누군지 바로 알았겠지만 잔인한 제작진이 마지막 장면으로 저 자막을 내보내고는 예고편도 안주고 7화를 마무리해버렸기 때문이야. 안 그래도 누구와 누구와 커플인지 한참 논란이 됐었는데 커플 공개보다 숨겨진 커플을 찾는데 혈안이 된 사람들은 악착같이 이전 화들을 돌려보기했어. 덕분에 프로그램은 연인 순위권을 지키고 있었지만, 정작 누가 커플인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어. 출연자들의 댓글창은 진작에 닫혔고, 여러 추측 기사들이 나돌았지만 누구 하나 명확하게 짚어내는 이가 없었지. 그야, 그 커플이 남남커플이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 아니, 예측은 했어도 매우 조심스러웠어. 






#연애환승 야근데 그 커플 혹시 ㅂㄹㄷㄹ랑 ㅈㅇㅋ 아니냐? 
그냥 뻘글이긴 한데, 어쩐지 둘이 분위기가 좀 묘함

ㄴ야너도? 나도 글케 생각함ㅋㅋㅋ
ㄴㄴ근데 이런 발언 좀 조심해야 할듯,.. 아니면 어카냐
ㄴㄴㄴ그래, 혹시 모르니까 좀 자제하자...,
ㄴㄴㄴㄴ진짜면 군침이 싹 돌듯ㅋㅋㅋ 






뭐, 여러 의견이 오간 기나긴 일주일 끝에 8화가 공개되었어. 아니, 8화라기보다는 이번 화는 온전히 한 커플에게 바치는 서사시 같은 한 화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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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7번째 X커플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은 패닉에 빠져 대체 누구냐고 즐거워했어. 행맨은 함께 너냐!며 분위기에 편승했지만, 루스터는 어쩐지 내려간 입꼬리로 바닥만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어. 행맨은 저 커플이 누군지 몰라. 그야, 당연히 남녀커플들만 모이는 곳이니까 설마 본인 이름이 뜰줄은 몰랐겠지. 그래도, 나 여기 있는데 어떻게 의심 한자락을 안하냐. 조금 서운해진 수탉은 입꼬리가 내려가 버렸어. 그리고 의미심장하게 카메라가 루스터를 비추지. 






🔥연애-환승 실시간 불판 깐다🔥
ㄴ뭐야, 브래들리야? 진짜야? 
ㄴㄴ누구 보고 있는거야? 뭔데!!
ㄴㄴㄴ아, 그냥 편집 낚시질 같은데ㅋㅋㅋ 브래들리 아닐 것 같음
ㄴㄴㄴㄴ뜸 들이지 말고 후딱 공개하지 좀...;;;








[브래들리 브래드쇼 ♡ 제이크 세러신]


마침내 두 사람의 이름이 떴을 때, 행맨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루스터는 행맨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지. 카메라는 둘의 모습을 비추다가, 일순간 정적이 흐르는 거실의 전경을 비춰. 그곳에서 오로지 움직이는 건 루스터뿐이었어. 행맨마저도 예상을 못한듯 얼어붙었으니까. 




'아니, 우리 둘 얘기였어 그게...?'
한참 다른 사람을 의심하던 행맨이 놀란 사이, 두 사람이 사귄 기간이 자막으로 떠다녀. 




[2022.02.22.~02.30] [2022.03.14~30] [2022.04.03~05.18][2022.06.14~08.01][2022.09.28.~10.21][23.01.02.~23.03.04] [23.04.11~08.22][23.09.24.~23.10.31]


기나긴 자막의 길이만큼이나 그들의 세월도 느껴져. 이 모든 이야기는 루스터가 시작일테니, 루스터 잘못이 더 크지 뭘. 행맨은 좀스럽게 저걸 일일히 적어낸 루스터를 원망하다가도, 그래도 우리가 사귄 기간을 다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껴. 




 그 자막은 두 사람이 얼마나 많은 이별과 결합이 있었을지 짐작케 했어. 제일 마지막 날짜는 3달 전이었고, 루스터는 웃었지. 


"사실, 나는 제이크 보러왔어."


콧수염을 들썩이며 뱉은 말에 그야말로 모든 사람이 뒤집어졌지. 행맨은 얼굴이 시뻘개진채로 루스터 옆에 앉아있었고, 루스터는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행맨을 바라봤어.

"그만봐, 미친놈아. "

"그럼 네가 나 좀 봐주던가"
"아, 몰라! 너 알아서 해!!"

