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헝클어진 머리카락 너무 사자 갈기 질감 같음ㅋㅋㅋㅋㅋ 행맨 사자형도 갈기 밝은 편이면 좋겠다. 보통은 나이 먹으면서 검게 진해진다는데 행맨은 어릴때 ㄹㅇ 찐 금사자 수준이었어서 나이 먹어서 어두워진게 저정도인 거.

수인들 주기적으로 수인화 해줘야 컨디션 조절에 좋아서 행맨 한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사자형으로 반나절 정도 지내는데 루스터 파병지에서 봤을때부터 그 금색 갈기 한번 만져보고 싶었음. 물론 사자 모습이여도 행맨은 행맨이고 누가 손만 살짝 뻗어도 송곳니 슬쩍 보여주면서 심기 불편한 티 내고 꼬리 바닥에 탁탁 쳐댐. 행맨 누가 자기 건드리는 거 싫어할 거 같음. 인간형일때는 닿으면 바로 손으로 탁탁 털고 사자형일때는 지나가다 살짝 스쳐도 그 부위 싹싹 그루밍함. 고양이과 특유의 머리 꿍 하면서 비비는 스킨십 하는 거 아무도 본적 없을듯.

근데 미라클 미션 이후에 루스터랑 진도 마하 10 속도로 나가고 자기 갈기 만지게 해줌. 루스터랑 발정기 같이 보낸 다음이었음. 루스터 사자수인 거기에..발정기엔 돌기까지 돋아난다는 거 난생 처음 알았음. 둘이 이미 ㅅㅅ까지 진도 나갔는데 발정기 아닐때는 딱히 비수인이랑 다른점 없었거든. 흥분 최고조일때 약간 으르렁? 그르렁? 거리는 소리 내는 것 정도.

루스터 미라클 미션 이후로 르무어로 전출 온 상태임. 그런데 행맨 평소에는 어그로 툭툭 끌면서 관심 달라고 루스터 주변 어슬렁 거려놓고 발정기에는 루스터 피하는 거. 근데 루스터 행맨이 자기 피하는 거 처음봐서 진짜 놀랐단 말임. 관심 끄는 짓이 지나쳐서 행그로가 된 적은 있어도 행맨이 루스터를 피한 적은 한번도 없으니까.

하루는 최근들어 자꾸 눈에 안보이는 행맨 찾아다니다가 혼자 쉬고 있는 거 보고 루스터가 먼저 제이크, 오늘... 이러고 말 걸었는데 행맨 루스터 쓱 보더니 한숨 쉬면서 브래드쇼, 오늘은..안돼 이러고 다른데로 가버렸음. 루스터 이때 진짜 충격받음. 오죽했으면 그날 피닉스랑 코가 삐뚤어질때까지 마시고 밤에 행맨 사택 찾아감. 축축하게 가라앉은 얼굴로 이제 나한테 질렸어? 그러는 루스터에 못이긴 행맨이 결국 사실대로 얘기했지. 지금 발정기인데 너랑 있으면 못참을 거 같다고.

둘이 이미 할 거 다 한 사이고 루스터 맹수과 수인은 만나본적 없긴한데...그래도 제이크 세러신이잖아. 얘는 내껀데 발정기에도 나랑 같이 있어야지. 왜 날 피해? 루스터 취해가지고 그런 생각 줄줄 흘리면서 참지 말라고 행맨 멱살 틀어잡고 먼저 키스 갈기고 말았음. 혀 얽으니까 까슬한 고양이혀 느낌나서 응, 비음 흘리는데 루스터 혀 잘근거리는 행맨 잇새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린 것 같기도 함.

그러다가 집 안으로 급하게 들어가서 서로 옷벗고 머리 헝클이면서 입 맞춤 이어가는데 루스터 손가락 사이로 뭐가 걸리는 거. 헉헉 거리면서 입술 떼고 떨어진 만큼 바로 따라붙는 행맨 얼굴 잡아서 보니까 금발 머리통 사이로 동그란 사자귀 뿅 나와있음. 그거 보고 귀엽다고 여유롭게 웃다가 돌기 돋아난 헝맨으로 안쪽 버거울정도로 꽉 채워진채 내부 푹푹 긁히고 목소리 뒤집히는 루스터 보고싶다. 자극 너무 심해서 실금하듯 질질 싸고 허벅지랑 허리 달달 떨어대는데 행맨은 축축하게 젖은 루스터 눈가나 싹싹 핥아줌. 루스터 자극 때려맞아서 자기꼴 지금 엉망인 거 알고 있는데 동공 쌀알만큼 좁아진 행맨이 좀 미친 거 같은 목소리로 계속 브래들리, 너 지금 너무 예뻐 이러니까 이래도 어... 괜찮은건가 보다..하게 됨. 그러고 나선 루스터 행맨이 자기 목 깨물면서 사정하는 거 느끼고 까무룩 정신 잃었음.

