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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18:10
마리나 입장에서 보면 ㄹㅇ 왜 자살까지 선택했는지 이해가 감 엘로이즈 편인데 엘로이즈 서사가 엉망이라 잠깐씩 묘사되는 마리나한테 더 감정 이입이 된달까..
원작에선 마리나가 엘로이즈와 팔촌 사이라 엘이 9살 어린 아이였을 때 또래인 마리나를 본 적이 있음 그때부터 굉장히 조용하고 사색적인 소녀였다고 함 옅은 갈색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아름다운 얼굴이었고.. 필립조차 마리나의 본성은 부드럽고 선하다 할 정도로 여리고 순했음
그리고 필립의 완벽한 형, 조지에 대한 묘사가 꽤나 나오는데 이게 필립의 뒤틀린 피해의식에 영향을 좀 미침
조지는 골격이 큰 편인 필립보다도 키도 덩치도 더 컸고, 완벽한 남성상에 집착하는 준남작의 기대조차 뛰어넘을 정도로 신체 능력도 뛰어났음 운동에 재능이 없고 언행이 투박하며 사회성 떨어지는 필립과 달리 책임감 있고 장난스러우면서 누구든 수줍게 볼을 붉힐 만큼 모든 면에서 미친듯이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서술됨 노력의 차원이 아니라 타고난 영역에서..
아무튼 아버지인 준남작은 어느 상황에서도 그에 어울리는 대처가 가능했다던 이 능력있는 후계자를 너무나도 아끼고 자랑스러워함 근데 그 장남이 워털루 전투에 참전했다가 사망한거.. 필립의 아버지는 형의 그림자에 숨어 조용히 살아가고자 했던 필립을 상속자로 끌고옴
'아버지는 필립을 그럴싸한 상속자로 만들어 놓겠다고 아주 독하게 마음을 먹으신 모양이었다. 아버지는 필립을 조지로, 항상 편애하셨던 조지로 바꿔 놓으려 별 짓을 다하셨다. 그러다 돌아가셨다. 필립의 눈앞에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다가 심장이 마비되어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리고 아버지는 이렇게 사망.. 필립이 피해의식 있는 것 자체는 이해가 감 그래봤자 하남자인건 변명 못하지만
(근데 그렇다고 필립 아버지만 생전 필립한테만 엄격했던 것도 아님 조지는 필립이 맞을 때면 동생을 지키기 위해 막아섰고 본인도 함께 채찍질을 당하기도 했음)
근데 마리나는 이 조지의 약혼녀였음 조지와 마리나는 완벽한 한 쌍이었고 원래라면 완벽한 가정을 이뤄 행복하게 살아갔을 거라고 서술됨 근데 결혼을 앞두고 한순간에 조지가 사망한 거임.. 형에게 열등감이 있는 동생과 사랑하는 남자를 잃고 그 동생과 반강제로 결혼한 내성적이고 섬세한 여자 >> 그저 파국
그리고 건드리면 부서질 듯 시든 채 결혼생활을 버텨 나가던 마리나는 임신과 출산 후 완전히 우울에 잠식되어 버림 하루하루 몸에서 생기가 빠져나가는 것이 보일 정도였고 필립은 그런 마리나를 방치함 본인은 내버려둔 거라 하지만 솔직히 그냥 방관했음 그 와중에 중증 우울증을 겪는 마리나의 방에 들어가 범하기까지 함 ㅅㅂ 그것도 필립 본인조차 결코 부드러웠다 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거칠게... 마리나는 시체처럼 벽만을 바라봤다고 함 (참고로 이게 필립한테 ㅅㅅ 트라우마로 남음)
ㄱㄱ도 아무 말 없이 참던 마리나가 자살 시도 실패 후에 간절하게 싫다고 말하는데 너무....필립 자기 연민엔 1도 이해 안가고 혐오만 차올랐음 마리나 인생 ㅅㅂ......
그리고 엘로이즈가 필립 저택으로 온 시점이 마리나 죽고 고작 1년 뒤임 그리고 이어지는 빻빻 발언 대잔치
드라마판에선 마리나 캐를 좀 더 야망있는? 빌런 느낌으로 각색했던데 차라리 그 편이 마음은 덜 아픈듯..
