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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02:40
그 선이 거니한테는 없을 것 같다는게 이 삼각형을 완벽하게 해주는 점 같음
예를 들어 중위님이 체했든 억지로 술을 먹었든 속 울렁거리고 너무 불편한 상황에서 브랫은 닥 불러와 진단해보고 약 먹이고 물 먹이고 걱정스레 지켜볼 거 같거든 그래도 차도가 없어보이니까 토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하는데 중위님 창백한 얼굴로 ....음, 그정도는 아냐, 브랫. 물 마시고 정신 좀 차려볼게, 고마워. 하고 의연한척 할것임
근데 거니가 토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하면 중위님은 ...그래야겠지? Fuck.. 이럴거 같단 말이지
창백한 얼굴로 막사 나와서 한쪽 소대원들 못 볼만한 곳에서 토하려고 해보는데 속은 울렁거려도 아무리 숙이고 웩웩 해봐도 안나오는거야
그럼 그거 보고 있던 거니가 "네이트, 토하는 법 모릅니까?" 묻더니 깨물지마십쇼, 하고 바로 중위님 턱 잡고 입 벌려서 검지 중지 손가락 입에 넣는거지
억지로 토해보긴 또 처음인 중위님 갑자기 입안에 손가락이 들어오니까 당황하는데 곧 두툼하고 긴 거니 손가락이 목 안쪽 자극하니까 그대로 상체 숙이고 쏟아내고 거니는 토하는 중위님 등 두드려줄거야
다 쏟아내고나면 토하고 난 뒤라 눈가 다 붉어져가지고 그렁그렁한 중위님 고개 드는데 거니 뚜껑 따 둔 물 내밀면서 입 헹구라고 하겠지
"양치하기 전에 충분히 헹궈요. 지나치다 싶을 때까지 헹궈야 해." 하는 거니 말에 착하게 계속 입 헹구는 중위님.. 입가며 눈가며 젖어가지고 겨우 일어나면 중위님에게서 빈 생수병 받아들면서 거니 "좀 낫습니까?" 할듯 그럼 중위님 얌전하게 "응... 훨씬 나아. 고마워, 마이크." 하겠지
브랫한테는 중위님이 어느정도 기대다가도 자기가 상관이기 때문에, 브랫이 my man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곧 괜찮은 척 할거고 중위님이 아직 안 괜찮은 거 알면서도 브랫이 선을 넘어가진 못할거같아
근데 거니는 그런 선이 없어서 중위님도 쉽게 기대고 거니도 서슴없이 다가갈 수 있겠지...
나중에 브랫네잇이 사귀는 사이가 되고 그 선이 없어진 뒤에 비슷한 일이 생겨서 브랫이 네잇 토하는거 도와주게 되는데 전에도 이런 일 있었는데 브랫, 기억나? 하면서 꺼내는 네잇의 말에 브랫 착잡해질듯 자기는 안되는데 마이크 윈은 됐던 지난 시간들에 질투해서..ㅋㅋ
중위님은 그닥 자각이 없는데 아랫사람으로서 그 선이 명백히 존재함에도 자기는 넘어갈 수 없었던 거, 하지만 마이크 윈은 선 따위 없었다는 거 너무 잘 알고 있었을 브랫은 중위님을 손에 넣고도 그 둘 사이에 수없었을 경험과 시간들을 생각해보곤 할 거 같음 ...
브랫네잇은 연인이 되고 나서야 선이 없어졌는데 거니네잇은 애초부터 선같은건 없었던 근데 이쪽은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던 그런 게 좋음...ㅎㅎㅎ
젠킬 슼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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