그리고 깨어났더니 루스터 깔끔하게 싹 씻겨진 채로 금색 갈기에 푹 파묻혀 있었음. 나른해가지고 묭...한 얼굴로 갈기 쓱쓱 쓸어보는데 루스터 일어난 거 쓱 확인한 행맨이 그냥 놔둠. 심지어 역방향으로 쓸어도 한숨 폭 쉬고 가만히 있음. 대놓고 특별 취급 해주는 거라 루스터 뺨 발갛게 붉힌 얼굴로 웃으면서 사자귀도 만지작 거리고 그러다가 사자 머리통 끌어안고 낮잠도 잠.

행맨 갈기 부슬부슬하고 푹 기대면 뭔가 푹신? 하고 그래서 루스터가 좋아할듯. 나중에는 인간형일때도 머리카락에 아무것도 안바른 상태면 행맨 머리에 손 쓱 집어넣고 갈기 쓰다듬듯이 쓰다듬는 버릇 생김. 근데 루스터가 그러면 행맨 그르렁 그르렁 거리는 골골송 부르기도 함. 무의식 중에 그러는거라 루스터 귀여워하면서돜ㅋㅋ 귀엽다고 하면 행맨이 짜증내면서 골골송 꾹 참을까봐 속으로만 ㅎㅎ 얘 귀엽네 이렇게 생각함.

그니까 이제 행맨 수인형 하고 있으면 루스터만 다가와서 사자 목 껴안아 갈기에 얼굴 묻고 손으로 벅벅 헝클이고 다 해댐. 아니면 루스터 뒷짐 진 자세로 후임들한테 뭐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었는데 저 뒤에서 뭐가 어슬렁 어슬렁 다가오는 거. 루스터랑 마주보고 있는 후임들은 저어기서 다가오는 사자 보고 동공지진 나는데 그 사자가 루스터 뒷허리에 머리 꿍 함. 그리고 루스터 몸 한바퀴 빙 돌면서 비비적 거리곤 그제야 만족했는지 꼬리로 다리 한번 휘감고 지나감. 루스터는 치대는 대왕고양이 아무렇지도 않게 쓰다듬어주면서 계속 하던 거 하고.

그거, 그, 세러신 소령님 맞지?

ㅇㅇ..

후임들 행루 사라지고 난 다음에 눈동자 도르륵 굴리면서 생각함. 둘이 사귀네.

근데 루스터 나중에 행맨 본가 갔다가 충격 한번 받음. 일단 행맨이 자기 가족 소개하는 거 엄청 꺼렸는데 그 이유 거기 가서 알게 됨. 행맨네 가족 구성원이 아버지, 아버지 형제 1, 2, 3 (수사자 컬리션..)에 행맨 친모네 암사자 무리 (프라이드), 그외 아버지 부인 1,2,4 (고양이 두 분, 흑표범 한 분, 재규어 한 분 이라고 함) 이라고 함. 게다가 세러신가 무슨 소도시만한 크기에 각자 개인공간/ 가족공간 나뉘어져 있어서ㅋㅋㅋ 루스터 아니 이걸 ‘저택’ 이라고 해도 돼? 세러신 빌리지라고 해야하는 거 아니야? 이랬음. 그리고 행맨 친모인 어머니는 그래도 루스터랑 인사 하는 자리에 혼자 나왔는데 아버지가 다른 부인들 데려와서 루스터 저분들은 누구시지...이러고 있다가 세러신 시니어의 부인‘들’이라고 소개 받고 사레들림.

