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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23:21
어나더 https://hygall.com/591750155
그러니까... 니가 우리학교 트리위저드 챔피언이라고....? 왜....?
? 왜겠어. 불의 잔이 날 선택했으니까 그렇지. 뭐 불만있어? 난 거기 나가면 안돼?
.....안돼
하긴, 잘나신 순혈도련님 눈에 나같은 잡종은 한참 부족하겠지. 나따위가 뽑혀서 존나 미안하네요.
둘이 썸아닌 썸 타기 시작하는데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이 너무 낯설겠지. 때론 설레고 벅차고 때론 겁나고 혼란스럽고.. 근데 이런 감정은 혼자만의 것이라고 굳게 믿고있어서 둘다 필사적으로 마음 숨기면서 삽질중이었을듯. 그러다 호그와트에서 트리위저드가 열리게 됐는데 솔직히 칼럼은 챔피언자리같은거 1도 관심없음. 차라리 그시간에 퀴디치 연습을 하고 말겠다는 퀴친자... 근데 최근 오스틴한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눈엣가시같은 놈이 하나 생겼는데 그자식이 불의 잔에 이름을 넣었다는거임. 다들 걔가 챔피언감이라며 칭찬하는거 듣고 순간적으로 빡친 칼럼이 숙제하던 양피지 한쪽 촥 찢어서 대충 이름 갈겨쓰고 불의 잔에 던져벌임. 근데 뽑혔죠?ㅋ 얼레벌레 저지른 일이지만 그래도 불의 잔이 실력을 인정해줬다는 뜻이잖음. 의기양양하게 오스틴한테 자랑하는데 표정이 영 떨떠름함. 뭐야..얘도 그자식이 뽑히길 바랬던건가? 칼럼 순식간에 기분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서 괜히 맘에도 없는 못된 소리나 해댐.
근데 칼럼이 난 거기 나가면 안돼? 하고 물었을때 오스틴이 안된다고 대답한 이유는 트리위저드 나간 챔피언들 대부분이 크게 다치는 일이 많아서 그런거였겠지. (너 다치는거)안돼....
((미안해))
앞이나 봐 멍청아...
그 후로 서로 말도 안하고 쌩까는데 둘다 맘속은 후회로 박박 썩고있을듯ㅠㅠㅋㅋ 그와중에 열린 트리위저드 첫 경기는 검은호수에서 열림. 사실 오스틴은 진심으로 칼럼을 응원해주고싶었음. 이기지 않아도 되니까 다치지 말고 즐겁게 하라고 직접 말해주고싶었는데.. 쟤한테 미움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차마 가까이 갈 용기가 나지 않았겠지. 멀찍이 서서 환호하는 아이들 머리 사이사이로 언뜻 보이는 칼럼을 열심히 눈으로 좇음. 그러다 시작 휘슬이 울렸는데 칼럼이 얼른 잠수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동동 뜬채로 관중석쪽만 쳐다보고있는거. 다들 칼럼터너 미쳤냐 왜저러냐 소리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열심히 눈 굴리다가 오스틴이랑 딱 시선 마주침. 서로 시선 피하지 않고 빤히 바라보는데 칼럼이 입모양으로 또박또박 ((미안해)) 하더니 그제야 웃는 얼굴로 물속으로 쏙 들어감. 사실은 칼럼도 오스틴한테 미움받고 있을거란 생각에 가섬 찢어지고 있었는데 자기 보러와준 예쁜 금발머리 발견하곤 순식간에 행복해졌던거.
나랑 무도회 파트너를 하겠다고? 넌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하~ 보다시피 1경기 승리자인 이몸은 워낙 인기가 터져서말야ㅋ 누굴 선택해도 상처받을거 같단말이지. 그러니까 차라리 너랑 가는게 낫겠다싶어서. 어때?
그래, 뭐, 까짓거 안될거 뭐있어.
약속한거다?
극적화해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친구충짓 하고있는 청게법사들..ㅋ 칼럼은 호그와트 챔피언이니 무족권 파트너 데리고 크리스마스 무도회 참석해야함. 평소라면 적당히 아무나랑 갔을텐데 올해는 같이 가고싶은 애가 딱 한명뿐임. 근데 정식으로 파트너 신청을 하자니 숨겨둔 마음을 다 들킬거같은거지. 아직 형질을 숨기고 있는 오스틴 입장에선 부담스러울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당연히 거절당할 각오 하고 괜히 장난스럽게 떠보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고개 끄덕여주는 오스틴덕분에 칼럼터너는 빗자루없이도 하늘을 날것만같조ㅎ 물론 이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지만....