진짜 갈거야? 벌떡 일어선 행맨을 붙잡은 루스터는 애처로운 눈으로 행맨을 올려다보았어, 아, 진짜 쟤는... 내가 자기한테 약한걸 너무 잘알아. 



"너는 진짜 개새끼야"
"응, 이런 날 사랑하는 너도?"
"그래, 나도 미친 개새끼지"
"아니지, 너는 날 사랑하는 자기새끼지"


오소소 소름이 돋는 말에 행맨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줄행랑 쳤어. 미친놈, 진짜 단단히 돌은 거 아니야? 어떻게 저런 말을 사람이 저렇게 많은데서 해?? 그러나 쿵쾅거리는 심장은 차분해지지 못했어. 자꾸만 그 장면이 머릿속으로 리플레이되고, 행맨은 그대로 주르륵 문에 기대어 앉았어. 아, 진짜... 여전히 짜증나는 새끼야...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행맨은 작게 앓는 소리를 냈어. 진짜 짜증나 쟤.



한편 루스터는 루스터대로, 그대로 도망친 행맨을 허망하게 바라봤어. 나름 회심의 멘트였는데, 꽤 별로였나봐. 시무룩해진 채 돌아가는 루스터를 붙잡은 건 Y였어. 미리 Y에게 양해를 구해뒀지만, Y도 이렇게 제작진이 공개할 줄은 몰랐어. 괜찮은 건가, 루스터는 Y의 눈동자에 서린 걱정에 손을 휘휘 내저었어. 딱히 곤란한 상황인건 아니야.


"응, 너랑 저 사람 잘 어울려"
"...그래보이나?"
"....꽤나. 네가 왜 미련 갖는지 알겠는데?"


루스터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다, 본인의 방으로 돌아왔어. 그날의 일과는 모두 끝났지만, 편집상으로는 미처 찍지 못했던 X인터뷰-루행 편이 8화에 온에어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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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X하면 떠오르는 것?
H. 글쎄요, 커다란 강아지? 근데 이제 좀 나한테만 치대는. 걔가 좀 개새끼같은 면이 있어서요. 
R. 살살 꼬리치는 여우느낌이죠, 아무래도. 나한테만 그랬으면 좋겠는데 다른 놈들한테도 그래서 종종 화가 났어요.




Q. 이별 후 새로운 사람과의 연애는 어땠는지?
H. 연애는 해봤는지부터 물어보셔야 하는 거 아니예요?
R. 글쎄요, 아직 못했죠. 여전히 못 잊었거든요.




Q. 헤어진 걸 후회해본 적이 있나요?
H. ...항상 했죠. 먼저 헤어지자고 해놓고, 밤마다 후회했어요. 아 그 말은 하지 말걸, 하고요.
R. 음, 저는 항상 매달리는 쪽이었어요. 헤어지자고 하면 그러지 말자고 매달리다가, 아 그래 헤어지자 얘기했다가, 그래도 한번 더 만나볼래? 하고 만나고요.



Q. 헤어졌다 만난 기간이 되게 잦은데 이유가 뭘까요?
H.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만나면 마음이 약해져요. 한번이라도 만나게 되면 그날로 다시 만나더라고요.
R. 종종 일이 겹치면 직장에서 만났어요. 음, 뭐랄까. 낮에는 직장에서 으르렁대다, 밤에는 침대에서 으르렁대다가 그러다 또 다시 만나고... 또 헤어지고...




Q. 다른 헤어짐과 마지막 헤어짐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H. 처음으로 루... 아니 브래들리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원래는 제가 헤어지자고 지랄해도 꿈쩍도 안하고 매달리던 애거든요. 그런 애가 모든 걸 포기한 목소리로 그만하자고 하는데 제가 무슨 수가 있나요, 그냥 걔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거죠. 원래라면 모르는 척, 찔러볼 애가 한번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요, 아 이게 마지막이었구나. 
R. 원래는 제가 가서 매달리는 포지션이었는데, 상황이 반대가 되었죠. 근데 걔는 죽어도 나한테 안 매달리더라구요. 그냥, 허탈해졌어요. 평소대로 모른 척 다가가려던 것도 두려워져서 못했어요. 걔가, 나는 이제 완전히 마음이 떴으니 꺼지라고 할까 봐요. 알게 된거죠, 내가 놓으면 없어질 관계라는 걸. 그래서 놓지 못한 거였는데, 진짜 그렇게 될까봐.