알고봤더니 고양이과..그 중에서도 사자..그 중에서도 수사자 수인들은 방탕하다는 사실에 가까운 편견이 수인들 사이에 있었음. 특히 늑대나 이런 쪽은 완전 얽히기 싫어함. 수인들은 동물이랑 다르고 또 각인이라는 것도 있어서 각인하면 파트너한테 엄청 헌신적인데 사자들은 각인도 잘 안한다고.

루스터 행맨네 본가 갔다와서 어느날 '브래들리 인사해 앞으로 같이 지낼 파트너 넘버 투야' 이러고 행맨이 두번째 세번째 파트너 줄줄이 데려와도 너무 놀라지 말자고 그 상황 시뮬레이션까지 해봄ㅋㅋㅋ 근데 시뮬 하다가 혈압 빡 오르고 눈물 나고 두통까지 와서 그만 뒀음.

그거 알게 된 행맨은 어이 없어하면서 루, 수인이 진짜 동물이랑 같지는 않거든? 이럼. 그리고 루스터한테 말만 안했지 행맨 이미 루스터한테 각인한지 오래임. 아마 미라클 미션때 루스터 세이비어 노릇하러 달려나갈때 그렇게 된 거 같은데...행맨 그때 루스터라는 존재 자체에 너무 집중해서...

그리고 사실 편견과 반대로 행맨은 원래 그 집에서도 난 놈이었음. 어릴때부터 뭐에 하나 꽂히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부모님이 걱정할 정도였지. 거기에 관계에 결벽적인 성향도 있음. 일단 지저분한 관계 만드는 거 싫어하고 자기 옆자리에 있는 사람은 자신만큼이나 스페셜한 온리원이여야 한다고 생각함. 행맨 본인 에고가 너무 짱짱한 나머지, 자신의 옆자리도 그런 존재인게 당연하다 그거임.

그리고 브래들리 브래드쇼는 뭔가 이미 특이하고 특별해서 내가 쟬 사랑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행맨...사실은 관심 있고 사랑하니까 특별하게 느껴지는 거지만ㅋㅋㅋㅋ 그 특별하다는 게 행맨의 매우 개인적인 기준이라 루스터가 엘리트 파일럿 아니고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었어도 너는 (나한테) 특별해 이러고 홀라당 물어다가 자기 옆자리에 앉혀놨을 거임. 왜냐하면 얘는 우수한 인재 죄다 모인 탑건 소집에서도 계속 루스터를 보고 있었어서...물론 루스터가 흔치 않게 행맨과 상대가 되고 승부욕을 자극하는 존재라 더 관심이 갔던 건 맞지만 이미 그 수준은 넘은지 오래임.

하여간 두통약 먹고 늘어져 있던 루스터가 침울하게 너희 아버지는 뭔데.. 이러면 행맨 아무렇지도 않게 아, 우리 아버지는 욕심 그득한 노인네라.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좀 정도를 알아야 하는데 정도를 몰라 ㅎ 아들이 결혼할 사람 데려온다고 했는데 그딴 꼴이나 보여주고 이제 갈때 다 됐지. 이러고 무심하게 패륜함. 그리고 루스터 눈물 싹싹 핥아주는 거에나 신경 씀. 루스터는 아니 네가 네 아버지랑 다른건 좋은데 그래도....ㅠ, 아, 따가워 제이크ㅠ 이러고 까슬한 혀로 온몸 빨아먹히기나 하고.

한편으로는 이게 행맨 입장선 당연한 게, 루스터는 행맨 자신의 영역이고 아버지는 아버지 영역임. 고양이과 특성상, 특히 남성체면 더더욱, 독립해서 자기 영역 생기면 거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루스터 = 내꺼 내가 보살펴야함, 아버지 = 알빠ㄴㄴ 노인네가 알아서 잘 살겠지. 이런 사고 구조임.

아 그리고 개체마다 다르긴한데 수인쪽 알파들은 아이가 없으면 발정기는 일년에 한두번씩 오는 편임. 행맨 발정기 같이 보낼때마다 헝맨+안쪽 긁어대는 돌기에 소리도 못지르고 입술 뻐끔거리면서 한계 맛보는 루스터였음. 그러다가 임신하겠지 뭐.