원작에선 마리나가 엘로이즈와 팔촌 사이라 엘이 9살 어린 아이였을 때 또래인 마리나를 본 적이 있음 그때부터 굉장히 조용하고 사색적인 소녀였다고 함 옅은 갈색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아름다운 얼굴이었고.. 필립조차 마리나의 본성은 부드럽고 선하다 할 정도로 여리고 순했음
그리고 필립의 완벽한 형, 조지에 대한 묘사가 꽤나 나오는데 이게 필립의 뒤틀린 피해의식에 영향을 좀 미침
조지는 골격이 큰 편인 필립보다도 키도 덩치도 더 컸고, 완벽한 남성상에 집착하는 준남작의 기대조차 뛰어넘을 정도로 신체 능력도 뛰어났음 운동에 재능이 없고 언행이 투박하며 사회성 떨어지는 필립과 달리 책임감 있고 장난스러우면서 누구든 수줍게 볼을 붉힐 만큼 모든 면에서 미친듯이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서술됨 노력의 차원이 아니라 타고난 영역에서..
아무튼 아버지인 준남작은 어느 상황에서도 그에 어울리는 대처가 가능했다던 이 능력있는 후계자를 너무나도 아끼고 자랑스러워함 근데 그 장남이 워털루 전투에 참전했다가 사망한거.. 필립의 아버지는 형의 그림자에 숨어 조용히 살아가고자 했던 필립을 상속자로 끌고옴
'아버지는 필립을 그럴싸한 상속자로 만들어 놓겠다고 아주 독하게 마음을 먹으신 모양이었다. 아버지는 필립을 조지로, 항상 편애하셨던 조지로 바꿔 놓으려 별 짓을 다하셨다. 그러다 돌아가셨다. 필립의 눈앞에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다가 심장이 마비되어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리고 아버지는 이렇게 사망.. 필립이 피해의식 있는 것 자체는 이해가 감 그래봤자 하남자인건 변명 못하지만
(근데 그렇다고 필립 아버지만 생전 필립한테만 엄격했던 것도 아님 조지는 필립이 맞을 때면 동생을 지키기 위해 막아섰고 본인도 함께 채찍질을 당하기도 했음)
근데 마리나는 이 조지의 약혼녀였음 조지와 마리나는 완벽한 한 쌍이었고 원래라면 완벽한 가정을 이뤄 행복하게 살아갔을 거라고 서술됨 근데 결혼을 앞두고 한순간에 조지가 사망한 거임.. 형에게 열등감이 있는 동생과 사랑하는 남자를 잃고 그 동생과 반강제로 결혼한 내성적이고 섬세한 여자 >> 그저 파국
그리고 건드리면 부서질 듯 시든 채 결혼생활을 버텨 나가던 마리나는 임신과 출산 후 완전히 우울에 잠식되어 버림 하루하루 몸에서 생기가 빠져나가는 것이 보일 정도였고 필립은 그런 마리나를 방치함 본인은 내버려둔 거라 하지만 솔직히 그냥 방관했음 그 와중에 중증 우울증을 겪는 마리나의 방에 들어가 범하기까지 함 ㅅㅂ 그것도 필립 본인조차 결코 부드러웠다 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거칠게... 마리나는 시체처럼 벽만을 바라봤다고 함 (참고로 이게 필립한테 ㅅㅅ 트라우마로 남음)
ㄱㄱ도 아무 말 없이 참던 마리나가 자살 시도 실패 후에 간절하게 싫다고 말하는데 너무....필립 자기 연민엔 1도 이해 안가고 혐오만 차올랐음 마리나 인생 ㅅㅂ......
그리고 엘로이즈가 필립 저택으로 온 시점이 마리나 죽고 고작 1년 뒤임 그리고 이어지는 빻빻 발언 대잔치
드라마판에선 마리나 캐를 좀 더 야망있는? 빌런 느낌으로 각색했던데 차라리 그 편이 마음은 덜 아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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