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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00:53
오나더 https://hygall.com/592186470
미안해.... 너한테 그런 소리나 듣게 하려고 우리집 오자고 한게 아니었는데.....
무슨 소리? 아~ "더러운 잡종이 감히 내 아들이랑 어울리다니!" 아니면 "너따위 잡종이 내 아들한테 손을 대?"
미안해.........
뭐가 미안해. 나 잡종도 맞고 너한테 손댄것도 맞잖아. 다 맞는 소리만 하시던데 뭘ㅋㅋ
........
나였잖아? 너처럼 생긴 내 아들이 나같은 놈 데려왔어봐. 당장에 스투페파이 먹였을껄? 아니다 그냥 총쐈어 총.
오스틴은 칼럼이랑 사귀면서 자존감도 많이 회복하고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법도 배웠을듯. 더이상 자신이 오메가인것도, 칼럼이랑 사귀는 것도 숨기고싶지 않았고 더 나아가 가족들에게 인정받고싶었겠지. 칼럼한테 방학때 같이 집에 가줄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니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고개 끄덕이면서 오히려 기뻐하는 모습에 오스틴은 작게 남아있던 걱정마저 전부 날아감.
근데 막상 저택에 들어서자마자 무섭게 다그치는 부모님을 마주하니 그제야 현실이 닥친 기분이었겠지. 자기한테 뭐라 하는건 참아낼수 있었지만 화살을 칼럼에게 돌려 무례한 말들을 마구 뱉어내는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음. 서러움과 분노가 차올라서 부모님을 향해 발끈하려는데 아까부터 맞잡고 있던 손에 꾸욱 힘이 들어옴. 옆을 바라보니 칼럼이 살짝 웃으며 작게 고개를 저어보이는거. 자긴 괜찮으니까 부모님이랑 싸우지 말라는듯이. 그 다정한 얼굴이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벌떡 일어나 칼럼 끌고 밖으로 나가벌임. 괜히 자기 욕심땜에 칼럼 욕먹인거같아서 오스틴은 고개도 못들고 미안해하는데 칼럼은 아무렇지 않게 농담하면서 오스틴 안심시키려고 애쓰겠지.
솔직히 칼럼은 자기가 욕먹은건 1도 타격 없음. 다만 이런 집에서 줄곧 자라온 오스틴이 너무 안쓰러운데 그걸 티내고싶지 않아서 더 환하게 웃어보였을듯.
햐..! 오스틴..! 뛰어! 얼른!
아니 너.. 여기까지 어떻게 들어왔어..?
설명은 나중에 할게! 얼른!
이 대책없는 꼴통 진짜....
결국 오스틴은 방학내내 외출금지를 당함. 놀라울 일도 아니었음.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늘 이렇게 감추고 닫아두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인냥 구는 집안이었으니까. 방안에 갇히는건 익숙해서 괜찮지만 칼럼을 볼수도 없고 아무런 연락도 주고받을 수 없다는건 너무 힘들었지. 하루하루 그리움에 생기를 잃어가는데 창문을 톡톡 때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제일 보고싶었던 얼굴이 숨을 헐떡이며 올려다보고 있는거. 분명 저택 주변에는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보호마법이 걸려있었을텐데 그걸 어떻게 뚫고 들어온건지.. 옷 여기저기가 너덜거리고 팔과 뺨에 있는 상처들을 보아하니 녹록치않았던 모양이지. 아마 학칙 열몇개는 가볍게 어겼을테고. 저 순수한 무모함에 오스틴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남.
여기서 칼럼을 따라가면 아마 집안어른들이 노발대발 하며 가문에서 내칠지도 모름. 그치만 자신을 향해 두팔을 뻗고 있는 칼럼의 단단한 두 눈을 마주하니 오스틴은 무엇도 겁나지 않았겠지.
머글들은 참 미개하단말야. 기계가 없으면 대화를 못한다니.
오~ 와이파이도 없어서 부엉이 날리는 주제에 머글 까는거야?ㅋㅋㅋ
부엉이는...............귀엽잖아.
너 뭐라는거야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집에 오라는 소리야 멍청아...
남은 방학은 칼럼네 집에서 머물기로함. 칼럼의 손에 이끌려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글세계에 와본 오스틴은 낯설고 신기한것 투성이겠지. 호그와트에서 머글연구 과목은 늘 만점을 받았었는데 말임.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매우 커서 크고 작은 실수들을 많이 했을듯. 신호등에게 말을 건다던가(집요정같은건줄 알았음) 칼럼이 욕조에 띄워준 러버덕의 용도에 대해 한참을 고민한다던가ㅇㅇ 늘 똑부러지고 칼같던 오스틴이 맹하게 행동하는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매일같이 웃음이 떠나질 않았음. 매번 약간의 놀림을 담아 친절하게 알려주면 오스틴은 입술을 삐죽대면서도 열심히 배우는데 그 새침하고 착실한 모습이 귀여워서 칼럼은 오스틴 껴안고 한참을 소리내서 웃었을듯. 야 좋냐..ㅎ
그러다 어느날 칼럼이 혼자 외출할 일이 생겨서 전화 사용법 알려주고 밖에서 통화하게됨. 칼럼이랑 떨어져있는것도 처음이고 전화 써보는것도 처음이라 오스틴은 마냥 어색하고 긴장됨. 자기도모르게 아무말대잔치 열고있는데 무슨 말을 해도 웃으면서 받아주는 칼럼이 되게 다정하고.. 지금 하는 이런 행동들이 되게 신혼쀼같이 느껴져서 얼굴이 달아오르기도 하고..
칼럼터너 얘 나를 엄청 좋아하는구나... 간질거리는 심장께 꼭꼭 누르면서 새삼 생각하는 오스틴이겠지.
