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해주기/화장지워주기(+전편링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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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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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아픈거 알아채는 반응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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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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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 엄마 남자친구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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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바퀴벌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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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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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나도 머리묶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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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싸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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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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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두고나왔어?”




-아니 집이야





“핸드ㅍ... 아 지금 통화중이지.....나 보고싶어?”




-지금은 아닌...아닌데 맞아. 당장이라도 여기로 왔으면 좋겠어






“.....벌레 나왔니”
(확신)




네 벌레나옴 일거같다






긴급상황인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저번처럼’ 절대 깨지는 건 던지면 안되고
자기는 어차피 퇴근해야 갈수 있는건데 그럼 그전까지는 어차피 싸움이 안되는 승부일거 차라리 집을 버리고 나와있으라고 존나 회의때 못지않게 진지하게 제안할거 보고싶다



















...왜 왜, 왜, 왜-? ‘왜’ 만 다섯번 정도 하면서 전화기 부여잡고 연습실 팔랑팔랑 탈출할 스완 팔불출마스터 아를로 보고싶다 특히 애 태어나고 나서 이런 식의 긴급전화가 많이 오기시작한거라서 주변 사람들 다 왠만하면 이집긴급은 육아 관련인거 알듯




근데 애아빠가 애보는날에는 이런 전화 온 적 한번도 없는데 자기가 애보기로 한날에 꼭 종종 이런식으로 자꾸 전화하게 되면 자기도 좀 그러니까 애가 아빠 보러 가자 이천만번 조르는거 허니도 참다가참다가 어쩔수없이 전화한거고





그런 상황 뻔히 아니까 선뜻 “지금? 와도 돼” 할 가사백조 육아백조 스완 보고싶다


..안된다고 하라고오...

애가 옆에서 듣고 있다가 압바가와도된다구해찌요룰루 단박에 제가방 주섬주섬 싸기 시작해서 안심하는동시에 미안해서 좌절할 너붕붕이겠지


















-여보 큰일났어


-왜?? 무슨일생겼어??


-나지금 마트왔는데
킬리가 좋아하는 a요거트도 없고
ㅇㅇ가 좋아하는 b요거트도 없어






이집 붕붕이 정말 큰일난걸로 큰일났다는 소리 잘안할거같다
주로 저런걸로 큰일났다고 하는 편




그럼 킬리언이




허니가 좋아하는 c요거트는 있어? 물어서
그럼 그거 여러개 사줘 같이 먹자 해줄거 같다

그런데 말했다시피

정말 큰일난걸로 큰일났다는 소리는 미리미리 잘안하기때문에 정작 정말 큰일이 나면 킬리언이 알아서 알고서 아찔해지는 순간들이 좀 있었을거같다 이집은











매튜좋은너붕붕 스완아를로너붕붕 킬리언너붕붕
왕감자너붕붕


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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