루스터는 행맨은 아이 생각 없었던 거면 어쩌지 하고 걱정 살짝 되는데 사실 행맨은 아이 생긴 거 이미 어느정도 눈치챘을듯. 감각 예민해서. 루스터가 볼 빨간 얼굴로 초음파 사진 소즁하게 보고 있을때 행맨은 이미 자기 사택에 아기방 꾸민다고 인테리어 업자 부름. 루스터는 관사 살았는데 휴가 쓰면서 자연스럽게 행맨 사택으로 들어갔음.

맹수형 수인들은 형질이 강하면 태어날때 동물형으로 태어나기도 함. 그게 모체한테 더 안전하다나. 실제로 태아일때는 동물형이 인간형보다 작기도 하고. 새끼사자 갓태어날때는 거의 뭐 어른 주먹만하고 500g 정도밖에 안되는 거. 응 아기사자 브렛임. 따지고 보면 브렛은 혼혈인데 행맨이 워낙 부모님+조부모님+ 증조부+고조부까지 올라가는 순혈이라...브렛도 사자 수인임. 그래서 루스터 배도 별로 안나왔음. 운동 쉬면서 근육 빠지고 좀 말랑해지긴 했지만.

하여간 그래서 낳을때도 엄청 무탈하게 순산했는데 루스터 아기사자 보고 좀 당황함.

루스터는 비수인이고 아기는 수인에 동물형으로 태어나는 거니까 수인쪽 부모가 케어를 위해 동물형으로 대기하고 있어야했음. 루스터 행사자 몸에 기대서 끙끙 거리면 사자가 달래듯이 땀에 젖은 이마 조심스럽게 핥아주고 그러겠지. 젖은 곱슬 머리카락에 머리 비비면서 애정도 표시하고. 그러고 짧은 진통 후에 브렛 무난하게 태어남.

브렛 일단 행맨한테 싹싹 그루밍되서 루스터 품에 안겨지는데 너무 작은거임. 루스터 행맨 동물형 봐서 크기 아니까 얘가 진짜 이만큼(=행맨 사자형)커진다고? 싶은 거. 갓 태어났을땐 루스터 손에 올려놓으면 공간이 남을 정도임. 게다가 울음소리도 삐약삐약 거려서 루스터 내새끼지만 너무 귀엽다 어떡하지..이러고 행맨 갈기에 파묻힌채로 품에 갓 태어난 아기사자 안고 말랑해진 얼굴로 젖 물리고 있는 거.

그리고 브렛 눈도 뜨고 크기도 소형견 정도로 커지면 루스터 망설이다가 충동 못이기고 아기 브렛 번쩍들고 라이/e온킹 따라해봄. 그런데 하필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행맨한테 그 모습 들킴. 행맨 쪼개면서 자기야, 따지고 보면 너는 거기 나오는 엄마사자 역할 아니야? ㅋㅋㅋ 이러고 사진 100장 찍었겠지. 번쩍 들린 브렛만 짜증내면서 크와앙 거리는데 아직 한품인 크기라 크와앙 아니라 빼애앵 임.

그런데 고양이과는 꾹꾹이 할거 아니냐고. 루스터 브렛 낳고 젖 도는데 말랑해진 가슴에 무의식적으로 꾹꾹이 하는 행맨 보고싶다. 루스터 상탈한채로 느슨하게 소파에 앉아있었고 행맨은 그런 루스터 위에 올라타서 입맞추고 있었음. 그러다가 행맨손이 루스터 가슴으로 내려갔는데 말랑? 거리는 촉감에 자기도 모르게 반주먹 쥐고 루스터 가슴 꾹 꾹 누르면서 밈.

루스터 브렛이 젖 먹을때 그러는 거 이미 봐서 그거 뭔지 알겠지. 처음에는 둘 다 당황했는데, 행맨 진짜 기억도 잘 안나는 젖먹이때 말고는 이런 유아기적 행동한 적 없거든. 근데 나중에는 꾹꾹이할때 몽글몽글 흐르는 모유 쯉 빨면서 모유플이나 오지게 했음. 모유 마르고 루스터 탄탄쫀득 피지컬로 돌아간 다음에도 행맨 가끔씩 그래서 루스터 속으로 또 귀엽다고 생각함. 행맨 꾹꾹이할때 목으로 낮게 그릉그릉 소리까지 내서ㅋㅋㅋ 물론 전적으로 185cm의 튼튼한 군인 시각에서 귀엽다는 거임. 행맨 인간형도 180 넘고 온몸 근육인 거 생각하면..보통은 지금 날 꾹꾹 눌러서 죽이려고 이러나 함.









