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콜버트쪽은 개가 아니라 늑대지만 그래도 궁금한 픽들임.
5단계까지 해도 걍 고개 갸웃하거나 헥헥거리면서 있는 애는 링컨이랑 레오랑 브랫이랑 의외로 페리랑 버논일 듯. 거부의 표시로 고개 젓고 물러날 수도 있는데 그냥 우리 애가 하고 싶나보다 하고 의젓하게 있는 버논.. 브랫은 당연히 중위님 손길에 절대복종하니까 가만히 있고 링컨이랑 레오는 더 심한걸 해도 순둥함. 페리는 바비가 먼저 다가와서 자기 만지는거에 놀라서 얼음 되는 바람에 아주 뒤늦게 정신차리고 너 방금 내 수염 잡아당겼어..? 하고 바들바들 떠는데 그렇게라도 바비가 만져주면 좋겠다고 속으로 생각하겠지.

테리는 장꾸라서 1단계부터 뭔지 파악하고 월! 하고 자리 피하고 놀리듯이 돌아오고 그러겠지. 케니가 원하는대로 절대 안해주다가 실컷 놀리고 케니 뺨 핥핥할거야.

진짜 개인 픽 쪽은 별로 가만히 있는 애들이 없을 듯. 버드는 순하게 있다가 3단계 쯤에 집중력 떨어져서 간식 달라고 일어서서 돌아다니고 랜스는 이런거 자존심 상하니까 하지 말라고 앞발 누를 때부터 새침하게 가버림. 케니는 5단계까지 가만히 있다가 테리가 아무것도 안주고 끝내니까 너 지금 뭐하는거야 테리 콜버트..? 하고 분한 듯 떨더니 결국 테리 코 물어버림.
그리고 중위님은... 1단계 시작하려고 브랫이 손 갖다댈 때부터 싸늘해져서 으르릉.. 하겠지. 이상한 짓 하면 바로 물거라는 경고의 목소리에 바로 쫄아서 물러나는 브랫임. 의외로 호락호락한 늑대들과 호락호락하지 않은 개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