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받는 사람들이 일반인이라 짤은 안가져왔는데 너튜버가 커플한테 몰래 다가가서 남자한테 장미꽃 한송이 쥐어주면 남자가 그거 여자한테 선물하고 반응찍는 너튭임)


이거 슼탘적으로 테리케니 ㅈㄴ 잘 어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리에겐 꼭 이런 행운이 찾아옴...테리쉑에겐...그런 짓을 할 기회가 주어짐....

돼라노돼끼커플 가볍게 브런치 조지고 다음엔 어디 갈까 고민하느라 잠시 공원에 멈춰있겠지 원래 가려던 카페가 있었는데 갑자기 휴무하는 바람에 좀 시무룩해진 토끼...테리가 분수대 같은데 앉아서 사이에 케니 앉혀놓고 어깨에 얼굴 얹어 옆으로 살짝씩 둥기둥기하면서 같이 핸드폰 보고 있었음

그때 이제 누가 다가와서 몰래 테리 손을 톡톡 치는 거지 아까부터 카페 후기에 열중한 케니와 달리 테리는 공원 슥 둘러보며 카메라 들고 촬영 준비중인 무리를 봤어서 놀라진 않고 조용히 돌아보는데 장미꽃 하나 쥐어주더니 케니 콕콕 가르키고 빠르게 사라짐

근데 테리...이런 꽃 선물은 한번도 안해봤을듯 선물 자주 하긴 하는데 시계, 수트, 구두 이런 비싸거나 아님 실용적인거 위주로 했겠지 ... 꽃다발도 아니고 꽃 한송이 선물이 먼 의미가 있나... 지금은 이런거보다 마카롱 하나 물려주는게 좋을 건데...근데 얘는 아무리 집중했어도 그렇지 경찰인데 누가 접근하는걸 이렇게까지 못 알아채나...(케니도 평소였음 알았겠지만? 지금은 티라노 품에 딱 안겨있으니까 뭔 일 있어도 알아서 해결하겠지 라는 믿음에 폰에만 집중함) 고민하다가 그래도 이걸 건네준 성의가 있으니 ㅋㅋㅋ





토끼야




웅?(안쳐다봄)




토끼야~~




왜에~~


하면서 고개 돌리는데 볼에 톡. 닿는 장미꽃... 한송이지만 활짝 펴서 엄청 예쁘고 향기도 좋은거.

테리 주면서도 민망해서 말 없어지는데 그냥 모야 ㅋㅋ 하고 지나갈줄 알았던 케니 순식간에 볼 빨갛게 달아오르더니




...이거 내꺼야?????


하고는 장미 받아들고 테리 품에 확 뛰어들어서 꺄르륵 웃을듯 ㅠㅠ 케니도 꽃 받아보는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드라마에서처럼 로맨틱한 상황에 건네주는 거대한 꽃다발보다... 이렇게 일상적일때 자기 기분 풀어주려는듯 한송이 주는게 더 좋다고 느껴져서... 그날 토끼 품에 안겨 뽀뽀, 쓰다듬 마구 받은 테리 멀리 있는 카메라 향해 쌍따봉에 하트 존나 날리고 꽃 받고 행복해하던 케니 얼굴이 안잊혀서 꾸준히 꽃 사다주는 꽃집 단골 티라노 될 듯

그리고 둘 미모땜에 그 영상 조회수 5000만회 찍고 뉴욕경찰 홍보까지 됨 해피엔딩





슼탘 테리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