칼럼오틴버 칼틴버
미안해.... 너한테 그런 소리나 듣게 하려고 우리집 오자고 한게 아니었는데.....
무슨 소리? 아~ "더러운 잡종이 감히 내 아들이랑 어울리다니!" 아니면 "너따위 잡종이 내 아들한테 손을 대?"
미안해.........
뭐가 미안해. 나 잡종도 맞고 너한테 손댄것도 맞잖아. 다 맞는 소리만 하시던데 뭘ㅋㅋ
........
나였잖아? 너처럼 생긴 내 아들이 나같은 놈 데려왔어봐. 당장에 스투페파이 먹였을껄? 아니다 그냥 총쐈어 총.
오스틴은 칼럼이랑 사귀면서 자존감도 많이 회복하고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법도 배웠을듯. 더이상 자신이 오메가인것도, 칼럼이랑 사귀는 것도 숨기고싶지 않았고 더 나아가 가족들에게 인정받고싶었겠지. 칼럼한테 방학때 같이 집에 가줄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니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고개 끄덕이면서 오히려 기뻐하는 모습에 오스틴은 작게 남아있던 걱정마저 전부 날아감.
근데 막상 저택에 들어서자마자 무섭게 다그치는 부모님을 마주하니 그제야 현실이 닥친 기분이었겠지. 자기한테 뭐라 하는건 참아낼수 있었지만 화살을 칼럼에게 돌려 무례한 말들을 마구 뱉어내는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음. 서러움과 분노가 차올라서 부모님을 향해 발끈하려는데 아까부터 맞잡고 있던 손에 꾸욱 힘이 들어옴. 옆을 바라보니 칼럼이 살짝 웃으며 작게 고개를 저어보이는거. 자긴 괜찮으니까 부모님이랑 싸우지 말라는듯이. 그 다정한 얼굴이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벌떡 일어나 칼럼 끌고 밖으로 나가벌임. 괜히 자기 욕심땜에 칼럼 욕먹인거같아서 오스틴은 고개도 못들고 미안해하는데 칼럼은 아무렇지 않게 농담하면서 오스틴 안심시키려고 애쓰겠지.
솔직히 칼럼은 자기가 욕먹은건 1도 타격 없음. 다만 이런 집에서 줄곧 자라온 오스틴이 너무 안쓰러운데 그걸 티내고싶지 않아서 더 환하게 웃어보였을듯.
햐..! 오스틴..! 뛰어! 얼른!
아니 너.. 여기까지 어떻게 들어왔어..?
설명은 나중에 할게! 얼른!
이 대책없는 꼴통 진짜....
결국 오스틴은 방학내내 외출금지를 당함. 놀라울 일도 아니었음.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늘 이렇게 감추고 닫아두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인냥 구는 집안이었으니까. 방안에 갇히는건 익숙해서 괜찮지만 칼럼을 볼수도 없고 아무런 연락도 주고받을 수 없다는건 너무 힘들었지. 하루하루 그리움에 생기를 잃어가는데 창문을 톡톡 때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제일 보고싶었던 얼굴이 숨을 헐떡이며 올려다보고 있는거. 분명 저택 주변에는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보호마법이 걸려있었을텐데 그걸 어떻게 뚫고 들어온건지.. 옷 여기저기가 너덜거리고 팔과 뺨에 있는 상처들을 보아하니 녹록치않았던 모양이지. 아마 학칙 열몇개는 가볍게 어겼을테고. 저 순수한 무모함에 오스틴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남.
여기서 칼럼을 따라가면 아마 집안어른들이 노발대발 하며 가문에서 내칠지도 모름. 그치만 자신을 향해 두팔을 뻗고 있는 칼럼의 단단한 두 눈을 마주하니 오스틴은 무엇도 겁나지 않았겠지.
머글들은 참 미개하단말야. 기계가 없으면 대화를 못한다니.
오~ 와이파이도 없어서 부엉이 날리는 주제에 머글 까는거야?ㅋㅋㅋ
부엉이는...............귀엽잖아.
너 뭐라는거야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집에 오라는 소리야 멍청아...
남은 방학은 칼럼네 집에서 머물기로함. 칼럼의 손에 이끌려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글세계에 와본 오스틴은 낯설고 신기한것 투성이겠지. 호그와트에서 머글연구 과목은 늘 만점을 받았었는데 말임.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매우 커서 크고 작은 실수들을 많이 했을듯. 신호등에게 말을 건다던가(집요정같은건줄 알았음) 칼럼이 욕조에 띄워준 러버덕의 용도에 대해 한참을 고민한다던가ㅇㅇ 늘 똑부러지고 칼같던 오스틴이 맹하게 행동하는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매일같이 웃음이 떠나질 않았음. 매번 약간의 놀림을 담아 친절하게 알려주면 오스틴은 입술을 삐죽대면서도 열심히 배우는데 그 새침하고 착실한 모습이 귀여워서 칼럼은 오스틴 껴안고 한참을 소리내서 웃었을듯. 야 좋냐..ㅎ
그러다 어느날 칼럼이 혼자 외출할 일이 생겨서 전화 사용법 알려주고 밖에서 통화하게됨. 칼럼이랑 떨어져있는것도 처음이고 전화 써보는것도 처음이라 오스틴은 마냥 어색하고 긴장됨. 자기도모르게 아무말대잔치 열고있는데 무슨 말을 해도 웃으면서 받아주는 칼럼이 되게 다정하고.. 지금 하는 이런 행동들이 되게 신혼쀼같이 느껴져서 얼굴이 달아오르기도 하고..
칼럼터너 얘 나를 엄청 좋아하는구나... 간질거리는 심장께 꼭꼭 누르면서 새삼 생각하는 오스틴이겠지.
칼럼오틴버 칼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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