Q. 헤어짐의 잘못은 누구에게 있나요?
H. 그야, 저겠죠. 항상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거든요. 근데 그냥... 제 고집이예요. 제가 짝사랑을 오래해서 걔한테 막... 뭐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이 관계에 모든 주도권을 걔가 쥐고 있으니까, 헤어지는 말이라도 내가 먼저 하고 싶었어요.
R. 음, 아마 저... 아닐까요? 걔가 딴 사람한테 하는 모든 행동이 질투나는데, 단 한번도 제대로 얘기못했어요. 사실 제가... 걔를 좀 오래 혼자 좋아했었거든요. 처음 사귄 그날, 집에 와서 볼 꼬집어보고 그랬다니깐요. 그러다보니까 어쩐지 걔한테는 싫은 소리를 못하겠더라구요.  그 행동은 싫다고 좋게 말을 했어야 했는데 항상 말못하고 참다가 한번에 욱 터지니까... 그냥 내 잘못이 크죠.





Q. X와 다시 만날 가능성은?
H. 솔직히... 없다고 말 못해요. 이젠 그냥 걘 내 일상이 되어버렸거든요. 그래도, 좋은 사람 있으면 다른 사람 만날 것 같기도 해요.
R. X 만날 생각으로 나온 거라, 전 백퍼센트요. 




Q. X가 새로운 사람과 잘된다면?
H. 속은 좀 쓰리겠지만 축복은 해줄 것 같아요.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둘 다.
R. 축하는 해주겠죠, 근데 그닥 좋은 마음은 아닐 것 같아요. 솔직히 배신감도 좀 들 것같고... 음, 아니다. 말 안 할래요, 괜히 감정만 상하지 뭔. 근데 새로운 사람이랑 잘되는 거랑 저랑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전 여전히 걜 좋아할 것 같거든요, 그 옆에 누가 있든 말든. 




🔥연애-환승 실시간 불판 깐다🔥
ㄴ...뭐야 내 주식... 떡상했잖아.....?
ㄴㄴ 가보자고!!! 둘이 뭔데, 왜 이렇게 질척하게 싸우는데;;;
ㄴㄴㄴ와 둘이 섹텐 미쳤다, 사람 없었으면 키스했겠음....
ㄴㄴㄴㄴX인터뷰... 도파민 미친 거 아님??? 서로 짝사랑했다는데??? 둘다 쌍방인데 몰랐나바...
ㄴㄴㄴㄴㄴ오늘 꺼 개재밌다... 



X인터뷰를 마지막으로 8화가 끝나자, 어질어질한 마음으로 기사가 쏟아졌다. 최초의 남남커플, 그것도 엄청난 서사의. 대체 그들이 누구인지 신상을 털어보려는 이들은 늘었지만, 어쩐지 아무도 두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프로그램이 유명해지면서 둘을 알아본 동료들에게서 연락이 왔지만, 아무도 그들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조용한 듯 시끄럽던 중,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예고편]
"....넌 항상 이런 식이지."
"...뭐가?"

한숨 쉬는 루스터와 화가 잔뜩 난 행맨이 스쳐지나가고, 여러 인물들이 빠르게 뒤섞인다. 마지막 장면은 행맨의 눈물, 눈물이 또르륵 흘러내리자 기가 막히게 예고가 끝난다. 또 다시 기사가 들썩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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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환승 X인터뷰 질문 그대로 들고옴! ㄱㅍㅁㅇ... 연휴 잘 보내 ;)
 

2024.03.01 02: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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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도파민 풀충되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이 어케되나요 센세ㅠㅜㅜㅠㅠ
[Code: 10f9]
2024.03.01 02: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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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도랏다 진심ㅌㅌㅌㅌㅌ
[Code: b577]
2024.03.01 03: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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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나 원래 이런거 안 보는데 센세가 취향 개조시키네 루행으로 먹으니까 존맛이다 도파민 싹 돌아
[Code: 7de1]
2024.03.01 07:31
ㅇㅇ
모바일
너무 재밌닼ㅋㅋㅋ글로만 봐도 미쳤는데 저거 실시간 달리는 시청자들은ㅋㅋㅋㅋㅋㅋ영상 공유 시급하다ㅋㅋㅋㅋㅋ
[Code: 6e6f]
2024.03.01 08:58
ㅇㅇ
모바일
도파민이 싹돈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Code: 20d4]
2024.03.01 09: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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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저거 본다고 현생 못 살겠다
[Code: d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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