그리고 번외로 행맨사자인데 루스터 늑대수인인 것도 맛있겠다...늑대수인들 반려 하나만 보고 헌신적인 거 맞는데 그건 반려가 생겼을때 얘기고 아직 반려 없을때는 뭐....하여간 그래서 문란한 챙스터 늑대와 그런 늑대만 어슬렁 어슬렁 따라다니는 순애 행사자 조합으로 둘 다 스테레오 타입이랑 정반대인 거.

사실 행맨이 이미 고백했는데 루스터는 좀 무서웠음. 이거 시작하게 되면 자신은 행맨만 보게 될 거라는거 이미 느껴져서. 하지만 행맨은 사자고 그 세러신이니까 결국에는 더 많은 이득을 위해 루스터 이외의 파트너들을 만들게 될거고....그럼 루스터 자신은 그거 괴롭게 견디면서도 행맨 옆에 계속 있게 될 거임.

루스터는 언젠가 반려를 맞으면 부모님처럼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었지 그런 고통스러운 관계가 되고 싶은 건 아니였음.

근데 사실 본인이 알아챌 정도의 감정을 거부한다고 해서 거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루스터 발정기 갑자기 왔는데 행맨이 너는 본인 몸 상태도 모르냐고 이 둔탱이 늑대야 이러고 빈정 거리면서도 루스터 늑대굴(관사)에 잘 넣어주고 식량도 냉장고에 채워주고 물도 먹여주고, 그러더니 답지않게 머뭇거리다가 한숨 쉬면서 자긴 이제 가본다고 함. 다른 사람 부를거면 나 가고 한 세시간 뒤에 부르라고 지금은 여기서 나는 사자냄새 때문에 웬만해선 세우지도 못할거라고 슬쩍 웃는데 웃고 있어도 기분 개같아 보임. 루스터 그런 행맨 보는데 보내기 싫은 거임. 다른 사람 부르기도 싫고.

그래서 제이크, 가지마, 이리와서 나랑 같이 있어줘. 하고 일어서는 행맨 팔 붙잡음. 루스터 이때 결국 행맨의 그 무엇이든 감당하기로 결심했음. 고통까지도.

근데 행사자 루늑대랑 각인 하자마자 전투기 타고 있을때마냥 희희 거리면서 홀라당 본가 나오더니 개뻔뻔하게 자긴 이제 관념적 브래드쇼라고 하고 다님.

Q. 수사자가 늑대무리 알파가 될 수 있나요
A. 제이크 행맨 세러신이라고 미친놈 하나 있는데 되던데요.

행루 사자늑대면 자식들은 앤드류 찰리 윌러드 피터 다 늑대인데 브렛만 사자일듯. 늑대인 동생들한테 맨날 머즐 와앙 물려서 브렛 짜증냈다가 나중에는 해탈한 표정으로 걍 주둥이 대주고 있을 거 같음. 왜냐하면 아빠인 행사자는 이미 강아지들한테 제대로 쥐어뜯긴 몰골이라..머즐 좀 와앙 당하는 거 가지고 성질 부리기도 뭐함...

루스터만 좀 걱정스러운 얼굴로 행맨 쥐어뜯긴 갈기 빗질해줌. 맨날 깔끔떨고 그루밍 빡세게 하고 다니던 행사자 스트레스 폭발하면 어쩌지 싶어서. 근데 행맨은 강아지들한테 둘러쌓인 거, 그 강아지들이 자기랑 루스터의 새끼들이라는 점에서 이미 만족도 최상이라 머리 부스스한 몰골로도 암굿, 암베리굿 이러고 실실 웃으면서 강아지들 한품에 모아 안고 다님. 그래서 행맨 수인형 모르고 각인하기 전 상태 모르는 사람들은 행맨 루스터랑 같은 늑대거나 적어도 같은 개과인 줄 아는 거.


획실히 늑대들은 가정에 충실하네요, 세러신 소령님만봐도 그 성깔에 짝이랑 자기 새끼들한테는 엄청 잘하잖아요.

?? 그 분 사자인데, 수사자

예?





행맨루스터 파월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