칼럼오틴버 칼틴버
그러니까... 니가 우리학교 트리위저드 챔피언이라고....? 왜....?
? 왜겠어. 불의 잔이 날 선택했으니까 그렇지. 뭐 불만있어? 난 거기 나가면 안돼?
.....안돼
하긴, 잘나신 순혈도련님 눈에 나같은 잡종은 한참 부족하겠지. 나따위가 뽑혀서 존나 미안하네요.
둘이 썸아닌 썸 타기 시작하는데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이 너무 낯설겠지. 때론 설레고 벅차고 때론 겁나고 혼란스럽고.. 근데 이런 감정은 혼자만의 것이라고 굳게 믿고있어서 둘다 필사적으로 마음 숨기면서 삽질중이었을듯. 그러다 호그와트에서 트리위저드가 열리게 됐는데 솔직히 칼럼은 챔피언자리같은거 1도 관심없음. 차라리 그시간에 퀴디치 연습을 하고 말겠다는 퀴친자... 근데 최근 오스틴한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눈엣가시같은 놈이 하나 생겼는데 그자식이 불의 잔에 이름을 넣었다는거임. 다들 걔가 챔피언감이라며 칭찬하는거 듣고 순간적으로 빡친 칼럼이 숙제하던 양피지 한쪽 촥 찢어서 대충 이름 갈겨쓰고 불의 잔에 던져벌임. 근데 뽑혔죠?ㅋ 얼레벌레 저지른 일이지만 그래도 불의 잔이 실력을 인정해줬다는 뜻이잖음. 의기양양하게 오스틴한테 자랑하는데 표정이 영 떨떠름함. 뭐야..얘도 그자식이 뽑히길 바랬던건가? 칼럼 순식간에 기분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서 괜히 맘에도 없는 못된 소리나 해댐.
근데 칼럼이 난 거기 나가면 안돼? 하고 물었을때 오스틴이 안된다고 대답한 이유는 트리위저드 나간 챔피언들 대부분이 크게 다치는 일이 많아서 그런거였겠지. (너 다치는거)안돼....
((미안해))
앞이나 봐 멍청아...
그 후로 서로 말도 안하고 쌩까는데 둘다 맘속은 후회로 박박 썩고있을듯ㅠㅠㅋㅋ 그와중에 열린 트리위저드 첫 경기는 검은호수에서 열림. 사실 오스틴은 진심으로 칼럼을 응원해주고싶었음. 이기지 않아도 되니까 다치지 말고 즐겁게 하라고 직접 말해주고싶었는데.. 쟤한테 미움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차마 가까이 갈 용기가 나지 않았겠지. 멀찍이 서서 환호하는 아이들 머리 사이사이로 언뜻 보이는 칼럼을 열심히 눈으로 좇음. 그러다 시작 휘슬이 울렸는데 칼럼이 얼른 잠수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동동 뜬채로 관중석쪽만 쳐다보고있는거. 다들 칼럼터너 미쳤냐 왜저러냐 소리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열심히 눈 굴리다가 오스틴이랑 딱 시선 마주침. 서로 시선 피하지 않고 빤히 바라보는데 칼럼이 입모양으로 또박또박 ((미안해)) 하더니 그제야 웃는 얼굴로 물속으로 쏙 들어감. 사실은 칼럼도 오스틴한테 미움받고 있을거란 생각에 가섬 찢어지고 있었는데 자기 보러와준 예쁜 금발머리 발견하곤 순식간에 행복해졌던거.
나랑 무도회 파트너를 하겠다고? 넌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하~ 보다시피 1경기 승리자인 이몸은 워낙 인기가 터져서말야ㅋ 누굴 선택해도 상처받을거 같단말이지. 그러니까 차라리 너랑 가는게 낫겠다싶어서. 어때?
그래, 뭐, 까짓거 안될거 뭐있어.
약속한거다?
극적화해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친구충짓 하고있는 청게법사들..ㅋ 칼럼은 호그와트 챔피언이니 무족권 파트너 데리고 크리스마스 무도회 참석해야함. 평소라면 적당히 아무나랑 갔을텐데 올해는 같이 가고싶은 애가 딱 한명뿐임. 근데 정식으로 파트너 신청을 하자니 숨겨둔 마음을 다 들킬거같은거지. 아직 형질을 숨기고 있는 오스틴 입장에선 부담스러울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당연히 거절당할 각오 하고 괜히 장난스럽게 떠보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고개 끄덕여주는 오스틴덕분에 칼럼터너는 빗자루없이도 하늘을 날것만같조ㅎ 물론 이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지만....
칼럼오틴버 칼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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