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 :  크리스와 배리가 농장 삼


넘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한 배리가 쟈기, 우리 농사도 해볼까? 해서 농장 하나 산 걸로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여기서 나오는 생산물로 뭘 파는 것도 아니고, 그냥 힐링 플레이스로 만들 겸 소소한 규모로 샀다며 우리 아기 돼쥐도 놀러오라는 말에 매버릭 마침 바이퍼에게 깨져서 기분도 꿀꿀하겠다, 휴가 받은 김에 농장으로 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가는 길이 이상한거지. 햇빛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옥수수밭도 넓고....?


보니까 버려진 마을 부지를 싹 사들여서 거대 농촌 테마파크 수준으로 만든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매버릭이 지금까지 지나오며 봤던 옥수수밭이 다 크리스랑 배리 거임 ㅇㅇ... 여기선 소도 키우고 말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양도 있음. 그리고 저쪽 언덕배기에는 포도 농장이랑 와이너리도 있다는 말에 매버릭 기가 막히겠지. 아니, 소소한 규모의 힐링 플레이스라며!? 했는데 소소함의 스케일이 달라도 너무 달랐던 씰 시헬리스 부부....



한편 부대에서는 뜻밖의 소식으로 떠들썩했는데, 다름 아닌 매버릭이 전역하고 귀농했다는 소문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휴가 내서 농장으로 간건데, 그게 어쩌다보니 저번에 바이퍼에게 깨지더니 뭐에 욱했는지 전역하고 귀농하러 가버렸더라, 하는 내용으로 바뀐거지 ㅋㅋㅋ 정정해줄 구스도 같이 가족 휴가 가버려서 정정할 사람은 없는데.... 아이스 뜻밖의 전역 소식에 놀라서 매버릭 수소문해서 농장 찾아가라 ㅋㅋㅋㅋ


한편, 구스네 가족도 씰 시헬리스 농장에 와선 그 규모에 놀라워하고 있던 중이고, 어린 브래들리는 양과 토끼와 노느라 정신 없고 매버릭은 이번에 수확한 여름 옥수수 상자 체크하느라 정신 없음. 사실 이 옥수수들 전부 불우이웃 기부로 갈 예정이라─수익 따윈 일절 바라지 않는 배리 씰 시헬리스 씨의 입김임 ─ 트럭 불러서 한 대 당 실어야 할 상자 수 파악해서 싣느라고 정신이 없겠지 ㅋㅋㅋ 하지만 진상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면 누가 봐도 농장 직원 ㅋㅋㅋㅋㅋ


바로 그때 갑자기 모래바람 휘날리며 떡하니 스포츠카가 날아들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 저게 누군가 했더니 카잔스키 집 귀한 도련님임. 구스가 인상 찌푸리며 저거 아이스 아냐? 하는데 매버릭 돌아보곤 세모입 벌리겠지. 아이스? 하고 매버릭이 부르는데, 아이스 매버릭 모습 보고 깨달았겠지. 아, 진짜 전역했구나. 그 순간 속에서 훅 무언가 치밀어오른 아이스가 성큼성큼 다가오는 동안 매버릭이 말하겠지.


야, 너 여긴 어떻게 알고?!
잡으러 왔어.
어?
가지 마, 피트. 


이래서 다들 ?????!?!!!!?!? 하는 광경이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나중에 진상 알고 아이스 얼굴 터짐 
배리 우리 귀염둥이 짝인가 하고 음흉하게 웃어보임 
크리스 일단 일부터 시키기로 함 
브래드쇼 가족 언제부터 그런 사이였냐고 매버릭 추궁함
아이스 일함 


... 으로 일궈진 씰 시헬리스 농장의 어느 날들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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