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꼬여버렸으면 좋겠다 3년을 사귀었던 남친과도 헤어지게 된 너붕붕은 하루 종일 일이 좋게 안흘러가고 나쁘게 흘러가니까 기분도 짜증나고 그래서 술집에 들어가게 되었던거면 좋겠음. 그러다가 작업 거는 남자한테 오늘은 제가 기분이 그쪽 작업 받아줄만큼 좋지 못하니까 가주실래요 하고 최대한 정중하게 말하고 술을 벌컥벌컥 들이켰으면 좋겠다. 근데 문제가 있다면 너붕붕은 술을 매우매우매우 못했고 반잔만에 취해선 비틀거리며 계산을 마치고 나옴. 술을 마셨는데도 풀어지지 않는 너붕붕은 눈물이 맺히기 시작하는데 거기서 또 뭐가 꼬인건지 발이 꼬이기 시작하고 넘어지려던 그 순간 누군가와 부딫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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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죄송합니다아...”

너붕붕은 취한 와중에도 사과를 먼저 하는데 왠걸. 부딫힌 사람은 꿈적도 않는거임. 너붕붕은 취기에 부딫힌 사람한테도 무시 당한다는 생각에 결국 거기서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면 말한마디 없던 그 남자가 뒤돌아서더니 입을 뗌.

“괜찮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너붕붕은 더 소리내어 울겠지. 그럼 남자는 당황하고 주변 지나가던 사람들은 웅성웅성거리며 쳐다보고 있고. 남자는 한숨을 푹 쉬더니 너붕붕에게 손을 잡고 일어나라고 하겠지. 너붕붕은 울면서도 내미는 손에 일어나려고 하다가 그남자한테 돌이키기 힘든 실수를 하겠지. 토를 해버린거. 토를 하고 나서부턴 너붕붕이 어느정도 술에 깨서 정신이 드는데 여전히 토가 묻은채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를 보고 깜짝 놀라겠지.


“....죄송....합니다....”


하면서 변상할테니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하자 남자는 직업 특성상 연락처는 곤란하다고 함. 너붕붕은 그럼 어떻게...하고 묻는데 남자가 입을 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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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데이비드 다임이고, 지금 당신의 이야기가 듣고싶습니다.”


왜 울었던건지, 술은 왜 마셨던건지. 등등. 하면서 변상보다 이야기를 원하는 남자에게 너붕붕은 어쩔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전 허니비고 근처 세탁방으로 가자고 말하면서 먼저 걸으려는데 아직 취기가 끝나지않아 비틀거리다 구둣발이 나가버리는 바람에 생전 처음본 다임의 등에 업혀서 세탁방에 가게되는걸로 시작되는 다임너붕붕이 보고싶다.


가렛너붕붕 다임너붕붕
2024.04.16 22: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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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어나더가 필요합니다!
[Code: c725]
2024.04.17 00: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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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쾅쾅쾅쾅 센세!!! 어나더!! 어나더가 필요해요!!! 센세!!! 쾅쾅쾅쾅
[Code: a712]
2024.04.17 00: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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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런거 정말 좋아한다. 어나더 달라.
[Code: 7ba5]
2024.04.17 00: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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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
[Code: b033]
2024.04.17 02: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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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길게 써줘요.... 압해줘.... 센세 제발... 어나더...
[Code: 7fec]
2024.04.17 07: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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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제발제발요....어나더....(˘̩̩ε˘̩ƪ)
[Code: 87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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