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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08:42
캘빈E7-121.gif

"으음.. 나 10분만 더.."






벤1- (38).gif

"안돼 벌써 10시 넘었어"






"뭐?" 10시가 넘었다는 제이크의 말에 로버트가 깜짝 놀라 눈을 떴다. 어마어마한 지각 위기인데 뭐가 그렇게 여유로운지 제이크는 여전히 잠옷차림을 한 채 로버트의 곱슬거리는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고, 그 손길을 탁 쳐낸 로버트는 댓발 튀어나온 입으로 짜증을 터뜨렸다.

너는 내가 오늘 중요한 회의있다고 말하지 않았냐, 왜 더 일찍 깨우지 않았냐, 너라도 빨리 옷 갈아입고 준비해야지 왜 아직도 빤스바람이냐, 이래서 내가 어제 안하겠다고 한건데 딱 한 번만 한다고 해놓고 도대체 몇번이나-

아직 잠겨있는 목소리로 투덜거리며 이불을 제이크쪽으로 휙 쳐내고 침대에서 내려오던 로버트는 현기증을 느끼며 휘청거렸다. 로버트의 기립성 저혈압을 알고 있는 제이크가 재빨리 그 몸을 받쳐안았다.


"베이비 숨 들이쉬어! 흡! 흡!"


머리가 핑하고 도는 와중에도 제이크의 품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던 로버트는 결국 단단하고 두꺼운 팔뚝에 갖힌 채 제이크가 시킨대로 힉힉흡흡거리며 빨리 머리로 피가 돌기만을 기다렸다. 지금 이러고 있을 시간도 없는데..

다행히 로버트는 금방 안정을 찾았고, 제이크는 그런 로버트를 여전히 품에 안은 채로 그의 뒷목을 죽죽 주물렀다.


"이럴 시간 없어 빨리 출근 준비해야해"
"베이비 시계 봐봐"
"아 비켜봐 시계 뭐- 어? 여.. 덟시?"


로버트가 혼란스러운 얼굴로 쳐다보자 제이크는 얄미운 미소를 띠며 어깨를 으쓱했다. 오늘 꼭 일찍 깨워달라고 해서 충격요법을 좀 쓴거라고 나불거리는 입술을 한대 찰싹 때려주고 싶었지만 지각인줄 알고 심장이 두근거렸다가 급히 일어나며 현기증까지 느꼈던 로버트는 그만 맥이 탁 풀려서 제이크의 품에 더 깊숙이 안겨버리고 말았다. 그때 뭔가 단단한게 로버트의 판판한 아랫배에 와닿았다.


"응? 뭐..야? 너 설마?"
"내 품안에 안겨서 내가 시키는대로 힉힉거리는 베이비가 너무 꼴려서 말이지.."
"넌 아픈 사람을 두고 그러고 싶어?"
"그래서 내가 고쳐줬잖아"


로버트가 눈을 흘기며 빠져나가려도 해도 이미 하기로 마음먹은 제이크를 벗어나는건 불가능했다. 이제 아예 로버트의 말랑거리는 엉덩이를 주물거리며 노골적으로 자신의 아래를 비벼대기 시작한 제이크였다.


"두시간이나 벌었잖아 응?"
"...그럼 딱 한 번만이야 알겠지?"
"그래 딱 한 번만"


어제밤에 그렇게 당하고도 또 속아버린 로버트는 순순히 등 뒤에 있는 침대로 다시 몸을 뉘였다. 의심 가득한 눈은 어느새 기대로 이내 쾌락으로 변했고,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헐레벌떡 출근해서 간신히 지각을 면할 수 있었다.













본체가 먼저 개꼴리는 설정을 던져주는데 내가 무슨 힘이 있나...

행맨밥 파월풀먼
2024.05.01 08: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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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또 속냐고ㅋㅋㅋㅋ 하지만 밥이 먼저 품에 안겨서 힉힉거리면서 꼴리게 했으니까 어쩔 수 없다 ㅌㅌㅌㅌㅌㅌ
[Code: 199d]
2024.05.01 09:20
ㅇㅇ
모바일
ㅋㅋㅋㅋㅋㅋ이 베이비 어제도 속고 일어날때도 속고 나가기 직전까지 또 속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크가 일어나서도 계속 빤스바람인 이유가 있었죠?
[Code: 89d3]
2024.05.01 09:21
ㅇㅇ
5월의 첫날에 어울리는 달달한 아침풍경이에 센세 ㅋㅋㅋㅋㅋㅋㅋㅋ 베이비 또 속았냐 ㅋㅋㅋㅋㅋ
[Code: 2d54]
2024.05.01 09:41
ㅇㅇ
모바일
베이비진짜 너무 쉽다 ㅋㅋㅋㅋㅋㅋ엉덩이 조물락거려지다가 따먹혔네 아이고
[Code: a8e5]
2024.05.01 11:22
ㅇㅇ
모바일
행맨쉑 어제도 한번만 한다 해놓고 약속안지킨거 같은데 아침 일찍부터 또 잡아먹고 싶어서 거짓말까지 해서 깨운거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
[Code: af23]
2024.05.02 23: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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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속아놓고 아침에 또속는 베이비ㅠㅠㅠㅠ제이크쉑 암만봐도 다 계획하고 저시간에 깨웠다ㅋㅋㅋ
[Code: dd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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